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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공격조직 김수키, 암호화폐 미끼로 2번의 공격 감행
  |  입력 : 2019-05-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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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외교·국방·통일·대북분야 주요인사 노린 사이버위협 발견’과 동일한 방식
28일 발견된 공격 두 가지는 모두 암호화폐와 연관된 내용 담겨 있어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한 공격그룹으로 잘 알려진 김수키(Kimsuky)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칭해 사이버 공격을 연이어 펼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공격은 지난 5월 20일 <보안뉴스>에서도 소개했던 ‘외교·국방·통일·대북분야 주요인사 노린 사이버위협 발견’ 기사에서 사용했던 공격과 동일한 방식을 사용한 걸로 알려졌다.

[이미지=iclickart]


공격 첫 번째, 암호화폐 거래소 사칭한 APT 공격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이하 ESRC)에 따르면, 김수키 조직은 28일 오전, 한국의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의 이벤트에 합격됐다고 전한 뒤, 경품 수령을 위한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는 물론 신분증 사본까지 요구했다. 특히, 첨부된 ‘이벤트 당첨자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안내소.hwp’는 악성 문서파일로 ‘BIN0001.eps’ 포스트 스크립트 파일내부에는 쉘코드와 인코딩된 EXE 파일이 포함되어 있으며, 취약점 코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디코딩 과정을 거치게 된다.

▲APT 공격에 사용된 암호화폐 거래소 사칭 이메일[자료=ESRC]


해당 악성 문서 파일은 ‘외교·국방·통일·대북분야 주요인사 노린 사이버위협 발견’ 기사에서 소개한 ‘페이크 스트라이커’ APT 작전 기법과 일치한다. HWP 문서 포맷 내부에는 ‘BIN0001.eps’ 포스트 스크립트 파일이 포함되어 있고, 암호 설정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BIN0001.eps’ 포스트 스크립트 파일내부에는 쉘코드와 인코딩된 EXE 파일이 포함되어 있으며, 취약점 코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디코딩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포스트 스크립트에 포함되어 있는 쉘코드는 특정 오프셋 위치부터 디코딩을 수행하며, 이렇게 디코딩 루틴 명령이 수행되면 특정 명령제어(C2) 서버로 접속해 추가 악성파일을 다운로드하게 된다. ESRC는 통신시 사용하는 폼 데이터가 기존 김수키 조직이 사용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가 파일은 XOR 0xFF 코드로 암호화되어 있으며, VMProtect 프로그램으로 패킹이 되어 있다. 최종 바이너리는 한국의 특정 한메일 계정으로 감염자 정보를 전송하게 되며, 공격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ESRC는 밝혔다.

▲사이버안전국을 사칭한 해킹 이메일[자료=ESRC]


공격 두 번째,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칭한 APT 공격
역시 오전에 감행된 두 번째 공격은 ‘사이버안전국’을 사칭한 스피어 피싱으로 또 다시 김수키 조직이 연루됐다고 ESRC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칭한 APT 공격의 연장선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공격에 사용된 이메일을 살펴보면, 마치 실제 사이버안전국의 민원 안내 메일처럼 정교하게 조작됐고, 이메일 본문에는 암호화폐 해킹 피해 문의에 대한 내용과 답변처럼 꾸며져 있고, 경찰서에서 컴퓨터 검사 프로그램을 보내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다. 첨부된 압축 파일명은 ‘사이버안전국.egg’이며, 압축 해제 후에 실행을 유도하고 있다. 압축 내부에는 ‘사이버안전국.exe’ 악성 파일이 포함됐는데, 이 파일은 DATA 리소스의 141 영역에 인코딩된 데이터를 이용하며, VMProtect 프로그램으로 패킹되어 있다. 악성 파일은 특정 경로(C:\Users\[계정명]\AppData\Roaming\Scheduler)에 감염자 정보 등을 수집해 저장하고, 공격자가 지정한 특정 한메일 계정으로 은밀하게 정보를 전송한다.

ESRC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내용의 사이버공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특정 정부의 후원과 지시를 받아 활동하는 위협 조직들이 사이버 첩보활동 뿐만 아니라, 외화벌이 목적으로 추정되는 공격까지 가담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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