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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씨프로 대표,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씨프로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
  |  입력 : 2020-05-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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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 2020에서 DW 브랜드 소개
국내외 인증에 대한 국가적 지원 필요해
물리보안과 물리보안 기기의 융합으로 더 큰 서비스 제공할 수 있어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는 씨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상보안 기업 중 하나다. 이영수 대표는 LG산전 연구소에서 CCD 카메라 개발업무를 담당하다 모듈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후, 1996년 9월 씨프로를 창업했다. 이영수 대표의 시작이 그래서였을까? 씨프로는 업계에서 보기 드문 기술개발 중심의 회사로 꼽힌다.

▲이영수 씨프로 대표이사[사진=보안뉴스]


씨프로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96년 창업한 씨프로는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99년까지 카메라 모듈을 수출하다가 일본의 산요 브랜드 제품을 OEM하면서 완제품을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8월 씨프로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2012년 10월에 씨프로 베트남 공장을, 2017년 10월에 씨프로 베트남 제2공장을 완공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계열사였던 시큐베스트를 인수·합병했습니다.

20여 년이 넘는 동안 업계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씨프로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끊임없는 연구개발, 고객 맞춤 제품 공급이 어려움 속에도 지속 가능한 업체로 남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유럽에 비디오 도어폰(Video Door phone)에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영국 버스에 장착되는 카메라, 캐나다와 미국의 스쿨버스에 장착하는 카메라 등을 10년 넘게 공급하게 된 것은 형태나 해상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했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 영업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됐습니다. 결국 끊임없는 고객 맞춤 연구개발이 원동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자회사인 시큐베스트와 합병했습니다 씨프로와 시큐베스트는 동종인 CCTV 사업을 하는 회사로 씨프로는 OEM, ODM을 전문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시큐베스트는 브랜드사업 및 VA기반의 카메라 사업으로 구분해 운영했습니다.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중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와 비효율적인 경영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사업의 집중력과 비용 절감, 경영의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회사가치를 높이고 심화된 경쟁 속에서 업계의 선두회사가 되기 위해 합병을 추진했습니다.

씨프로의 지난해 성과와 그동안의 대표적인 구축사례가 궁금합니다 씨프로는 창업 이래 꾸준한 영상보안 카메라 개발과 기술투자 및 지분인수와 합병 등으로 2019년 연결 매출 853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2018년 연결 매출 595억원 및 영업이익 10억원에 비해 매출액은 40% 이상, 영업이익은 580%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구축사례로는 미국의 대표적인 편의점 CVS에는 아날로그 카메라부터 IP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20년 동안 제품이 설치돼 있으며, 독일의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IP 카메라 시스템도 수년째 공급하고 있습니다.

씨프로의 대표적인 제품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IP 카메라 제품이 VA(Video Analytic) 즉,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이 있는 엣지(Edge)형 VA 기능이 탑재된 IP 카메라라는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4K 해상도의 제품과 서라운드(Surround) MFG 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씨프로가 자랑하는 대표 제품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새로운 제품이 있습니다.

씨프로의 해외 시장 주요 공략 국가와 공략포인트, 그리고 성과가 궁금합니다 씨프로의 제품 판매는 95%가 해외시장입니다. 매출 분포로만 보면 미국, 캐나다가 속한 북미가 50%,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EMEA : 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지역이 20%, 아시아 지역이 20%, 일본이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미국은 DW(Digital Watchdog)라는 브랜드로의 판매와 글로벌 대기업(Big player)의 OEM을 위주로 공략하고 있으며 OEM 거래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기업 중에서 지금까지 중국에서 OEM 공급받던 제품을 중국 이외 국가에서 공급을 받기 위해 OEM 선을 찾고 있는 회사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MEA과 아시아 지역 또한 새로운 각오로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는 DW 브랜드 제품으로 열심히 홍보(Promotion) 중입니다.

▲이영수 대표는 1996년 9월 씨프로를 창업했다.[사진=보안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영상보안 업계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씨프로는 어떠한 상황인지, 그리고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추진한 다국적 기업에 OEM이 성사돼 자체 매출이 2020년 4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기치 않은 코로나19의 발발로 지금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2020년 1분기 씨프로 자체 매출과 미국 DW 매출은 각각 30%, 28%정도 늘었지만 2분기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의 DW 매출은 30~40% 정도 그리고 씨프로 자체 매출도 2019년 2/4 분기 대비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4월 매출은 작년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5월 예상 매출은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 수주 잔량은 2019년 대비 30% 정도 수준이어서 걱정이 큽니다. 문제는 3/4분기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의 경제 활동이 지금과 같이 지속되면 극한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씨프로 역시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루하루 수주를 위해 고객과 협의를 하고 있지만, 정부의 발 빠른 움직임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여겨집니다.

지난 4월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의 미팅에서 해외 인증에 대한 고충을 이야기하셨습니다. 국내 인증과 해외 인증 절차나 비용, 준비 등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국내와 해외 인증과 관련해 어떠한 점이 개선되거나 보강되어야 할까요 2020년 1월부터 4월까지 씨프로가 지출한 인증 비용을 살펴보면 미국 FCC(미연방통신위원회 :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인증과 유럽의 CE인증, UL인증, Prop65, 진동시험비 등으로 2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가 넘는 액수로 감당하기 쉽지 않은 비용입니다.

국내영업팀에서 TTA 인증에 대한 기안을 올렸는데 결제하지 못했습니다. 비용이나 수고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불투명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는 최근 California Pro-position 65라는 환경 관련 인증과 R118이라는 화재 관련 인증 등 인증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국내에서는 TTA 인증 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증 획득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 지원은 오히려 줄고 있어 인증관련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물론, 정부에서도 일부 인증에 대해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인증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에는 영상보안과 다양한 분야가 접목하고 있습니다. 씨프로는 어떤 기술과 분야에 주목하고 있나요 보통 융합보안은 정보보안(Cyber Security)과 물리보안의 융합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의 융합 그 이전에 물리보안 분야와 물리보안 기기가 서로 융합해 큰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산업현장에서 가스 누출 센서가 가스 누출을 경고하면 그에 상응해 영상보안장비가 현장의 상황을 자동 중계하고 현장의 인력들이 빠르게 대피하도록 돕는 동시에 대응팀의 진입을 안내하는 등 전체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과 사회적 안전을 위해 융합해야 할 기술이 너무나 많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의 계획이나 방향, 전시참가 등 다양한 부분에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20년 씨프로의 하반기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씨프로는 전 세계의 다양한 보안 전시회 중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SC West와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 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10월로 연기된 ISC West는 참여를 보류한 대형 브랜드 업체가 많아서 행사의 실효성이 떨어질 것 같아 불안한 상황입니다. 올해 ISC에서는 VA 플러그인(plugin)되는 VMS(SPECTRUM)을 대대적으로 선보이고 엣지 기반의 VA IP 카메라와 4K 제품 라인업 등을 소개할 계획인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7월에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에서는 그동안 씨프로가 사용하던 시큐베스트 브랜드를 버리고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DW(Digital Watchdog) 브랜드를 국내 고객에게 선보이려고 합니다.

또한, 씨프로는 약 2년여 동안 리테일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K-Shop 쇼에 참여해 씨프로의 리테일트렌드(Retailtrend)라는 리테일 테크(Retail tech) 관련 서비스를 소개해 주목받았습니다. 씨프로는 영상보안 시장뿐만 아니라 리테일 분야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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