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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멜트다운 사태? MDS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들
  |  입력 : 2019-05-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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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트다운과 스펙터 떠오르게 하는 부채널 추측 실행 공격
ARM이나 AMD 칩셋은 괜찮은 것으로 보여...MDS는 총 4가지 취약점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최근 인텔 칩셋에서 발견된 MDS 취약점 때문에 여러 IT 대기업들이 긴급하게 움직이며 보안 권고문과 패치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한 마디로 IT 업계 전체에 비상이 걸린 것인데, MDS가 뭐기에 그런 걸가?

[이미지 = iclickart]


간단히 말해 MDS 취약점은 지난 해 대대적인 패닉 사태를 일으켰던 멜트다운(Meltdown)과 스펙터(Spectre) 취약점과 비슷한 것으로, 추측 실행과 관련된 부채널 공격을 가능케 해준다. 다만 멜트다운이나 스펙터와는 달리 ARM이나 AMD의 칩셋들은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해서 MDS 취약점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총 네 가지 취약점들을 가리킨다.
1) CVE-2018-12126 : 마이크로아키텍처 스토어 버퍼 데이터 샘플링, MSBDS
2) CVE-2018-12127 : 마이크로아키텍처 로드 포트 데이터, MLPDS
3) CVE-2018-12130 : 마이크로아키텍처 필 버퍼 데이터 샘플링, MFBDS
4) CVE-2018-11091 : 마이크로아키텍처 데이터 샘플링 언캐셔블 메모리, MDSUM

MDS 취약점이 위험한 건 공격자들이 비밀번호, 웹사이트 콘텐츠, 디스크 암호화 키, 브라우저 히스토리 등 민감한 정보를 훔쳐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PC에서도 공격이 가능하지만 클라우드 환경 역시 MDS 취약점에 노출되어 있다. 원격 공격도 가능하다. 하지만 인텔은 실제로 공격을 성공시킨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MDS가 공개됨에 따라 이 문제의 영향권 아래 있는 많은 IT 기업들이 부랴부랴 패치를 개발해 내놓거나 보안 권고 사항을 발표했다. 여태까지 패치 발표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텔
인텔은 8세대와 9세대 코어 프로세서들과,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Xeon Scalable) 프로세서들의 경우 이 네 가지 취약점들이 하드웨어 수준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외 나머지 제품들에 대한 패치는 시간을 두고 차례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가 진행될 제품에 대해서는 상세 목록(https://www.intel.com/content/dam/www/public/us/en/documents/corporate-information/SA00233-microcode-update-guidance_05132019.pdf)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는 기술 정보 페이지(https://software.intel.com/security-software-guidance/insights/deep-dive-intel-analysis-microarchitectural-data-sampling)를 마련했다.

인텔은 “패치를 했을 때 개인 PC에는 성능 저하가 크게 체감되지 않을 것이지만, 데이터센터 워크로드의 경우에는 느려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애플
애플은 맥OS 모하비 10.14.5 버전, 시에라 및 하이 시에라 보안 업데이트 2019-003을 발표하면서, “MDS 취약점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고 주장했다. 모하비 10.14.5 버전의 경우 사파리 브라우저에 대한 업데이트도 포함하고 있어, 인터넷을 통한 MDS 익스플로잇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MDS 취약점을 완화시키기 위해 윈도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서버 측면의 픽스들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는 불완전하며, 펌웨어 업데이트를 함께 적용해야만 MDS 익스플로잇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추측 실행 공격과 관련하여 시스템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해주는 파워셸 스크립트(https://support.microsoft.com/en-us/help/4074629/understanding-the-output-of-get-speculationcontrolsettings-powershell)도 공개했다.

구글
구글은 사용자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을 목록으로 만든 페이지(https://support.google.com/faqs/answer/9330250)를 개설했다. 그러면서 지스위트(G Suite)와 클라우드 플랫폼(Cloud Platform) 제품과 서비스는 MDS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클라우드 사용자들이라면 해야 할 일이 조금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드로이드 장비들 대부분이 이 취약점의 영향권 아래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구글은 발표했다. 다만 크롬OS 기반 장비의 경우 버전 74부터는 하이퍼 스레딩 기능을 디폴트상 금지시킬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 나올 75에도 추가적인 완화 장치들이 덧붙어서 나올 예정이다.

VM웨어
VM웨어도 공지사항을 발표했다. 특히 VM웨어 v센터 서버(VMware vCenter Server), VM웨어 v스피어 ESXi(VMware vSphere ESXi),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 퓨전(Fusion), v클라우드 유시지 미터(vCloud Usage Meter), 아이덴티티 매니저(Identity Manager), v센터 서버(vCenter Server), v스피어 데이터 프로텍션(vSphere Data Protection), v스피어 통합 컨테이너(vSphere Integrated Container), v리얼라이즈 자동화(vRealize Automation) 제품들이 취약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패치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VM웨어는 “공격을 실제로 구현하려면 로컬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러 가지 정황상 실제 공격에 활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BM
IBM은 인텔로부터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를 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IBM이 만드는 파워(POWER) 프로세서들은 MDS 사태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시트릭스
시트릭스는 하이퍼바이저와 CPU 마이크로코드가 전부 업데이트 되어야만 위험이 사라진다고 고객들에게 알렸다. 그러면서 젠서버(XenServer 7.1) 버전에 대한 핫픽스를 배포했다. 이 핫픽스에는 하이퍼바이저와 CPU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가 전부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 다른 제품들을 위한 핫픽스도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라클
오라클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MDS 취약점이 고객사 하드웨어, OS, 클라우드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각 조직의 관리자가 직접 평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오라클의 엔지니어드 시스템즈(Oracle Engineered Systems)의 고객들은 오라클로부터 따로 연락과 가이드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약속했다.

오라클 스파크(Oracle SPARC) 서버와 솔라리스(Solaris) 등은 MDS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x86 시스템에 설치되어 있는 솔라리스는 취약하다고 한다. 현재까지는 오라클 리눅스와 VM 서버(VM Server) 제품들에 대한 패치는 배포하고 있다.

AWS
AWS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 MDS 공격에 대한 보호 장치를 인프라 전반에 적용시키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즉, 사용자들이 따로 해야 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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