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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판] IT 업계의 변치 않는 진리, “급여 높이려면 신기술 익혀야”

  |  입력 : 2021-03-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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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2020년 많은 업체들이 직원들의 연봉을 동결시켰다. 하지만 조금씩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면서 고용 시장에서의 변화가 희미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변화의 패턴들을 분석해보니 어떤 사람들이 앞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지가 드러났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작년 한 해 코로나 팬데믹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기업들이 현금 자산을 동결시키기 위해 직원들의 월급 인상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제 슬슬 상황이 정리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코로나 사태야 아직 진행 중이고, 종식을 선언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슬슬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기업들의 상황을 통해 고용 시장에서 각광받는 인재상과 스킬셋이 무엇인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미지 = utoimage]


만약 팬데믹 기간 동안 수입에 차질이 생겼던 사람이라면, 이 힌트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모색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실제로 하이어드(Hired)와 베터리(Vettery)에서 이런 생각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오히려 급여 수준이 올라간 직무가 무엇인지 조사했다. 그 결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 중에서도 백엔드, 풀스택,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들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에서는 평균 연봉이 11만 5천 달러에서 17만 1천 달러 사이로 기록된 머신러닝 엔지니어들 역시 팬데믹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높은 수익을 자랑했다. 인공지능 분야가 워낙 인기가 높기 때문에 팬데믹 사태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많은 조직들이 직원들의 연봉을 동결시킨 한 해였지만 다 그런 건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평균 엔지니어들의 연봉이 오히려 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의 경우 최고 직책에 있는 엔지니어들이 평균 3% 인상의 혜택을 봤고, 토론토에서는 비슷한 위치의 엔지니어가 7%, 런던에서는 6% 더 많은 급여를 받았다.

베터리의 CTO인 데이브 월터스(Dave Walters)는 “생각보다 많은 분야에서 월급 인상이 발생했고,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여전이 높은 것을 보고 많은 격려를 받았다”고 말한다. “원격 엔지니어들에 대한 수요도 유의미하게 증가했습니다. 팬데믹 사태로 재택 근무자가 늘어나자 산업 구분 없이 여러 조직들이 원격 지원 기술을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격 근무를 위해 채용되는 사례도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보다 ‘원격 업무를 위해 채용이 된 사람’들은 24% 더 많았다고 한다. 대형 기술 업체들보다 규모가 작은 업체 출신들이 이런 식으로 채용될 확률이 높았다고 한다. 따라서 베터리는 “코로나로 인해 휘청이는 작은 사업체의 직원들이라면 ‘원격 엔지니어’가 되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권한다.

“원격에서 일할 수 있는 상황이 오히려 작은 업체들의 엔지니어들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게 저희가 이번 조사에서 알아낸 가능성입니다. 지역 내 작은 업체들에서 근무하던 사람들 중 원격 엔지니어로서 채용된 사람들은 평균 2~5% 높은 월급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비교가 되는 ‘원래 봉급’이 워낙 낮은 편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월터스는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또한 원격에서 하는 일을 회사에 출근해서 할 수 있다면 더 높은 급여를 받았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원격 엔지니어로서가 아니었다면 현장 출근자로서 고용되었을 확률이 더 낮았겠죠.”

재미있게도 ‘대형 시장’에 소속된 엔지니어들은 원격 근무자가 되었을 때 그전보다 5% 낮은 월급을 받아야만 했다. “즉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형 IT 허브 지역의 기업들이 원격 근무 시대를 맞아 아웃소싱을 보다 적극적인 사업 운영 전략으로서 도입하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원격 근무자들에 대한 수요가 부쩍 높아질 것이 예상됩니다.”

물론 원격 근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 있어 생소한 것은 아니었다. 팬데믹 사태 전부터도 국경을 넘나들며 협업하던 사례는 얼마든지 있었다. 하이어드가 지난 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집에서 근무하는 것을 택하겠다’는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비슷한 비율의 엔지니어들이 “원격에서 근무하니 생산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재택근무를 통해서도 비슷한 생산력을 보일 수 있다면, 엔지니어로서 훨씬 더 많은 기회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엔지니어들에 대한 수요가 높았을까? 작년 한 해 동안은 경력 6~10년차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년 이상 경력자나 5년 이하 경력자에 비해 면접 요청을 받은 경우가 33% 더 많았다. 스킬셋 면에서는 Redux.js, Google Cloud, React.js, AWS, CI, Ruby, Ruby on Rails 능력자를 찾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측면에서는 고(Go)와 스칼라(Scala), 타입스크립트(Typescript)가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언어는 순서대로 파이선과 자바스크립트, 자바, 고, 루비, 스칼라였다. 활용도가 높고 라이브러리와 패키지가 잘 유지되는 것이 언어 선호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다(72%). 그 다음으로는 학습 자료와 기회가 많은 언어인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68%). 42%는 대기업이 사용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선호한다고 답했고, 20%는 자신이 처음 배운 언어이기 때문에 좋아한다는 의견이었다.

월터스는 “학습의 기회가 많은 언어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한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IT 시장에서는 신기술을 많이 아는 사람이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이는 매년 같아요. 지금이 IT 변혁의 때라서 그렇죠. 그걸 IT 종사자들도 아니까 배울 기회라는 요소를 눈여겨보는 것이겠죠. 좀 더 나은 직장에서 좀 더 나은 급여를 받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합니다. 신기술을 익히는 겁니다.”

글 : 제시카 데이비스(Jessica Davis), Enterprise Apps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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