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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 개인정보를 활용해 경쟁에서 우위에 섰다?
  |  입력 : 2019-11-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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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되고 있는 소송 통해 드러난 내부 문서...페이스북의 사업 방식 공개
도움이 되는 회사에만 정보 거래...거래 거절할 땐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핑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최근 유출된 문서를 통해 페이스북이 사용자 데이터를 도구로 활용해 경쟁사들을 조정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NBC가 보도했다. 문제의 문건은 페이스북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 건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소송을 건 건 현재는 없어진 스타트업인 식스포쓰리(Six4Three)다. 피키니스(Pikinis)라는 앱을 만든 회사다.

[이미지 = iclickart]


문건은 7천 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운영진이 사용자 데이터를 파트너사에 주는 벌이나 상금처럼 활용해가며 시장 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밝히고 있다. 도움이 되는 회사에는 좋은 정보를 주고,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에는 정보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NBC에 의하면 “유출된 문건은 2011년부터 작성 및 축적되어 온 이메일, 노트, 내부 문서”로, “원래는 비밀리에 보관되어 왔던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사업적으로 활용했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경우 페이스북으로부터 특별한 광고 계약을 한 이후에 데이터에 대한 특별 접근권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시지미(MessageMe)라는 앱의 경우 경쟁자가 될 정도로 커지자 그 어떤 거래도 할 수 없었고요.”

문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윤 상승을 위해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한을 거절하면서 겉으로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웠다고 한다.

문제의 발단이 된 ‘피키니’ 앱은 페이스북에 업로드 된 모든 사진들 중 수영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골라주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사용자와 친구들의 사진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한이 반드시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식스포쓰리 측은 “사용자 데이터를 쥐고 있는 페이스북이 불공평하게 힘을 발휘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문건 역시 식스포쓰리가 수집한 것이다.

페이스북 측은 “식스포쓰리가 근거 없는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불리해보일 수밖에 없는 자료만 억지로 꿰어 맞췄다”고 반박하고 있다. 추가적인 상황 정보 없이 이번에 제출된 문서만 보면 페이스북이 나쁘게 보일 수밖에 없도록 일을 꾸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식스포쓰리가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가 가졌던 정도의 접근권한을 획득하기 위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3줄 요약
1. 페이스북 vs. 식스포쓰리 소송 진행 중에 7천여 페이지 문건이 유출됨.
2. 페이스북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들고 사업적으로 유리하게 활용해왔다는 내용 들어있음.
3. 하지만 페이스북은 그렇게 보이도록 꾸민 문서일 뿐이라고 반박.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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