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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금융, ‘사용자’ 늘었지만 ‘보안걱정’도 늘었다
  |  입력 : 2019-1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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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전자금융거래의 편의성보다 보안성 중시
금융보안원, 전자금융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금융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편의성 때문에 전자금융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났지만, 한편으로 보안에 대한 걱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전자금융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인식을 파악하고자 금융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전자금융 이용행태 △전자금융 보안성 평가 △사이버보안 인식 및 태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19.8~9월 중)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미지=금융보안원]


금융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은행거래, 카드거래, 온라인 간편결제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채널 이용 경험이 80% 이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금융소비자의 87.9%가 온라인 간편결제 이용 경험이 있으며, 간편결제 미이용 사유로는 보안성에 대한 우려 응답(35.6%)도 존재했다. 전자금융 채널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이용 비중이 증가하고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 새로운 전자금융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편의성과 보안성에 대한 균형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금융소비자는 전자금융서비스의 편의성(35.8%)보다 보안성(64.2%)을 더 중요하게 인식했다. 전자금융 인증방법의 경우 고액거래에서는 공인인증서(74.1%), OTP(34.3%) 등 전통적 인증수단을, 비고액거래에서는 간편비밀번호(50.8%), 바이오인증(33.7%) 등 새로운 인증수단을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금융소비자의 보안성 중시 경향을 고려할 때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금융서비스에 보안의 기본화·내재화(Security by Default, Security by Design)가 긴요하며, 전자금융거래의 위험도 등에 따른 차등화된 인증방법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소비자의 대다수(73.2%)가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금융회사 제공 선택적 보안서비스 미이용 사유로 보안서비스를 인지하지 못한 경우도 30.1%를 차지했다. 본인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금융소비자의 인식(15%)은 낮은 반면 개인정보 제공 의사(47.6%)는 상대적으로 높으며, 개인정보 제공 유인과 관련해서는 할인 쿠폰(67%), 저렴한 금리(65%) 등 금전적 혜택을 선호했다.

금융소비자의 49%는 개인(신용)정보 처리 동의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동의하고 있는데, 주요 사유는 너무 길고 어려워서(57%),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서(54%)였다. 금융소비자의 보안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자발적・능동적으로 보안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이 필요하며, 금융데이터 활용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의 내실화가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금융보안원은 전자금융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금융소비자 인식 조사를 매년 실시하여 금융회사의 전자금융서비스 안전성·신뢰성 제고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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