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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인터뷰] 김용식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 이사장
  |  입력 : 2019-01-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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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 업계를 대변하는 가교 역할 강화할 것”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김용식 쿠도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가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KDCA)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KDCA는 1월 15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김용식 대표를 차기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KDCA는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에 따라 디지털 CCTV산업의 성장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2008년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회원사로는 CCTV 카메라와 저장장치(DVR·NVR), 관제장치(VMS), 지능형 솔루션 등 개발·제조업체 47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김용식 신임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 이사장[사진=보안뉴스]


김 신임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 이사장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사 및 관련 기관들과의 소통을 통해 CCTV산업 및 회원사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19년 1월 16일부터 2021년 1월까지 2년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2000년 쿠도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인 인텔리빅스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김 신임 이사장을 1월 16일 서울 서초동의 쿠도커뮤니케이션 본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KDCA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부터 부탁드립니다 KDCA 제11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용식입니다. 이렇게 취임하고 제일 먼저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CCTV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급속도로 발전하며,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들이 보안 시장에 빠른 속도로 진입하는 등 국내 영상보안시장의 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때에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영상보안산업의 미래 가치를 창조하고 조합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임 이사장님들과 비교할 때 경력이 조금 다르신 것 같습니다. 이사장님에 대한 소개를 간략히 해주신다면 저는 쿠도커뮤니케이션과 인텔리빅스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방송 영상 송출 서비스 업체로 출발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영상보안 분야에서도 활동하게 됐고,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인 인텔리빅스(구 일리시스)의 총판을 하다가 2012년에 회사를 인수하면서 AI 관제가 중요한 영상보안 사업을 더욱 본격화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제조사 대표가 맡아왔던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 이사장직을 처음으로 솔루션 회사 대표께서 맡으신 게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이는 영상보안시장의 시대적 변화와도 맞물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KDCA 초대 이사장은 DVR 제조사, 두 번째는 카메라 제조사의 대표가 맡으셨고, 2019년에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제가 이사장이 됐습니다. 이는 영상보안시장이 장비 제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개편되고 있는 것과도 맞물리는 상징적인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국내의 많은 영상보안업체들은 성장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지능형 솔루션 등을 통한 혁신 기술로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물리보안 시장은 NVR과 DVR 등 저장장치와 카메라, 전송장치 등 부품까지 하나하나가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소프트웨어와 결합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환경으로 시장이 개편되는 상황에서 신진 미래 기술의 트랜드에 빠르게 발 맞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영상보안 업계를 바라보는 관점이 좀 다를 것도 같습니다 앞으로 물리보안시장에서 5G나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요한 흐름이 될 것이고, 이동통신사가 중요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통사와의 협업이 필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SK텔레콤이 국내 물리보안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향후 행보가 업계의 큰 이슈로 모두가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KDCA 회원사 대다수를 차지하는 물리보안 제조사는 통합보안 서비스 회사인 에스원이나 ADT캡스, KT텔레캅 등을 주요 고객사로 생각하면서도 협업 경험은 적습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통사까지 고객사로 두고 여러 사업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이사장으로써 우리 업계와 이통사 간 협업이 활성화될 수 있게 하는 가교 구실을 하려고 합니다.

KDCA의 2019년 사업 계획은 무엇인지. 예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연구·개발 및 산업육성 지원이 올해 사업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기술 개발과 산업 활성화, 업계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산·학·연·관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고, 국내외 기술·시장 정보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며, 기술 개발 및 실증 지원 사업에 회원사의 참여 확대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정부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산업 활성화 정책 추진을 유도하고, CCTV 수요 확대와 해외진출 등에 있어 대응 역할을 강화해 나가려고 합니다. 특히, 올해 새로 추진하는 업무로, CCTV 산업 환경 및 이슈를 분석해 대안을 모색하는 ‘국내 CCTV 산업 고도화 방안’을 마련해 대정부 건의 및 산업 발전의 로드맵으로 활용하고, 한국감시기기조합 등 관계기관과의 정기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사업화와 현안 공동 대응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내 CCTV 산업 고도화 방안’이란 무엇인지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냐가 특히 중요합니다. 기술과 산업, 산업과 산업 간의 장벽이 무너지면서 콜라보레이션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함께 고민해서 산업을 활성화하고 기술 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입니다.

