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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XP와 윈도 서버 2003 소스코드 유출됐다
  |  입력 : 2020-09-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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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chan이라는 곳 통해서 소스코드 공개돼...윈도 NT, CE, 2000까지도 있는 듯
보안 업계 반응은 둘로 나뉘어...중대하고 위험한 일 vs. 크게 심각하지 않은 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누군가 윈도 XP와 윈도 서버 2003의 소스코드로 보이는 파일들을 유출시켰다. 유출된 곳은 이미지 기반 불레틴 보드인 4chan이며, 파일 호스팅 웹사이트와 토렌트 서비스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파일의 총 용량은 수십 기가바이트이며 MS가 과거에 발표한 각종 OS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 utoimage]


여기서 말하는 각종 OS란 MS-DOS, 윈도 NT, 윈도 CE, 윈도 2000 등까지도 포함하는 것으로, 4chan의 한 사용자는 “이미 수년 째 은밀히 돌아다니고 있던 파일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윈도 XP와 윈도 서버 2003의 소스코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확인한 사람들 중 일부는 “진짜 윈도 XP 코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SP1 버전이라는 설명이 붙기도 했다.

윈도 XP와 윈도 서버 2003은 둘 다 수년 전 수명이 다한 OS들이다. 즉 MS로부터 지원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윈도 XP를 사용하는 컴퓨터 장비가 아직도 1% 정도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는 작은 숫자처럼 보이지만, 이를 실제 ‘대수’로 환산하면 수천만 대는 족히 넘는다.

보안 전문가들에게 있어 윈도 XP 소스코드의 유출 소식은 반가운 것일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새로운 취약점을 찾아내 공격자들보다 앞서 움직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공격자들은 XP를 공격할 방법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유출 사고가 이를 막을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윈도 XP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 장비들을 보호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보안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외신에서 이 소식을 다루며 “윈도 XP의 코드 일부가 윈도 10에서 중복되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때문에 윈도 10도 위험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윈도 OS의 소스코드가 엄청나게 중요한 극비 취급을 받은 적도 없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MS는 투명성을 이유로 계속해서 윈도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여러 단체들에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윈도 10의 소스코드도 이미 수년 전 유출됐었다. 이 때문에 이번 소스코드 유출이 그리 중요치 않다는 의견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아직 채 확인되지 않았지만 각종 IT 커뮤니티의 멤버들 중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아직 MS는 이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태를 조사 중에 있다고 일부 매체를 통해 발표했다.

3줄 요약
1. 온라인 공간 4chan에 윈도 XP와 윈도 서버 2003의 소스코드가 공개됨.
2. 일부는 “윈도 10과 중복된 부분 있을 것이 확실하므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
3. 일부는 “이미 윈도 10 소스코드도 유출된 마당에 별 심각한 일 아님”이라고 주장.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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