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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 VPN 사용량 급증하고 있지만
  |  입력 : 2020-03-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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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에서 근무할 때 회사에 접속하려면 VPN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
VPN 하나만으로 보안 문제 다 해결되는 건 아냐...직원 교육도 잊지 말아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VPN의 사용량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원격 근무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원격 근무자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상태이기도 하니, VPN의 이러한 갑작스런 인기가 어찌 보면 당연하기도 하다.

[이미지 = iclickart]


VPN 서비스 제공 업체인 노드VPN(NordVPN)은 평균 일간 사용자 수가 165% 증가했다고 한다. 지난 주만 해도 증가 추이는 40%에 불과했었다. VPN과 관련된 구글 검색은 연초에 비해 6~10배 증가했고, 또 다른 VPN 업체인 아틀라스 VPN(Atlas VPN) 역시 네트워크 내 유동 데이터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탈리아의 사용자들이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아틀라스 VPN의 COO인 레이첼 웰치(Rachel Welch)는 “아직 전체 트래픽을 느리게 할 정도로 사용자가 늘어난 건 아니지만, 언제까지 이 상태로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한다. “지금 VPN 사용량 증가 추세로 보면 네트워크 대역폭을 크게 늘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쉬운 결정은 아니죠. 팬데믹이 끝난다면 VPN 사용자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격 근무자들이 기업의 네트워크에 가장 안전하게 접속하려면 VPN을 이용해야 한다. 따라서 재택 근무자가 늘어나고, VPN 사용량이 같이 증가한다는 건 긍정적인 일이다. 아틀라스 VPN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가 심각한 나라들에서 특히 VPN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말한다. 중국 외 이탈리아, 이란, 한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미국이 여기에 포함된다.

노드VPN의 디지털 프라이버시 전문가인 다니엘 마쿠슨(Daniel Markuson)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나라들에서 VPN 서비스를 보다 많이 결제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상황이 심각한 나라들에서는 회사들이 직원들을 전부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 차원에서 VPN 서비스를 하나 둘 구매하게 되는 거죠.”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인 시트릭스(Citrix)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과거 미국 내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지식 노동자’들은 1/3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이를 바꾸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전망이라고 시트릭스의 제품 마케팅 국장인 아킬레시 다완(Akhilesh Dhawan)은 설명한다.

“정부까지 나서서 재태 근무를 하라고 하는 상황이니 그럴 수밖에 없죠. 기업들은 VPN 서비스를 서둘러 구매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원격에서의 접근이 대단히 급하게 늘어날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이게 마냥 간단하지만은 않아요. 회사 상황에 맞는 VPN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도 그렇고, 그걸 모든 직원들 시스템에 설치해 설정을 올바로 해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죠. 이걸 해야 할 IT 담당자들도 전부 집에 있는 상황에선 더 그렇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는 일부 VPN 제품들에서 심각한 취약점들이 대거 발견되기도 했었다. 예를 들어 펄스 시큐어(Pulse Secure)의 VPN 제품에서 나온 취약점 때문에 랜섬웨어에 당한 기업들이 작년에 나오기도 했었다. 노드VPN의 경우는, 데이터센터 서비스 공급을 맡고 있는 파트너사가 인프라에 몰래 계정을 추가한 것 때문에 프라이버시 논란을 겪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시스템이 안전하게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이 모든 것에 더해 VPN 사용에 대한 직원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 해커원(HackerOne)의 정보 기술 책임자인 아론 잰더(Aaron Zander)는 “지금의 코로나 사태가 끝날 때쯤 우리는 두 가지 사회 현상을 뉴스로 접하게 될 겁니다. 갑자기 많아진 신생아들과 코로나 기간 동안 급증한 데이터 침해가 바로 그것입니다. VPN이 증가하지만, 오히려 이 VPN 사용 미숙으로 인한 침해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할 겁니다. 그렇기에 반드시 교육과 지급을 병행해야 합니다.”

노드VPN도 “VPN을 설치했다고 해서 보안 문제가 다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강조한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현재 많은 ‘잠재적 피해자’들이 집에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집에 있기 때문에 보안이 허술해졌다는 것도 잘 이해하고 있고요. VPN도 공격 표적이 되겠지만, 일반적인 보안 실천 사항을 지키지 않아서 생기는 사소한 구멍들도 노릴 것입니다. 그러니 집에서도 보안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줄 요약
1. 재택 근무자 급증하자, VPN 사용량도 덩달아 급증.
2. VPN은 가장 안전한 원격 접속 방법이지만, 보안 문제를 다 해결하지는 않음.
3. VPN에도 취약점 존재한다는 걸 기억하고, 올바른 사용법 익혀야 안전함.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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