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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미래 전장’ 4차 산업혁명 민간 기술로 선도한다

  |  입력 : 2020-1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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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 전투 지휘체계’ 등 7건의 신속시범획득 사업 계약 체결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방위사업청은 미래 전장을 바꿀 민수 분야 혁신 기술을 신속하게 국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 전투 지휘체계’ 등 7건의 신속시범획득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 체결한 사업은 인공지능·로봇기술·드론 등 미래 신기술이 지배하는 전장환경 하에서 효율적 전투 수행이 가능한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전투지휘체계’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 ‘RADAR 연동 안티드론 통합솔루션’ ‘다목적 무인차량’ ‘TICN 전술이동통신망 중계기’ ‘열영상 도트복합조준장비’ ‘지능형 항재밍 센서’ 등 7개 사업이다.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전투지휘체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군 전술용 버전과 무전기를 통합한 개인 전투장비로, 통신 중계기 없이 작전 수행 범위 내에서 첩보·교전·화생방 경보 등의 모든 상황을 보안모듈을 통해 실시간 암호화된 데이터 및 음성으로 통신한다. 또한 작전 보안 및 전투원 생존성 보장을 위해 나이트 비전 모드(야간 디스플레이드 조정), 스텔스 모드(통신 차단), 인텔리전스 캡처 모드(야간 영상 촬영, 공유)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는 최신 상용 스마트폰과 무전기·열영상 센서 및 연동기를 통합한 대대급 또는 특수탐색 구조대원용 개인 감시장비로, 보안모듈을 적용해 암호화된 음성·데이터 통신과 주·야간 동영상 정보를 획득 및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운용능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영상센서를 통한 감시영상은 딥러닝 기반 표적 자동탐지/식별이 가능해 전투원의 전장 상황 인식 능력을 현저히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RADAR 연동 안티드론 통합솔루션’은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IR카메라·Jammer를 연동한 통합 시스템으로, 중요시설에 접근하는 적 소형 드론을 탐지하고 전파교란(Jamming)해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어 적 드론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 가능하다. 특히 초고해상도 신호처리기술을 통해 이동하는 드론의 실시간 위치를 식별해 이동경로, 방향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 가능하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원격 주행 및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하고, 선행 병사에 대한 종속 주행과 사전 설정 경로의 GPS 기반 반자율주행으로 위험지역 내 작전을 수행한다. 공기 없이 특수구조물로 제작된 Air-less 타이어를 적용해 피탄 시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200㎏ 이상의 물자 수송과 기관총 원격사격·주야간 표적 탐지를 통한 감시정찰 등 다양한 임무 수행으로 인명 피해 최소화 및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ICN 전술이동통신망 중계기’는 차량형 이동기지국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형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 중계 기능을 수행한다. 안테나·전송장치 등으로 구성되며,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개인이 휴대 운반이 가능하다. 특히 동일 주파수 간섭제거 기술을 적용해 신호 품질을 향상했으며, 대용량의 전원 공급장치 없이 휴대용 배터리 교체만으로 지속적인 통신 중계를 지원함으로써 네트워크 기반 미래 전장 가시화에 한발 더 다가서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열영상 도트복합조준장비’는 기관총 사격 시 조준경과 단안형 야간투시경을 별도로 운용하던 것을 열상 조준경과 레이저거리측정기를 일체형으로 제작해, 야간 전투 상황에서도 신속·정확한 조준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지휘통제소 지휘관이 조준창의 열영상 정보를 이용해 현장 교전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지능형 항재밍 센서’는 적의 재밍 공격으로부터 위성항법 신호를 보호하며, 기존 장갑차·전차에 기계적·전기적 개조 없이 장착 가능하다. 재밍 신호를 스스로 포착하고, 포착 방향의 신호 세기를 강제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20여개 이상의 재밍 공격에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서는 K21장갑차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며, 시범 운용 결과를 토대로 전차 등 타 무기체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은 민간의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군에 신속히 도입하는 사업으로, 첨단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국방 분야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추고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해 군에 적용하는 대표적인 국방혁신 사업이다.

그동안 국내 방위산업은 기획부터 납품까지 10년 이상 소요돼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미국 국방부에 전술용으로 납품됐으나, 정작 우리나라는 일부 행정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신속획득사업은 기획부터 납품까지 1년 내외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술력이 우수한 민간 기업들이 이례적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 폰이 최초로 군전술용으로 납품될 예정이고,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드론 탐지 레이더가 배치될 예정이며, 무인차량 업체가 업체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됐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신속시범획득사업은 민간의 신기술을 최소 비용으로 군에 신속히 적용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아이디어 선제안, 간소화·효율적 행정절차 등 기존 획득체계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패러다임을 활용해 급변하는 미래 전장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올해 처음 도입되는 제도의 취지를 구현하기 위한 절차적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도 신속시범획득사업은 상시 공모 진행 중이며, 방위사업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내용 확인 및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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