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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구현의 주춧돌, 스마트 보안 가로등 시장 진단
  |  입력 : 2020-03-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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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예방부터 환경조사까지 다양한 기능 탑재하며 활용도 업그레이드
스마트시티 핵심 중 하나로 떠오르는 보안 가로등 시장 성장세 기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가로등(街路燈)은 거리의 조명이나 교통의 안전 또는 미관을 위해 길가를 따라 설치해 놓는 등을 뜻한다. 우리나라에 가로등이 처음으로 도입된 것은 1897년 1월이었다. 이때 설치된 석유 가로등을 보고 사람들은 그 빛을 보고 달아나기도 하고 또 반대로 개벽 이래 가장 신기한 빛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사진=dreamstime]


이어 1900년 4월 10일 종로 네거리에 전차 정거장과 매표소 주변을 밝히기 위한 3개의 가로등이 설치됐다. 백열등에 갓을 씌웠던 우리나라의 가로등은 1963년 수은등으로 바뀌었고, 1966년 4,883여개였던 서울 시내의 가로등은 1981년 2만 2,830개, 1996년에는 9만 3,414개, 2008년에는 12만 2,444여개까지 늘었다.

우리나라에 최첨단 가로등이 설치된 것은 2007년 11월이다. 강남구가 양재천변에 설치한 286개의 가로등은 불이 켜지지 않거나 고장이 나면 구청 상황실 담당 공무원을 자동으로 호출하는 기능을 갖췄다. 그런가 하면 강서구는 양천길에 야간 눈부심을 제한한 새로운 조명기구가 장착된 209개의 가로등을 설치해 운전자들이 야간 운전에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안전운행을 할 수 있는 최첨단 가로등을 설치했다.

2007년 12월에는 LED 기반의 경관조명을 연출하는 기능에서 안내방송, CCTV 기능, 무선망을 중계해주는 역할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첨단 지능형 가로등이 청계광장 4곳에 설치되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의 구현이 활성화되면서 가로등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며 스마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국과 서유럽 등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정부 시책의 일환으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인프라 구축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스마트 가로등이다. 스마트 가로등은 별도의 인력 투입 없이도 자체적인 감지 기능과 인식을 통해 똑똑하게 정보를 수집·전달·가공·처리하기 때문에 국내외 많은 기업이 첨단 기술과 융복합 엔지니어링의 결정체인 스마트 가로등을 출시하고 있다.

스마트 보안 가로등은 사물인터넷 기술(IoT) 기반으로 도로 사항, 가로등 주변 밝기, 차량·사람의 움직임과 통행량 등을 감지해 자동 또는 원격으로 조도 및 동작이 제어되는 가로등과 CCTV를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결함으로써 범죄 예방과 어린이 보호, 주정차단속,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센서를 부착해 날씨와 공기 질 체크 등 환경 정보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태양광 패널을 장착해 지형이나 지역 위치 등에 제약받지 않고 상황에 맞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들도 개발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으로 스마트 보안 가로등은 스마트시티 구축의 필수요소로 꼽히기도 한다.

스마트 비상벨은 CCTV 폴에 설치·연동돼 비상벨 작동 시 CCTV 추적 연동 및 관제센터 알람 연동과 통화 지원이 가능함으로써 공공 보안의 필수 기초 장비이자 가장 우수한 효과를 내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비상벨은 필수장비이지만 CCTV 등과 분리해 독립적으로 사용하면 구축 비용이 높고 효과는 낮은 단점이 있다. 이에 대부분 스마트 가로등에 함께 설치해 사용된다.

