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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앱에서 임의 OS 명령 실행하게 해주는 취약점 발견
  |  입력 : 2019-06-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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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높은 명령행 텍스트 편집기인 빔과 네오빔에서 취약점 나와
임의의 OS 명령을 원격에서 실행 가능케 해줘...패치 적용 시급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두 개의 인기 높은 명령행 텍스트 편집 애플리케이션에서 고위험군 취약점이 발견됐다. 문제의 앱은 빔(Vim)과 네오빔(Neovim)으로, 리눅스 장비에서 실행되며,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할 경우 원격에서 임의의 OS 명령을 실행하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아르민 라즈뮤(Armin Razmjou)라는 보안 전문가가 발견했다.

[이미지 = iclickart]


라즈뮤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개념증명용 공격을 시연하기도 했다. 빔과 네오빔을 통해 리눅스 시스템을 통째로 침해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빔의 경우 8.1.1365 이전 버전과 네오빔의 경우 0.3.6 이전 버전들이 취약하다고 한다.

“공격자가 특수하게 조작한 파일을 빔이나 네오빔으로 열면 리버스 셸이 실행되는 방식의 공격입니다. 물론 파일은 정상적인 형태로 위장되어 있어서 피해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번 개념증명에서는 파일의 내용이 cat 명령어를 통해 출력될 때 모드라인(modeline)을 숨기기 위해 터미널 탈출 시퀀스(terminal escape sequence)를 사용했습니다.”

빔은 바이(vi)라는 편집기를 기반으로 한 텍스트 편집기로, 유닉스 OS용으로 처음 개발됐다. 위에서 말하는 모드라인이란 설정 관련 데이터를 디스플레이 서버와 공유하고 디스플레이 관련 설정 데이터를 공유 받는 데 사용하는 설정 행(configuration line)이다. 공격자가 트로이목마 기능을 가진 텍스트 파일을 생성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모드라인은 샌드박스 환경에서 값을 실행하는데, 라즈뮤는 이를 피해가는 게 가능하다고 말한다.

“:source! 명령어를 사용했을 때 샌드박스를 회피할 수 있게 됩니다. 파일로부터 명령을 읽을 때, 마치 사용자가 손으로 명령을 타이핑 한 것처럼 인식합니다. 그리고 샌드박스 바깥에서 실행시키죠. 이 점을 이용해 샌드박스 기능을 피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샌드박스를 피해가면 모드라인을 통해 임의 명령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연구 상세 내용과 시연 장면은 여기(https://github.com/numirias/security/blob/master/doc/2019-06-04_ace-vim-neovim.md)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 취약점에는 CVE-2019-12735라는 번호가 붙었다. 미국의 표준기술연구소(NIST)도 심각한 문제라며 경고를 발표했다. “원격의 공격자가 :source! 명령을 통해 임의의 OS 명령어를 모드라인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빔과 네오빔 모두 이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발표하고 배포하기 시작했다.

라즈뮤는 패치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패치를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몇 가지 추가 절차를 밟는 게 좋습니다. vimrc에서는 모드라인을 비활성화하고 대신 securemodelinesplugin을 사용하거나 modelineexpr을 비활성화 함으로써 모드라인에서 명령이 실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3줄 요약
1. 리눅스에서 사용되는 명령행 앱인 빔과 네오빔에서 고위험군 취약점 발견됨.
2. CVE-2019-12735로, 원격에서 임의의 OS 명령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
3. 패치가 나왔지만 모드라인 비활성화하는 등의 추가 조치 취해야 안전함.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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