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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인종차별주의자, 유대교인 가상 모임에 스와스티카 도배해
  |  입력 : 2020-07-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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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나이 회당, 코로나 때문에 3월부터 온라인 공간에서 모임 가져
7월의 기도 모임에 누군가 침투해 스와스티카와 반유대인 메시지 도배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악성 해커가 유대교 신자들의 가상 기도회 모임을 훼방했다. 코로나 때문에 물리적으로 모일 수 없는 유대교 신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임을 가졌는데, 이 방에서 온갖 반유대주의 상징물들을 도배한 것이다.

[이미지 = utoimage]


공격을 받은 단체는 미국 시나이 회당(Temple Sinai)이며, 공격이 발생한 날은 7월 10일이다. 코로나 때문에 회당 측에서는 지난 몇 달 동안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가상 공간에서 회합을 가져왔다고 한다. 이를 누군가 파악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시나이 회당이 사용한 플랫폼은 줌과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 각종 혐오 메시지와 이미지들이 이 공간에 도배될 때 약 200명의 회원들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훼방 때문에 설교와 기도문 낭독을 마칠 수 없었다.

이 곳의 랍비 중 한 명인 제프리 베넷(Jeffrey Bennett)은 “해커가 줌의 주석 기능을 사용해 스와스티카를 포스팅하기 시작했다”고 증언한다. “또한 채팅 기능을 통해 혐오 발언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서는 클레즈머(klezmer)라는 전통 유대인 음악을 재생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당시 모임의 호스트였던 베넷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 빠르게 화면 공유 기능을 꺼버리는 바람에 공격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다만 호스트가 화면을 꺼버리는 바람에 기도 모임 역시도 제대로 진행될 수 없었다. 베넷은 “단 수초 동안 일어난 일인데,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고 회고한다.

그 후 회당 측은 회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공고를 전달했고, 모임은 별 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베넷은 “온라인 예배를 3월부터 시작했는데, 이런 식으로 반유대인 정서를 가득 담은 혐오 공격을 받은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사 공격이 재발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회당은 “이런 공격들이 발생한다고 해서 움츠려들지 말고, 오히려 우리의 정체성을 더 기념하고 축복해야 한다”고 회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명예훼손반대연합(Anti-Defamation League, ADL)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고, ADL은 줌 측에 연락을 취해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

ADL은 “미국 내 유대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주의 공격과 희롱이 심각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해마다 기록을 갱신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ADL은 이러한 기록을 1979년부터 남겨 왔다.

3줄 요약
1. 코로나 때문에 가상 공간에서 집회를 열던 유대교 회당, 혐오 공격 받음.
2. 줌과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모임 가지고 있었는데 스와스티카와 혐오 메시지가 도배됨.
3. 현재 줌과 명예훼손반대연합이 사건을 함께 조사 중에 있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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