스마트 보안 가로등과 비상벨 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제품 공급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신규 계획도시에 지속해서 채택되고 있으며 실제 공급도 이루어지고 있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기존 비상벨 제품이 통화 기능에만 집중했다면, 현재는 통화기능은 기본이고 통화의 품질, 그리고 디자인 같은 외관적인 요소도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되고 있다. 제품의 통상 교체 주기가 4~5년임을 감안하면 시장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기술과 디자인을 반영해 고객의 니즈를 담아내는 것이 시장 확보에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스마트 가로등은 일반적인 보안등, 가로등 시장과 방범용 CCTV 시장, 환경 인프라 시장, 사이니지 시장, IoT 통합시장과 융합되고 스마트시티 시장이 열리면서 수년간에 걸쳐 발전하고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고가의 방범용 CCTV로 구축하기에 부담스러운 CCTV 설치구간 내에 설치하거나 버스정류장이나 소형 산책로, 공공자전거 대여소 등에 구축한다면 제2의 방범용 CCTV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꾸준한 증가 예상되는 스마트 보안 가로등 시장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가로등 시장은 2014년 약 56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18년 기준으로는 약 1,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됐다. 이후 진행 중인 지자체별 스마트시티 구축과 탄소 배출감소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기존 가로등 설치 및 운용비용 절감의 필요성, 탈원자력 정책을 바탕으로 한 소비전력 효율의 극대화 등을 바탕으로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 가로등에 보안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2020년에는 약 2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는 한편, 그 이후에도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자료(2019년 3월)에 의하면 스마트 조명 시장 규모가 2020년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스마트 조명시장과 CCTV가 결합한 시장도 차후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스마트 보안 가로등은 시스템 자체가 독립적 제품이기 때문에 다른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별도의 시장성을 가지게 되는데, 아직 스마트시티 시장이 시범사업 수준으로 계량적 수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범사업이 성공리에 끝나고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이 계속된다면 스마트시티 핵심 아이템 중 하나인 스마트 보안 가로등은 과거의 통합상황실 구축처럼 필수 수요가 돼 1차적으로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예산이 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례로 기초지자체당 약 5억원씩 배정된다면 1,100억원 정도의 시장규모가 될 것이며, 이후로 지자체별 2, 3차 확대사업을 통해 4~5년간 4,000억원 이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달리 비상벨 시장규모의 경우 시장규모 예측이 쉽지 않다. 비상벨은 독립적으로 구축되는 경우와 방범용 CCTV나 스마트 방범 가로등과 같은 복합장비에 하나의 기능으로 포함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데이터 포털의 CCTV 현황에서 약 60% 정도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고, 향후 20% 정도 추가 설치되면서 신규 사업에 지속적으로 포함된다고 가정한다면 2~3년간의 시장이 약 2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외의 스마트 가로등 구축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미국 산호세, 샌디에이고는 스마트 가로등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례로 꼽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시범사업의 일부로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 연간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렸다. 미국 샌디에이고 역시 3,000개 이상의 스마트 가로등을 통해 6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샌디에이고 경찰국에 따르면, 스마트 가로등이 설치된 이후 교통사고나 살인사건 등의 강력 범죄 수사에 가로등에 설치된 CCTV 녹화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이외의 주요 국가의 스마트 가로등 구축사례는 다음과 같다.

미국 댈러스
미국 댈러스 시 정부는 2017년부터 AT&T, GE, 필립스, DIA 등과 협력해 스마트 LED 가로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수리 및 유지·보수 작업이 필요한 경우 알림 및 원격 지원이 가능하다. 댈러스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를 가로등 시스템과 연결해 에너지 절감 및 범죄율 감소 효과를 얻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베트남 정부의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스마트시티 개발을 베트남 중장기 경제 발전을 위한 주요 계획으로 삼았다. 그 이후 베트남의 주요 도시와 성들이 각기 스마트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시범 프로젝트를 위해 비에텔(Viettel), VNPT, IBM 등 로컬·외국 IT 기업들과 MOU 체결에 열을 올렸다.

