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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적극 추진 기업 9.7%에 불과
  |  입력 : 2020-06-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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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DT 촉진을 위해 법 제정, 인식 전환, 지원 사업 추진 등 종합 대책 필요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코로나19로 기업 경영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DT를 적극 추진하는 국내 기업은 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T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의 2.1%, 전담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6.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DT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법 제정, 인식 전환, 지원 사업 추진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지난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기업 1,345개사(대·중견기업 49개사, 중소기업 1,29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 및 계획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기업의 9.7%가 DT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부 추진 중(20.9%)인 기업을 합쳐도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의 DT 추진 비율(48.9%)이 중소기업의 DT 추진 비율(29.9%)보다 높았으며, 코로나19로 인해 DT를 추진하게 된 기업은 3.5%·DT를 계획하게 된 기업은 12.9%였고, 코로나19가 DT 추진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83.6%였다.

DT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DT 전담 조직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의 2.1%(DT 추진 기업의 6.8% 수준)·DT 전담 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의 6.2%(DT 추진 기업의 20.5% 수준)였으며, DT 추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나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도 전체의 6.5%(DT 추진 기업의 20.9% 수준)에 불과했다.

DT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집중하는 분야는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63.1%)’ ‘제조공정 스마트화(45.1%)’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4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제조공정 스마트화(26.8%)’가, IT/서비스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28.9%)’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여 산업 유형에 맞는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DT를 추진하고 있지 않은 기업 중에서 ‘앞으로 DT를 추진할 계획이 없는 기업(36.8%)’이 ‘DT 추진 계획이 있는 기업(21.8%)’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DT 추진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비즈니스 특성상 필요 없어서(41.3%)’ ‘재정적 여건이 안 돼서(30.9%)’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워서(24.5%)’ 등으로 나타났다.

DT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항목으로는 ‘시스템 및 설비(20.2%)’ ‘전문인력(18.5%)’ ‘추진 방법에 대한 정보(17.7%)’ 등으로 나타났다.

대·중견기업의 경우 ‘조직 내 공감대(17.3%)’가 중소기업은 ‘추진 방법에 대한 정보(18.1%)’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DT 촉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의 지원 정책은 ‘전문인력 양성 및 확보(32.8%)’ ‘관련 정보 제공(26.7%)’ ‘데이터 공유/활용 체계(20.1%)’ ‘관련 교육, 포럼, 세미나(15.7%)’ 등의 순으로 제시됐다.

이와 관련해 마창환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산업 기술의 질적 성장을 위해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제조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확산시키기 위한 추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분야 전문인력의 양성과 DT 가이드를 통한 정보 제공 등 기업의 DT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혁신 서비스의 창출을 위해 데이터 공유 등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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