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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에 또 걸린 미국! 이번엔 루이지애나 주의 서버들
  |  입력 : 2019-1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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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서버들, 주말 동안 랜섬웨어에 걸려 일부 마비돼
선거철 노린 공격자들의 선행 학습과도 같아...방어자들에게도 학습 효과 있었을까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주지사인 존 벨 에드워즈(John Bel Edwards)가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랜섬웨어 공격에 걸려 일부 주립 기관의 서버들이 마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기술서비스부서(OTS) 요원들이 긴급 조치에 나섰으며 보다 확실히 랜섬웨어의 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기능을 마비시켰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에드워즈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 보안 기능을 긴급히 발동시켰으며, 조사를 통해 일부 서버에서 랜섬웨어 공격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주민들에게 알렸다. “모든 기능들이 다 감염된 것은 아니나, 최대한의 안전을 기하기 위해 모든 기능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들어 둔 상태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따라서 일부 이메일, 웹사이트, 주립 서비스가 마비된 상태다.

루이지애나 지역 신문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주의 자동차 관할 사무실과 주민 건강 및 보건과 관련된 사무실이 랜섬웨에 감염돼 현재 아무런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에드워즈 주지사는 “보안 팀이 최대한의 안전을 꾀하기 위해 거세게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어서 마비된 것이지, 랜섬웨어 공격에 직접 타격을 입은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주말 동안 이런 일을 겪은 후, 일부 주 정부가 제공하는 기능들이 서서히 복원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완전 정상이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고, 그 정도 수준의 복구까지는 앞으로 며칠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범인들과는 협상할 생각이 없다는 게 루이지애나 주의 입장으로, “데이터 손실은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 루이지애나 주의 기술 서비스 부서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여러 학교와 교육구, 정부 기관들을 노린 지난 여름의 랜섬웨어 공격과 많이 닮은 상태라고 한다. 이는 지난 7월 루이지애나 주에서 발생한 사태를 말하는 것으로, 당시 한 공격자 혹은 공격 단체가 세 개의 학교 시스템들을 노리고 랜섬웨어 공격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교구가 랜섬웨어 공격에 당했다. 이 일들로 전화와 이메일이 끊기기도 했다.

이번에 루이지애나 주립 기관들을 노린 랜섬웨어는 류크(Ryuk)라고 알려진 유명 멀웨에다. 보안 업체 발리메일(Valimail)의 산업 부문 국장인 세스 블랭크(Seth Blank)는 “주로 피싱 메일을 통해 퍼지는 게 류크”라며 “선거가 임박한 지금 시점에서 이런 공격이 일어났다는 것도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지금의 공격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2020년 선거가 가까이 오면 올수록 사이버 공격은 더 활발히 일어날 것입니다. 올해 많은 주와 도시가 랜섬웨어 때문에 기능 발휘를 오랜 시간 못하면서 주민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줬죠. 선거 때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선거를 제대로 치룰 수나 있을까요?”

블랭크는 “선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각 주정부 기관이나 시립 조직들은 보안의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실천 사항들을 숙지해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다수 멀웨어 공격이 피싱 이메일로부터 시작된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즉, 아예 악성 메일이 조직 구성원의 메일함에 가까이도 오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쩌다 한 번씩 통과하는 것들은 직원 교육을 통해 해결해야 하고요.”

“2019년, 미국의 여러 공공 기관은 랜섬웨어에 극도로 시달려왔습니다.”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FireEye)의 사이버 범죄 분석 담당자인 킴벌리 구디(Kimberly Goody)의 설명이다. “현재 공개된 사건만 비교해보면 2018년에 비해 2배는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랜섬웨어가 말 그대로 전염병처럼 창궐했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공격자들에게는 분명 훌륭한 학습 경험이 됐을 겁니다. 문제는 우리 방어자에게도 학습 경험이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3줄 요약
1. 미국의 루이지애나 주, 일부 서버에서 랜섬웨어 발견됨.
2. 전부는 아니지만 주의 기능 일부 마비. 안전 위해 모든 기능을 마비시킴.
3. 월요일부터 서서히 복귀되기 시작했지만, 전체 복구되려면 시간 더 필요.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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