베트남 호치민은 2017년 8월 15일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HTP: Saigon Hi-Tech Park)가 IoT 및 스마트 에너지 관련 업체인 트릴리언트(Trillianttk)사와 동남아 최초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Smart Lighting System) 프로젝트로 LED 가로등을 설치한 후, 베트남 전력공사(EVNHCMC)가 보유한 양방향 원격검침(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를 활용해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코 프라하
프라하는 스마트 프라하를 위해 6가지 핵심 분야를 정해 개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스마트 가로등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스마트 가로등 프로젝트는 가로등에 레이더 센서를 장착해 교통 및 보행자의 흐름, 온도와 공해 측정, 불법주차와 사용 가능한 주차 공간 정보 등 도시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그에 따른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보행자의 흐름을 파약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정하거나 원격조정이 가능해 에너지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가로등 센서는 카메라와 달리 도식적인 정보만 수집해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운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스마트 보안 가로등 분야 국내 주요 플레이어들
대산시큐리티_스마트 보안 디자인 폴

대산시큐리티는 폴, 함체, 브라켓, 하우징 등 CCTV 관련 부설 자재 산업의 선두주자로 1986년 대산공업사로 시작해 발전을 거듭해 현재 제품의 설계부터 자체 레이저장비와 금형을 보유, CCTV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의 ‘토탈제품생산’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대산시큐리티의 스마트 보안 디자인 폴은 상부 폴 위에 스마트 가로등의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이미 가로등이 존재하는 곳에는 CCTV 기능 폴이, 가로등만 필요한 곳은 가로등 폴만, 그리고 가로등과 CCTV가 모두 필요한 곳은 복합 폴이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돼 스마트시티의 경관을 해치지 않게 설계됐다.

대산시큐리티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장비 설치를 위한 최적의 구조설계와 더불어 스마트 가로등과 CCTV 암과의 조화를 중시했으며, 현대 도시의 미관을 고려해 딱딱한 직선형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하고 분체도장의 색상을 파스칼 톤으로 느낌을 줌으로써 ‘스트리트 퍼니처’의 공공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이에 스마트 보안 가로등이 아니라 ‘스마트 보안 디자인 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스마트 보안 디자인 폴에 부착된 제어함체는 스마트 폴과의 디자인을 고려해 최대한 슬립 형태로 개발됐으며 함체 내부의 온·습도 관리, 도어 열림제어 알람, 통신장비 장애 제어 원격관리 시스템 장비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 특히, 장비의 설치와 A/S를 고려해 케이블의 선처리 브라켓은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대산시큐리티의 스마트 보안 디자인 폴은 울주군과 스마티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이 진행 중인 구로구 등에 설치 중이며 지자체를 중심으로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비전정보통신_VS-E200
비전정보통신은 보안과 안전을 위한 솔루션과 영상 보안 장비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또한, 셉테드 디자인(CPTED Design)을 통한 사전범죄 예방 솔루션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의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로 인해 많은 보안 시스템이 개발·유통됐지만 신고한 위치를 확인하고 출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으로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비전정보통신은 정해진 위치에 장치를 세우고, 해당 위치를 표준화해 관리함으로써 상황 인지와 현장 출동 간의 시차, 이른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벨 아이템을 사업화하게 됐다.

비전정보통신의 비상벨 VS-E200은 전주를 잘라내 큰 구멍을 만들고 그 안쪽으로 비상벨 모듈을 밀어 넣어 외부 충격에 전주가 쉽게 파손되는 사례를 예방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얇고 가벼우면서 전주를 잘라내지 않고 외부 면에 장착하는 디자인으로 개발됐다. 이로 인해 전주의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비상벨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비상벨을 지탱하는 외부 프레임에 ALDC 12.1종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합금 소재를 채택해 기본적인 내구성을 확보했다.

고효율 LED 내부조명으로 원거리에서 시인성을 높였으며, 비상벨 설치장소를 안전지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외부에 경고 방송을 송출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비상벨이 설치돼 있는 위치가 멀리서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해당 장소로 경찰관이 출동 및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VS-E200은 평택항 국제 여객터미널과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시청 주·정차 단속 카메라, 방범 카메라, 계획 신도시 내 감시 카메라 장치 사업, 비상벨 개소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 민간 설치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특수목적 카메라를 개발·상용화해 화성시청에 시범사업으로 시공돼 있으며, 전국적으로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새서울정보통신_IP방송 비상벨 시스템
새서울정보통신은 1979년 7월 동보장치 시스템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IP방송 비상벨 시스템과 통합방송 시스템 분야에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아날로그 비상벨의 낮은 음질과 잦은 장애로 인한 스마트 비상벨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IP방송 비상벨 시스템을 개발했다.

