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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쓸데없이 겁주고 있다”
  |  입력 : 2019-09-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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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구글이 “누군가 웹사이트 다수 침해해 아이폰에 스파이웨어 심고 있다” 발표
이번 주 애플이 “광범위한 공격도 아니었고, 2년 동안 진행된 캠페인도 아니었다” 반박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애플이 구글을 비판했다. iOS에서 발견된 취약점들에 대해 지나친 공포심을 유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문제를 삼고 있는 취약점들은 이미 2월에 해결됐음에도 구글은 애플 고객들에게 불필요한 걱정거리를 안기고 있습니다.”

[이미지 = iclickart]


구글의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 팀의 이안 비어(Ian Beer)는 8월 29일자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iOS에서 발견된 14개의 취약점들을 깊이 분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두 개는 제로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취약점들은 침해된 웹사이트들을 통해 익스플로잇 되고 있었다고 했다. 본지도 이 내용을 기사화(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82668&page=3&kind=1) 한 바 있다.

당시 비어는 “침해된 웹사이트에 아이폰으로 방문하기만 해도 장비가 감염될 수 있다”고 하며 “개인의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스파이웨어가 심긴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되는 사이트들은 “일주일에 수천~수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는 곳”이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이에 대해 애플은 구글의 비약이 심하다는 내용으로 반박했다. 문제를 삼은 취약점들은 이미 6개월 전에 해결된 것이며, 따라서 iOS 12.1.4 버전을 사용하는 고객들이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구글의 주장이 틀린 이유를 두 가지 제시했다.

1) 구글은 ‘고급 기술’을 동원한 광범위한 공격이라고 했는데, 이 공격을 위해 침해된 사이트는 12개도 되지 않으며, 위구르족과 관련되어 있어 일반 대중들은 잘 방문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불특정 다수의 아이폰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건 과장된 주장이다.

이러한 내용이 보도되고 나서 외신인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구글이 발견한 공격 캠페인은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감시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는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본지도 그와 관련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었다(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82672&page=2&kind=1).

2) 구글은 공격이 지난 2년 동안 진행되어 온 것처럼 발표했는데, 여태까지 나온 증거들을 보면 공격이 지속된 시간은 2개월로 보인다. 구글은 이 공격이 iOS 10~iOS 12 버전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2년이라는 기간을 제시했었다. 그러면서 애플은 “구글이 해당 문제를 발견해 우리에게 알렸을 때, 애플은 이미 해당 버그들을 고치고 있던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자사 제품과 플랫폼에서 발견된 각종 취약점들에 대한 보고를 늘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는 안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발견되는 모든 취약점들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안은 끝이 없는 여정이라는 걸 애플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고객들은 안심하고 저희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3줄 요약
1. 지난 주, 구글이 아이폰 해킹 캠페인에 대해 상세히 발표함.
2. 애플은 “그때 명시된 취약점은 이미 한참 전에 해결됐다”고 반박함.
3. 두 회사의 주장과 해명 통해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감시한 것만 더 명확해짐.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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