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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원격 관리 협업 툴 팀뷰어, 중국 해커에 뚫렸었다
  |  입력 : 2019-05-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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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뷰어, 2016년에 윈티 사용하는 공격자에게 뚫렸다고 인정
일부에서는 2014년에 침해됐다는 주장 나오기도...피해는 크지 않은 듯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협업 소프트웨어 팀뷰어(TeamViewer)의 개발사가 2016년 발생한 사이버 공격에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며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팀뷰어가 공격당한 것이 2014년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 = iclickart]


팀뷰어의 발표에 의하면 데이터 침해 사건을 일으킨 건 윈티(Winnti)라는 백도어를 주로 사용하는 자들이라고 한다. 윈티는 중국의 해커들이 제일 먼저 사용했던 멀웨어로, 이 덕분에 해당 중국 공격자들에게는 윈티 그룹(Winnti Group)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팀뷰어의 대변인은 외신을 통해 “2016년 가을, 팀뷰어는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공식 인정하며, “하지만 당시 내부적으로 수상한 행위를 적시에 탐지하는 데 성공했고, 따라서 피해가 확산되는 걸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팀뷰어는 내부 전문가와 외부 전문가를 동원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회사 내부의 중요 정보에는 해커들이 접근하지 못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정보 조작이나 유출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팀뷰어는 이 사건 이후로 감사를 실시함으로써 기존의 IT 인프라를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매체인 슈피겔(Der Speigel)은 “중국의 해커들이 팀뷰어의 네트워크에 성공적으로 침투한 것이 2014년”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팀뷰어는 슈피겔에도 “2014년이 아니라 2016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데이터나 팀뷰어의 중요한 소스코드가 침해됐거나 유출됐다는 증거는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6년 7월 팀뷰어 사용자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을 통해 “팀뷰어가 오프라인으로 변하더니, 계정에서 침해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팀뷰어는 이를 부인하며 “다만 서버에 문제가 잠깐 생겼고, 그러면서 서비스 제공에 작은 차질이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사용자들은 페이팔(PayPal)과 은행 계좌들 역시 해킹을 당했다고 새로운 주장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팀뷰어는 “그 문제는 팀뷰어의 서버 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받아쳤다.

보안 업체 모스 아담스(Moss Adams)의 사이버 보안 수석인 네이선 웬즐러(Nathan enzler)는 “팀뷰어 해킹 사건은 중국 해커들이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 APT 그룹들은 최초 해킹에 성공한 후 수년이 지나도록 조용히 머물러 있습니다. 자신들이 찾는 기회가 오기를 꾸준하게 기다리는 것이죠. 딱 그 한 순간에만 공격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웬즐러는 “이렇게 연 단위로 조용히 있으면 탐지가 정말로 어려워진다”며 “이상한 행동 패턴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비정상적인 현상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실제 공격이 발생할 때 대비하기가 무척 어렵기도 하죠.”

웬즐러는 “팀뷰어가 원격 관리 및 협업 툴로서 유명하기 때문에 이런 공격에 당했지만, 나는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공격자들은 유명하고 가치가 높은 조직만 노리지 않습니다. 공격이 통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발판을 확보하고 보는 것이죠. 또한 아주 사소한 조직이라고 하더라도 금융 정보, 개인정보, 지적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해커들의 정보 활용 능력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정보라도 그들에게는 가치가 됩니다.”

3줄 요약
1. 원격 관리 및 협업 툴 팀뷰어, 과거에 중국 해커들에 공격당한 적 있음.
2. 팀뷰어 측은 2016년에 공격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선 2014년 언급하기도 함.
3. 팀뷰어는 “즉각 대응했고, 모든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주장.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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