IP방송 비상벨 시스템은 특허받은 사운드 전용 코덱을 이용한 뛰어난 방송 음질, 각종 센서 및 VMS와 연계 가능, 그리고 장애 회로가 내장돼 실시간 모니터링에 따른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은 대형 백화점에 설치돼 본점과 지점 간 통합 음악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소방청의 소방본부와 소방서 및 안전센터 간 119 화재, 구조, 구급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중부보안_S-TOWER
중부보안은 물리적 보안 전문회사로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발굴하고 23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제조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중부보안은 초기 지자체의 비상벨을 포함한 방범용 CCTV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수많은 장소에 방범용 CCTV를 구축했다.

중부보안은 지속적인 디자인 개선과 함께 모듈화된 방식으로 개발해 기능 변경 및 확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생산라인에서 표준 공법으로 제작해 품질관리와 원가절감을 꾀함으로써 더욱 많은 곳에 설치하겠다는 포부로 스마트 보안 가로등을 시작했다. 중부보안의 스마트 보안 가로등 S-TOWER의 S는 SMART & SECURITY를 의미한다. 보안이나 안전에 최적화된 복합적 기능이 가능한 타워형 시스템이다. 기능이나 디자인의 특징으로 공원, 산책로, 유적지, 버스정류장 등 공간이 넓지 않고 미관이 중요한 곳에 적합하다. 기능별로 모듈화돼 제조 시 해당 기능 모듈을 조립하는 것만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며, 기능을 추가하거나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할 수 있다.

▲업체별 스마트 보안 가로등과 비상벨 제품 비교[자료=각 업체 제공, 시큐리티월드 정리]


[스마트 보안 가로등 대표업체_ 대산시큐리티]
[인터뷰] 양기호 대산시큐리티 상무
기능은 스마트하게 외관은 아름답게, 공공시설의 스트리트 퍼니처를 이끌다


대산시큐리티는 사업 경력 35년의 업체로 CCTV 설치에 꼭 필요한 브라켓과 하우징, 폴, 렉 등을 생산·제조하는 업체다. 지난 2018년에는 CCTV를 고정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인 브라켓 설치와 관리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공공디자인 요소까지 가미한 제품으로 시장에 이슈를 불어 넣었다. 이런 대산시큐리티가 2020년 스마트 보안 가로등에 주목하며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생각의 전환으로 탄생한 거리의 가구, 스마트 방범용 디자인 폴
‘공공 디자인(Public Design)’은 ‘공공성(Public Character)’을 표현하는 디자인이다. 공공성이란 ‘한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일반 사회구성원 전체와 두루 관련되는 성질’이다.

▲양기호 대산시큐리티 상무

공공 디자인이 ‘공공장소의 여러 장비·장치를 보다 합리적으로 꾸미는 일’이라고 정의된다는 점에서 공공 디자인은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권력(Public Power)’의 개입 과정 또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공공 디자인’은 대산시큐리티가 최근 가장 고민하는 분야 중 하나다. 일반적인 가로등의 경우 공공 디자인을 적용하기도 하지만 이도 지극히 일부에 한하며, CCTV를 장착한 가로등이나 폴은 공공 디자인을 적용한 경우가 거의 전무하다.

“가로등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 즉, 스트리트 퍼니처(Street Furniture)의 대표적인 시설물입니다. 하지만 가로등의 경우 공공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거리나 도시에 걸 맞는 디자인이 반영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대산시큐리티에서는 스마트 보안용 가로등이라는 이름 대신 ‘스마트 방범용 디자인 폴’이라고 표현한다. 단순히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탑재한 기구가 아니라 특정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집안의 첫인상을 좌우하듯, 도시의 첫인상을 좌우할 수 있는 가구와 같다는 생각에 디자인이라는 표현을 적용한 것이다.

