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전체기사
인기 데이팅 앱 개발사들, 사용자 개인정보 공유하고 있다
  |  입력 : 2020-01-16 10:13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데이팅 앱인 틴더와 그라인더, 여러 서드파티 업체에 사용자 정보 전송해
GDPR 시행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권리 행사할 기술력 없어서 문제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인기 높은 데이팅 앱인 틴더(Tinder)와 그라인더(Grindr)가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제3자와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GDPR을 위시로 한 유럽연합의 프라이버시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노르웨이의 소비자 권리 단체인 NCC가 강력히 주장했다.

[이미지 = iclickart]


그라인더는 성소수자들만을 위한 데이팅 앱으로, NCC에 의하면 사용자들의 GPS 데이터, IP 주소, 연령, 성별을 다량의 서드파티 업체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서드파티 업체들은 대부분 표적 광고를 하려는 곳이고, NCC는 이를 대가로 추가 수익을 얻고 있다. NCC는 그라인더가 성소수자들이 사용하는 앱이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공유되는 순간 개인이 숨기려 했던 성적 지향성이 동시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 외에도 NCC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판매하는 인기 앱 10개를 뽑아내기도 했다. “현재 광고 산업은 조직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런 앱들을 열 때마다 GPS 정보, 기기 식별자, 당신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이 어디론가 전송되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운동가인 맥스 유렘즈(Max Schrems)의 설명이다.

그라인더와 함께 틴더도 도마 위에 올랐다. 틴더의 경우 최소 45개 기업들에 사용자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 이 기업들은 매치 그룹(Match Group)이라는 그룹사가 소유하고 있는 곳이며, 매치 그룹 역시 데이팅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 NCC가 지적한 앱들은 다음과 같다.
1) 키블라 파인더(Qibla Finder) : 무슬림들에게 메카 방향을 알려주는 앱
2) 클루(Clue) : 배란일 계산기
3) 마이데이즈(MyDays) : 배란일 계산기
4) 마이토킹톰 2(My Talking Tom 2) : 아동용 앱

NCC는 GDPR이 시행된 지 20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여전히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데이터가 누구 손에 어떤 식으로 처리되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게다가 유의미하게 법적 권리를 행사할 방법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기업들은 그러한 사각지대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NCC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노르웨이의 데이터 보호 유관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라인더는 중국의 게임 회사인 베이징 쿤룬 테크(Beijing Kunlun Tech)가 소유하고 있는 앱이다. 베이징 쿤룬 테크 측은 아직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3줄 요약
1. 인기 높은 데이팅 앱, 사용자 정보를 서드파티와 공유 중.
2. 이에 GDPR 위반을 이유로 고소장이 노르웨이에서 제출됐음.
3. GDPR 시행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데이터 현황을 확인할 방법 없어서 효력이 떨어짐.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0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넷앤드 파워비즈 진행 2020년1월8일 시작~2021년 1월8일까지위즈디엔에스 2018파워비즈배너 시작 11월6일 20181105-20200131
설문조사
데이터3법 통과로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귀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DB암호화 솔루션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매우 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당장 바꾸고 싶다
올해 도입 예정
필요성을 못 느낀다
기타(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