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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킵이 뭐기에…이젠 국토안보부까지 나서서 ‘패치하라’ 권고
  |  입력 : 2019-06-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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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크라이가 사용했던 이터널블루와 비슷한 취약점…‘워머블’ 특성이 위험
마이크로소프트는 XP까지 패치하는 이례적인 모습 보여…NSA와 DHS까지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달 패치한 블루킵(BlueKeep) 취약점을 아직 시스템에 적용하지 않았다면, 이제 슬슬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미국의 국토안보부까지 나서서 이 취약점을 실험하고, “패치를 빨리 적용하라”는 경고문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미지 = iclickart]


미국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 보안 및 사회 기반 시설 보안국(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CISA)은 “현재 우려되고 있는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인 블루킵을 윈도우 2000 시스템을 대상으로 실험했고, 그 위험성을 성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블루킵 취약점은 많은 보안 전문가들과 IT 대기업들이 2017년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사태와 그 직후 벌어진 낫페트야(NotPetya) 사건을 일으킨 이터널블루(EternalBlue)와 비슷한 것이라고 입을 모아 경고하고 있는 위험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례적으로 윈도우 XP와 7에 대한 패치를 지난 달 함께 발표하기도 했었다.

CISA는 “외부 관계자들 및 전문가들과 함께 윈도우 2000이 블루킵 취약점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직들은 최대한 빨리 이 취약점에 대한 완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왜 국토안보부까지 나선 것일까? 블루킵의 특성은 ‘워머블(wormable)’ 즉, 웜처럼 증식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시스템에 침투한 멀웨어가 공격자의 별다른 행위 없이 네트워크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다. CISA도 이 특성을 강조하며 “2017년 워너크라이가 폭발적으로 확산했던 것을 기억하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 고객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블루킵 취약점을 패치하라고 강조했다. 정식 패치를 발표할 때 한 번하고, 2주 후에도 한 번 더했다. “윈도우 사용자들 중 특히 오래된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5월에 있었던 정기 패치를 최대한 빨리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CVE-2019-0708(블루킵)은 승인받지 않은 공격자가 RDP를 통해 시스템에 접근하고 데이터를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경고했다.

그 후 미국의 첩보 기관인 NSA도 블루킵에 대한 패치를 강력하게 권고했다.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MS의 패치를 입수한 해커들이, 업데이트 파일을 리버스 엔지니어링 해서 블루킵에 대한 익스플로잇을 개발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보안 업체 비트사이트(BitSight)가 6월초 조사했을 때 블루킵 패치가 되지 않은 채로 인터넷에 노출된 장비가 1백만 대 가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들이 익스플로잇만 완성되면 언제나 공격이 가능한 상태였다. 또 다른 보안 업체 체크포인트(Check Point)는 “인터넷 스캐닝 행위가 최근 크게 증가했다”며 “블루킵 취약점을 찾기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블루킵에 대한 익스플로잇이 해커들 사이에서 사용된 사례는 없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 대부분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의견이다. 비트사이트의 보안 연구 국장인 댄 달버그(Dan Dahlberg)는 “해커들과 보안 전문가들 모두 블루킵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어느 쪽에든, 결국 익스플로잇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용자들이 먼저 패치를 하면, 나쁜 마음으로 열심히 개발하던 사람들을 닭 쫓던 개 신세로 만들 수 있습니다.”

3줄 요약
1. 지난 달부터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되는 취약점, 블루킵. CVE-2019-0708.
2. 마이크로소프트가 두 번이나 강조하고, NSA도 강조하고, 이젠 국토안보부까지 나서서 패치 권고.
3. 익스플로잇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시각이 대다수.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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