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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 타깃 랜섬웨어로 글로벌 업체들 피해 속출
  |  입력 : 2019-03-2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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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감염돼 전 세계 알루미늄 가격 변동까지
‘록커고가(LockerGoga)’ 랜섬웨어에 프랑스·미국·노르웨어 대기업 감염
기업 노리는 랜섬웨어...한국 기업들도 감염 위험 있어 대응 만전 기해야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얼마 전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노르웨이 대기업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노르스크를 공격한 랜섬웨어 ‘록커고가(LockerGoga)’에 따른 전 세계 기업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랜섬웨어 ‘록커고가(LockerGoga)’의 랜섬노트. 기업 타깃임을 입증하듯 ‘your company’라는 표현이 포함돼 있다[이미지=보안뉴스]


우리나라에서는 경찰청, 대법원, 한국은행, 이미지저작권 침해 등을 사칭한 갠드크랩 랜섬웨어가 하루가 멀다 하고 유포되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주항공·에너지·화학 등 각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가 또 다시 맹위를 떨침으로써 우리나라 기업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랜섬웨어 ‘LockerGoga’에 의해 감염 피해를 입은 기업은 앞서 설명한 노르스크 하이드로가 대표적이다. 노르스크는 알루미늄 덩이를 자동차 부품 등의 ‘사용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내는 금속 압출 공정 다수를 가동 중단시켜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르스크의 글로벌 네트워크로부터 모든 공장과 운영 네트워크를 분리해내야 했고, 이에 따라 자동화 공정 일부가 수동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더욱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노르스크의 네트워크가 랜섬웨어에 감염됨으로써 전 세계 알루미늄 가격에 변동이 생길 정도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에는 프랑스의 우주항공·자동차·에너지 분야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인 Altran Technologies가 랜섬웨어 ‘LockerGoga’에 감염됐고, 3월에는 미국의 합성수지 업체 Hexion과 실리콘 업체 Momentive가 각각 감염 피해를 입었다.

특히, 랜섬웨어 ‘LockerGoga’의 랜섬노트에는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임을 입증하듯 ‘your company’라는 표현이 포함돼 있다. 무엇보다 기업 네트워크가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노르스크의 사례처럼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생산 차질이 일어남으로써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해당 기업의 수많은 고객들에게도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반도체·조선·스마트폰 등 각 분야에서 엄청난 물량의 제품을 전 세계로 공급하는 회사들이 상당수 있는 만큼 각 기업별로 랜섬웨어 위협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랜섬웨어가 첨부된 악성 메일 형태로 주로 유포되는 만큼 악성 메일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임직원 보안교육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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