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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랜섬웨어인 줄 알았더니 맥아피 업데이트 문제
  |  입력 : 2019-07-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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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지원 종료된 제품 계속 사용하는 게 문제의 근원
일부 조직들의 업무 프로세스 마비돼...처음에는 랜섬웨어인 줄 알기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최근 보안 업체 맥아피(McAfee)가 자사 제품 중 하나를 업데이트 했는데, 이 때문에 일부 윈도우 사용자들이 로그인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미지 = iclickart]


이러한 내용은 맥아피가 사용자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에 포함되어 있다. “엔드포인트 시큐리티(Endpoint Security) 10.2 혹은 그 이전 버전이 설치된 상태에서 익스프로잇 프리벤션(Exploit Prevention)을 9418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을 경우 윈도우 장비에 로그인 하는 게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10.2 버전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원이 종료된 제품이다. 하지만 일부 조직들은 아직 사용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조직들 중에 영국의 전기 공급망 운영자인 UK 파워 네트웍스(UK Power Network)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는 먼저 “UK 파워 네트웍스가 랜섬웨어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는 글이 올라왔었다. 기술적인 정보는 하나도 없었지만, UK 파워 네트웍스의 운영이 일부 중단되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알고 보니 랜섬웨어가 아니라 맥아피 업데이트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는 후속 글도 올라왔다.

미국의 소비자 신용 평가 및 보고 단체인 엑스페리안(Experian) 역시 맥아피 업데이트 때문에 일부 기능이 마비되었다. 엑스페리안은 공식 발표문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업데이트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뒤이어 보안 전문가 케빈 뷰몬트(Kevin Beaumont)는 “익스플로잇 프리벤션 업데이트 때문에 생긴 문제”라는 걸 알아냈다.

이 둘 외에도 꽤나 많은 조직들이 맥아피의 업데이트 때문에 일상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레딧 사용자는 “관리 대행 서비스(MSP) 업체의 사회 기반 시설 부서에서 근무 중인데, 가장 큰 고객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그 문제란 “수많은 사용자들이 일제히 로그인 할 수 없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에 맥아피 측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스플로잇 프리벤션 9419 버전을 지난 7월 10일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에게 “윈도우 안전 모드로 접속해 윈도우 레지스트리에 들어가 Enable의 값을 0으로 맞추라”고 권고했다. 맥아피가 말하는 레지스트리는 다음과 같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cAfee\Endpoint\Common\BusinessObjectRegistry\BO

이 절차를 진행한 후 시스템을 껐다가 다시 켜고, 익스플로잇 프리벤션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윈도우로의 정상적인 로그인이 가능하게 된다.

3줄 요약
1. 지난 해 지원 종료된 맥아피 제품을 계속 유지하던 사용자 일부가 최근 문제를 겪기 시작함.
2. 그 제품이 있는 상태에서 익스플로잇 프리벤션을 업데이트 했을 때 윈도우 로그인이 안 되는 것.
3. 안전 모드로 들어가 레지스트리 수정한 후 최신 업데이트 실시하면 정상 복구 가능.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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