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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인 가구 시대! 싱글족의 보안을 책임져라
  |  입력 : 2018-12-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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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홈 보안 시장 동향 살펴보니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일본의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15년 동안 일본의 1인 가구 비율은 5년마다 2~3%씩 증가했다.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외로움을 달래주고 바쁜 싱글 직장인들을 편하게 해주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관련 산업의 전망을 분석했다.

[사진=iclickart]


일본에서는 1인 가구의 비중이 꾸준히 늘면서 첨단 기술을 입은 다양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연령별, 성별, 개별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을 개발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는 1인 가구 대상 안전·보안 상품도 마찬가지다.


일본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지난 15년간 꾸준히 늘어났다. 일본 통계청이 2018년 발표한 인구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핵가족과 대가족을 포함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이 지난 15년간 급격히 증가했다. 반면, 2~4인의 핵가족은 조금씩 감소했다. 2세대 이상이 한 집에 거주하는 대가족은 5년마다 약 2%가량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한 이유로는 대학 졸업이나 취직 후 통근을 통해 자취생활을 시작하는 가구 외에 비혼주의자, 고령화에 따른 배우자 사별 및 이혼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확대가 1인 가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으며, 2015년 혼자 사는 노인은 600만명에 육박했다. 이중 여성 비율은 남성보다?2배가량 많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2015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63만 5,156쌍이 결혼했고 17만 181쌍이 이혼해 4쌍 중 1쌍꼴로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녀를 두고 있지 않거나 양육권이 없는 부모는 다시 1인 가구로 돌아와 1인 가구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2040년이 되면 1인 가구가 일본 전체 가구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는 1인 가구는 점차 늘어나 2025년에는 36.9%, 2040년에는 39.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를 위해 출시된 안전·보안 상품
이밖에도 고령 1인 가구를 위한 상품도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은 넘어지거나 평소 지병으로 쓰러지게 되면 가족 없이 외부에 위험을 알리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위해 세콤은 노인들의 평소 화장실 등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생활 동선에 센서를 설치하고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는 경우 이상을 감지해 자동으로 자료를 전송하게 된다.

만약 실내에서 넘어지거나 크게 다치게 된 경우에는 목에 걸고 있는 펜던트를 쥐게 되면 바로 자동으로 구급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이 펜던트는 생활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욕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공사비용 4만 4,000엔과 보증금 2만엔 등 초기 비용이 있지만, 월 4,700엔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혼자 사는 부모님이 걱정되는 자녀들의 눈길을 끄는 서비스다.

1인 가구 보안에 필요한 시스템으로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홈 외에 개인 식별 기기와 인증 시스템, 생체정보를 활용한 보안 제품이 있다. NPO 일본 네트워크 보안 협회가 2018년 5월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예상되는 신원확인 및 접근관리 제품 시장규모는 997억엔으로 전년도 949억엔에서 5%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특히 높은 매출이 예상되는 분야는 개인 인증용 제품 및 인증 시스템(280억엔), 신원확인 관리제품(210억 엔)으로 꼽히고 있다.


일본의 보안 시스템 구축 서비스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330억엔이다. 업종별로는 IT 보안 시스템 도입 및 도입 지원(540억엔), IT 보안 시스템 설계 및 제조방법 책정(450억엔) 순이다.
이밖에도 집을 자주 비우는 1인 가구를 위한 택배 서비스도 전망이 밝다.

최근 일본의 전자상거래 증가로 택배 취급 건수가 2006년 29억 4,000만개에서 2016년 40억 2,000만개로 30% 가까이 늘어났다. 개인의 일용잡화 배달이 늘어나면서 최근 5년간 약 5억건이 증가했고, 1인 가구의 증가로 재배달 건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택배 재배달로 인해 노동력 손실, 운송 트럭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택배 보조금을 지원하고 가능한 한 번에 받자는 ‘쿨 초이스’ 캠페인을 벌이는 등 택배 재배달 방지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후지경제에 따르면 2017년 택배 시장 규모는 115억엔이었으며, 2025년에는 225억엔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일본 소비자들의 택배 이용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이다. 일본 내각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택배 이용 경험자는 전체의 0.7%로 적은 편이지만 보급 단계기 때문에 시장 확대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본의 한 택배 서비스 개발 업체 관계자가 나고야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년부터 단독주택용 택배박스 시장의 성장이 2~3년 전에 비해 10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다.

日, 1인 가구를 위한 상품 다양
일본에서는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을 해도 외로운 싱글족을 위해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샤프에서 2016년 출시한 귀여운 로봇 모양을 한 스마트폰 로봇인 ‘로보혼(RoBoHoN)’이 TV 프로그램에 등장해 또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삼성의 빅스비나 애플의 시리 등과도 어느 정도 사용자와 대화를 할 수 있지만 음성만으로는 외로움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로보혼은 알람을 맞추는 것은 기본이고, 보고 싶은 뮤직 비디오 영상을 빔 프로젝트 형식으로 벽에 쏘기도 하며 춤과 노래를 보여주기도 한다. 샤프는 로보혼의 기능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데 최근 주목할만한 것은 독거노인을 위한 서비스다. 매일 작성한 일기를 자동으로 가족들에게 전송하는 기능이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젊은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를 위한 상품이 첨단기술의 옷을 입고 진화하는 중이다.

일본 1인 가구 시장 진출 방법
일본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므로 기업들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령별, 성별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흔히 ‘싱글족’을 생각하면 미혼의 젊은 남녀를 생각하기 마련이나, 일본 1인 가구 확대 배경에는 이혼한 중년 남녀, 독거노인 등이 있어 시장에 속한 대상층이 다양하다.

따라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타깃이 직장을 다니는 바쁜 싱글족인지, 결혼을 늦춰 개인 취미생활을 즐기는 화려한 미혼남녀인지, 연금으로 생활하는 독거노인인지를 명확히 하고 마케팅과 판매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한국기업이라면, 혼자 사는 여성이나 독거노인을 위한 IoT 활용 스마트홈과 1인 1택배 박스 보급 등 보안과 IoT 기술에 강점을 갖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차별화하는 것이 유리하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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