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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기업탐방-3] 충남 계룡, 이제원 마이크로닉 대표
  |  입력 : 2019-08-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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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한 방에 OK!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충남 계룡은 원래 논산시 두마면이었으나 2003년 9월 논산시에서 분리돼 계룡시로 승격했다. 대전광역시의 위성도시이자 실질적인 생활권인 계룡은 전화번호도 충청남도를 뜻하는 041 대신 대전광역시와 같은 042를 사용한다. 면적도 적고 위치도 애매한 이곳이 시로 승격된 이유는 육해공 3군 본부가 자리한 국방도시화된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지역의 특수성에 맞춘 보안산업이 발달해 있다.

마이크로닉은 1991년 공주에서 마이크로닉정보통신이라는 정보통신업체로 시작했다. 계룡에 터를 잡은 것은 2010년으로 이때 사업의 터전을 옮기며 자동제어업체와 합병했다. 상호명도 마이크로닉 정보통신에서 마이크로닉으로 변경하고 CCTV 등 영상보안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역량을 집중했다.

▲이제원 마이크로닉 대표[사진=보안뉴스]


“계룡시로 옮긴 이유는 충남지역의 공공 입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자체는 지역 업체를 우선으로 입찰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또, 경쟁업체의 수가 적으며 3군 본부가 자리한 첨단국방과학 산업단지로 성장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CCTV에도 반영된 지역의 특수성
계룡은 인구대비 면적이 넓어 도로가 한산하며 전국적으로 교통사고가 제일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농촌지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어린이보호구역이나 노인보호구역, 취약지구에 대한 안전 CCTV의 수요가 많다. 또한, 국방도시화된 지역의 특성에 맞춰 외곽감시 등에 필요한 제품의 사용률이 높다. “계룡에 설치되는 카메라는 대부분이 IP 카메라이며 교통과 관련한 CCTV보다는 안전과 외곽감시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또한, 마을별 이장단 협의회에서 시에 요청해 CCTV를 설치하기도 하며, 축사의 안전이나 가정의 안전을 위해 개인이 설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이크로닉은 2015년 계룡시 통합관제센터 구축에 참여했으며 충남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해 오픈할 때부터 3명의 직원이 도청에 상주하며 4년째 통합영상·음향·방송까지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엔지니어링사업자 등록을 통해 서산시 방범과 노인보호구역 CCTV 설치, 계룡시 군경계시설 CCTV 설계 등도 담당했다.

CCTV 구축,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마이크로닉이 지난해 엔지니어링사업자를 등록한 이유는 CCTV 구축에 있어 첫 단계인 설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CCTV 설치가 설계발주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막상 시공을 하러 가보면 설계가 잘못돼 설계를 변경하거나 제품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고, 심한 경우에는 이 모든 것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CCTV가 설치돼야 하는 지형과 환경, 그리고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온전히 예산 중심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또,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업체가 다를 경우, 설계업체는 현장에서 실제 설계와 동일하게 시공이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이러한 확인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공업체가 설계와 다르게 임의로 변경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마이크로닉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사업자 등록과 함께 캐드 설계 직원을 고용해 설계부터 시공,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CTV 구축 설계를 통해 경쟁력과 고객의 신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제원 대표는 영상보안산업의 발전을 위해 업계가 저가제품으로 경쟁을 펼치기보다 업체 각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며 성장하도록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영상보안업체들의 어깨를 무겁게 만드는 인증에 대해서도 중복인증 등의 정리와 함께 비용 및 절차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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