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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과 이메일 안전을 잡아라! 디지서트, 투자자 늘어나
  |  입력 : 2019-10-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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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토마 브라보에 일부 인수되더니...최근 두 캐피탈 업체에 인수돼
사물인터넷 시장 늘어나고 이메일 보안 수요 높아지면서 사업 전망도 밝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사모투자 전문 기업인 토마 브라보(Thoma Bravo)가 디지털 인증 전문 기업인 디지서트(DigiCert)의 주식 대부분을 인수한 지 3년이 지났다. 그리고 이제 디지서트는 다시 한 번 인수 인계 과정을 거치게 됐다. 이번에는 클리어레이크 캐피탈 그룹(Clearlake Capital Group)과 TA 어소시에이츠(TA Associates)다. TA의 경우는 이미 디지서트의 주식 일부를 보유하고 7년째 투자를 해왔던 조직이기도 하다.

[이미지 = iclickart]


클리어레이크와 TA의 디지서트 인수가 처음 발표된 건 2019년 7월의 일이다. 당시 토마 브라보는 “클리어레이크와 TA가 디지서트라는 사업 분야에 있어서 동등한 파트너가 되었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면서 “디지서트는 존 메릴(John Merrill) CEO가 계속해서 이끌 것이며, 현재의 경영진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직 최종 합의 내용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TA 어소시에이츠의 총괄 국장인 제이슨 월린(Jason Werlin)은 “디지서트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있어 경영진과 친밀하게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디지서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흡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새로운 기회를 통해 고객들과 산업에 더욱 중요한 존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서트의 성장 기회는 사물인터넷 시장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커지고 있다. 디지서트는 사물인터넷 제조사들에 PKI(공개 키 기반구조)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 솔루션을 통해 사물인터넷 장비의 인증은 물론 통신 암호화 문제도 해결된다. “디지서트는 기업용 사물인터넷 장비의 인증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해주는 업체로 현재까지 수십억 개의 장비용 인증서를 발급해왔습니다.”

사물인터넷을 넘어 이메일로까지
게다가 디지서트는 베리파이드 마크 서티피킷(Verified Mark Certificate, VMC)이라는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이메일 보안 사업에도 뛰어든 바 있다. 곧 출시될 ‘브랜드 인디케이터 포 메시지 아이덴티피케이션(Brand Indicators for Message Indication, BIMI)’라는 것도 있다. BIMI는 ‘메시지 식별을 위한 브랜드 표식자’ 정도로 해석이 되며, 확인 과정을 거친 로고를 송출하는 것과 관련된 표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메일을 보낼 때 기업의 진짜 로고가 함께 나가도록 해서, 스푸핑된 메일이 아님을 받는 사람에게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현재 가장 보편적인 이메일 보안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디마키(DMARC)와 좋은 궁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이 BIMI를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야후다. 구글 역시 2020년에는 파일럿 프로젝트로서 BIMI 도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 외 다른 이메일 서비스 제공 업체들도 이를 따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지서트의 VMC를 최초로 발급받은 건 CNN.com이다. 발급일은 2019년 10월 10일이었다. 디지서트는 “CNN과 협력 관계에 들어간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VMC의 가능성과 안전성을 모두 증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디지서트의 CPO인 제레미 로울리(Jeremy Rowley)는 “VMC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당분간 디지서트는 이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전력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VMC의 확인을 거친 기업의 로고들이 화면에 나타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로고와 함께 보내는 이메일이 최소 SPF나 DKIM을 통해 인증되어야 합니다. 또한 디마키 정책 확인 절차도 통과해야 합니다. 즉 로고 자체만 인증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로고를 동반하는 이메일 역시 스푸핑 등의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 VMC 확인을 받았는데 로고까지 나타나는 메일이라면, 이메일을 받는 사람이 전혀 거리낄 것이 없습니다.”

디지서트 측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신원 확인 및 거래 인증 분야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인터넷 전체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클리어레이크의 공동 창립자인 베다드 에그발리(Behdad Eghbali)는 “클리어레이크의 운영, 인재, 전략을 동원해 디지서트의 새로운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넷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4줄 요약
1. 디지털 인증서 전문 회사 디지서트, 새로운 투자자 생김.
2. 클리어레이크와 TA 어소시에이츠, “디지서트의 사업, 후방에서 적극 지원”
3. 사물인터넷 늘어나면서 인증서 요구 높아져 디지서트 사업성 밝다고 판단한 듯
4. 디지서트는 새로운 투자 받으며 이메일 보안 시장에도 진출.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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