스마트 방범용 디자인 폴은 LED 램프, 공공 스피커, 비상벨, 환경 센서, 다양한 종류의 CCTV 카메라, LED 전광판, 로고젝터, 그리고 스마트 함체까지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다양한 기기가 부착되기 때문에 각각의 제품에 대한 이해를 디자인에 고려해야 한다. 이에 대산시큐리티는 CCTV 암대와 보안등 암대의 곡선 디자인을 이용해 스마트 폴을 통한 소통과 유연성을 표현했다.

▲스마트 방범용 디자인 폴 예시[이미지=대산시큐리티]


스마트 방범용 디자인 폴은 단순히 보기 좋도록 외관만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튼튼하고 안전하게 설치·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균형이다.

“공공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기구설계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균형입니다. 폴대와 함체를 예로 든다면 함체의 크기는 폴대의 길이에 맞춰 조정되어야 하고 부착되는 위치 역시 전체의 조화를 기반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이러한 조화로움이 고려될 때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범접할 수 없는 20년 노하우와 열정
양기호 상무가 스마트 보안 가로등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3~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산시큐리티는 폴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그러다 보니 3~4년 전부터 해외 사이트를 통해 스마트 가로등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로등과 CCTV, 와이파이와 모션센서까지 모든 것이 하나로 묶여 구축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양 상무는 스마트 보안 가로등의 핵심은 CCTV의 운영상태라고 말한다. “많은 회사가 스마트 보안등을 개발하고 있지만, 각각의 회사가 가진 장점만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보안업체 대부분은 CCTV 카메라 하나만을 생각합니다. 스트리트 퍼니처는 단순히 디자인이 가미된 시설물이 아니라 자체로 특정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도시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어미너티(Amenity)와도 연결됩니다.”

물론 스마트 보안 가로등에 설치되는 CCTV가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잘 돌아가는 것에서 더 나아가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야 하고, 이에 더해 설치되는 공간과의 조화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산시큐리티가 20여 년 간 브라켓과 하우징, 폴 등을 가지고 전국을 누비며 설치해 온 경험과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비를 이해하는 기본 틀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한 생각이다. 결국 제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수반될 때 제품의 효율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구로구에 설치중인 스마트 방범용 디자인 폴[이미지=대산시큐리티]


서울 구로구와 울산 울주군 등 공공시장 도입 활발해
현재 대산시큐리티의 스마트 방범용 디자인 폴은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에 설치돼 있다. 구로구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서비스와의 연계를 위해 회전형 카메라와 고정형 카메라를 조합해 방범 상황 모니터링용으로 설치 중인 스마트 방범용 디자인 폴에는 스마트 함체와 회전형 CCTV, 고정형 CCTV, 비상벨, 50w 보안등과 보안등 점멸기, 로고젝터, LED 전광판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디밍 기능이 포함된 보안등이 설치돼 있으며, 사람의 통행이 있을 때만 보안등 밝기를 올려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빛 공해를 줄였다. LED 전광판을 통해 카메라 감시상태라는 사실을 안내하고, 필요하면 전달할 메시지를 변경해 노출할 수 있다.

울주군에 설치된 스마트 방범용 디자인 폴에는 스마트 함체와 회전형 CCTV, 고정형 CCTV, 비상벨, 그리고 CCTV 녹화중임을 알리는 LED 안내판이 설치됐다. 이 제품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은 특이함과 미려함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발 앞서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를 위해 실천에 옮긴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대산시큐리티는 오래 전부터 이렇게 한발 앞선 생각과 실천이 없다면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리라는 생각으로, R&D팀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오늘도 변화와 성장에 힘을 다하고 있다.

[IP방송 비상벨 시스템 전문업체_ 새서울정보통신]

▲새서울정보통신의 IP방송 비상벨 시스템 구성도[이미지=새서울정보통신]


[엄호식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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