이통사와의 협업도 그런 취지에서 진행하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업계 차원에서 트렌드를 분석해 물리보안 산업의 미래 먹을거리를 찾고. 내부 전문가도 활발히 활용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감시기기조합과도 협력할 계획이며, 양 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앙케이트도 실시하려고 합니다.

국내 업계의 입장에서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이며, 향후 사업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먼저 개선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I, 딥러닝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해 필수요소인 다양한 환경 및 조건의 영상 데이터베이스(DB)가 필요하나 국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막혀 DB 확보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중국은 딥러닝과 재난 안전 도시 구현을 위해 정부가 개인정보를 영상분석 업체에 제공하고 있으며, 세금 감면과 정부구매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기술 연구·개발(R&D) 목적에 한해 법령 적용을 예외로 하는 규제 프리존 설정, 관제센터 영상 DB의 연구·개발용도 활용 등 영상보안 시장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한 규제 완화가 시급합니다.

카메라·저장장치 핵심 부품인 SoC 칩의 해외의존도 심화 및 보안성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야할 과제이며, R&D 및 개발 제품에 대한 실환경 기반의 실증 테스트 환경 등 R&D 지원 인프라 구축도 필요한 실정입니다. 또한, CCTV 인증제도 난립으로 중소기업에 혼란 및 부담을 가중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특히, 투입 인력과 예산이 한정적인 국내 중소기업이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증제도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중복 운영에 따른 기업 부담을 해소하며 관리 운영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유사인증 제도 통합 또는 연계 지원체계 마련 등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9년 시장 전망도 부탁드립니다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있는 AI와 영상정보,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보안산업으로 변화하고, CCTV가 더욱 지능화돼 안전하고 편리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시민 체감형 안전 서비스를 구현하는 스마트시티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확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년에는 영상관제의 효율성을 위한 기존 이벤트 기반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에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돼 비약적인 발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지능형 영상분석 분야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범죄예방을 위한 객체 행동인식 성능 고도화 등 실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요소 기술들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이사장님이 특히 주목하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있으시다면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범죄 제로화 달성’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상관제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데 있어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통과한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인 인텔리빅스가 적용됐습니다. 5G와 같은 초고속·저지연·고대역 네트워크가 제공되면 선명한 고화질의 영상을 지연없이 전송받아 수상한 움직임이나 인물의 배회 등 주요 이벤트를 관제요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이벤트 기반으로 배회·경계선 통과·폭력·연기·화재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하면 고도화된 영상관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5G 인프라는 물리보안의 영역을 보안과 감시를 넘어 산업 현장과 리테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연구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물리보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을 합친 융합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이버보안에 치우친 경우가 많습니다. KDCA는 업계를 대표해서 관계부처에 우리 산업의 입장을 대변하고, 해외 관련 협회나 조합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외 시장 개척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1인 가정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계층에서의 CCTV 설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물리보안 시장 규모가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국내 보안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글로별 경제의 침체와 세계 영상보안시장의 성장률 둔화, 외국산 저가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 중국 굴기를 내세우며 국가 지원을 받은 수많은 중국계 AI 스타트업의 폭발적 증가, 중국계 기업과의 경쟁 등이 국내 시장이 크게 잠식되는 요인입니다.

급변하는 기술 발전과 미래 시장을 대비한 기술 개발 투자 확대, 기술 개발과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 신시장 창출, 만성적인 인력난, 각종 규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와 업계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난관을 헤쳐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도 국내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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