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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도로 살펴보는 2021년 보안시장 각 분야별 전망

  |  입력 : 2020-11-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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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영상감시 시장에서부터 정보보안 시장에 이르기까지
‘K-방역’ & ‘K-보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코로나19 극복 위한 업계 전반의 노력 빛나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21년 세계경제 전망’을 통해 2021년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2020년 전망치 대비 10.1%p 상승한 5.0%의 성장률(PPP 환율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1월 12일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2021년 한국·대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6%일 것이라고 보고, 내년 12월 코스피는 지금보다 약 13%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로 한국과 대만의 경제 활동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고 특히, 한국의 대외 수요가 GDP 성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지=utoimage]


올 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해외시장도 발목이 묶였으나 방역 이슈로 인해 열화상 카메라와 비대면 시스템인 얼굴인식 등 생체인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일부에서는 뜻하지 않은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특히, 방역이라는 핵심 키워드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브랜드 ‘K’가 붙으며 ‘K-방역’이 새로운 한류의 주역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물론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변수가 생겼고, 중국 등 해외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지만 보안업계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내실을 기하며 올해보다 나은 2021년을 기대하고 있다.

CCTV 영상감시 시장
올 한해 CCTV 영상감시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열화상 카메라였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생활권 내 모든 시설의 출입을 위해 발열감지가 필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열화상 카메라의 발열감지는 생활 방역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으며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인해 인공지능(AI)을 토대로 한 카메라와 영상분석 기술은 더욱 고도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그런가 하면 더욱 강력해진 미국의 중국 제재는 CCTV 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핵심부품 수급과 그에 따른 재인증 등 커다란 고민과 숙제를 떠안기기도 했다. 이에 2021년 CCTV 영상감시 시장의 기상도는 ‘맑음’과 ‘구름 조금’ 그리고 ‘비’가 혼재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1 CCTV 영상감시 시장 기상도[자료=시큐리티월드]


생체인식·출입통제 시장
순차적으로 진행된 주 52시간 근무는 2021년 7월 1일부터 50인 미만~5인 이상 기업까지 확대·적용된다. 생체인식과 출입통제 분야는 이미 근태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시장은 훨씬 넓어지는 계기를 맞았다.

또한, 비대면과 출입통제에 대한 니즈는 생활 속 경로 방역이라는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며 생체인식·출입통제 업계는 서로 협력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얼굴인식 등 생체인식 뿐만 아니라 모바일 인증까지 새로운 인증 방식을 선보이며 내년 새로운 시장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가격 경쟁은 여전히 피할 수 없는 숙명과 같은 일이기에 생체인식·출입통제 시장은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끔 구름이 끼는 흐린 날씨를 예상해본다.

▲2021 생체인식·출입통제 시장 기상도[자료=시큐리티월드]


스마트시티 시장
정부는 2년 전부터 ‘스마트시티’ 정책을 중점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국가시범도시 건설을 비롯한 도시문제 해결에 디지털 기술을 폭넓게 적용해 왔다. 그리고 현재 전국 28개 지자체에 교통과 환경, 안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화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하고 15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안전과 보안의 영역이 주를 이루고 있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업계 모두에게 큰 기회로 작용한다.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연평균 14% 성장하며 2025년 8,200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스마트시티 시장은 보안업계에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거의 구름이 보이지 않는 맑은 하늘을 예상하게 한다.

▲2021 스마트시티 시장 기상도[자료=시큐리티월드]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은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도 비껴가지 못했다. 경기 침체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났고 이러한 영향은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들은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재택근무 수요 증가에 맞춰 홈보안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무인주차와 비대면 출입통제 그리고 정보보안까지 신규 사업을 선보이며 힘겨운 한해를 이겨냈다.

물론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간의 경쟁과 출동보안에 대한 비용 소요는 감수해야 하겠지만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스마트시티에도 참여 가능한 통합 보안 서비스 시장의 기상도는 맑은 하늘에 가끔 구름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텔레콤의 자회사로 물리보안 업계 매출 2위인 ADT캡스와 정보보호 업계 매출 1위인 SK인포섹이 합병을 선언하면서 2021년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의 판도가 얼마나 바뀔 것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21 통합 보안 서비스 시장 기상도[자료=시큐리티월드]


정보보안 시장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정보보안 시장은 예상외의 선전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회 전반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언택트(Untact)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급부상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온라인 유통 등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의 보안 강화가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안전한 비대면 환경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 및 공공선도 △비대면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수요기업 지원으로 이용 활성화 △비대면 솔루션, 보안 공급기업 지원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 3개의 추진방향을 잡고 ①비대면 서비스 보안 시범사업 및 공공분야 선제 도입 ②수요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의 비대면 서비스 보안 도입 확산 지원 ③공급 지원을 위한 비대면 솔루션 및 정보보호 공급기업 지원 등 3개의 추진과제를 마련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해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비대면 이슈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며, 특히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속화와 함께 모든 산업에서의 보안강화 이슈와 맞물려 정보보안 분야는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1 정보보안 시장 기상도[자료=시큐리티월드]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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