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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신분증(DID) 개발 나선다
  |  입력 : 2020-05-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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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확인(DID) 글로벌 표준 구축 추진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LG CNS가 분산신원확인(Decentralized Identity, 이하 DID) 분야 글로벌 기술기업과 손잡고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신분증 개발을 추진한다.

LG CNS는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서비스 전문기업인 캐나다의 ‘에버님(Evernym)’과 DID 글로벌 표준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DID는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한 번의 신원인증으로 다양한 기관의 서비스를 추가 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3법 시행령에 따른 ‘마이데이터’를 구현하고, 최근 폐지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에버님은 DID 기술의 글로벌 표준 수립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DID 기술기업 연합체인 소버린 재단(Sovrin Foundation)을 창립했으며, DID의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고 있는 국제 웹 표준화 컨소시엄(World Wide Web Consortium, 이하 W3C)에서 표준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DID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신개념 신분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일된 DID 표준이 반드시 필요하다.

LG CNS와 에버님은 이번 MOU를 통해 W3C의 DID 표준 수립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글로벌 신원 인증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제운전면허, 여권 등을 대체할 새로운 인증 체계를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DID 솔루션과 사업모델 개발에도 적극 협력한다. 예를 들어 각종 제품에 DID를 부여하면 모든 물류와 수리이력을 손쉽게 확인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우선 LG그룹의 다양한 사업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DID의 편의성과 안전성은 물론, 마이데이터 도입과 공인인증서 폐지 등 환경 변화에 힘입어 국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자체 등에서 DID 구축을 위한 공공 사업 발주도 증가하고 있다.

LG CNS CTO 김홍근 전무는 “에버님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DID 솔루션과 서비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관련 공공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DID의 글로벌 표준화를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DID는 개인정보를 특정 기관이나 기업에 보관하지 않고, 개인이 소유하는 형태의 신분증명 체계이다. 각 개인은 스마트폰 등에 DID 신분증을 발급받고, 해당 신분증의 발급내역이 블록체인 플랫폼에 분산 저장된다. 이후 각 개인은 신원 증명이 필요한 상황에 따라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고, 블록체인에 저장된 발급내역을 통해 정보의 신뢰성을 증명하게 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DID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이를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자신을 인증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 CNS ‘모나체인’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에는 발급내역이 분산 저장된다. 서비스 사용자는 생년월일이나 주소 등 개인정보를 추가로 제공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운전면허증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통일된 분산ID 체계가 구축되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사원증 등 발급기관별로 상이한 증명서 및 각종 서비스 이용을 위해 필요한 ID와 비밀번호 발급이 필요 없게 된다. 최초 한 번만 인증받아 스마트폰 등에 보관하면 각 기관별로 별도의 인증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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