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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시민 참여형 스마트시티로의 전환 촉진

  |  입력 : 2021-04-0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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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지능적인 100대 도시’에 바르샤바 54위, 브로츠와프 88위 차지
브로츠와프, 버스에 인공지능 탑재한 CCTV 설치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스마트화 추진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폴란드는 유럽의 중심국가로 유럽 대평원 심장부인 중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정식명칭은 폴란드공화국(Republic of Poland)이다. 수도는 바르샤바이며 인구는 3,856만명(폴란드 통계청 2019년 12월 기준)이며 면적은 31만 2,685㎢로 한반도의 1.4배다. 폴란드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 1989년 체제전환 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유럽연합(EU)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일원이기도 하다.

[이미지=utoimage]


폴란드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새롭고 창의적인 솔루션의 적용과 이를 통한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스마트시티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스마트화 추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다.

폴란드 개발기금 및 지역정책부(Ministry of Development Funds and Regional Policy)는 ‘휴먼 스마트시티(Human Smart City)’ 대회를 개최해 ‘지자체 주민들이 공동으로 창조하는 지능형 도시’ 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7년 최종 진출한 69개의 도시 중 25개의 도시가 선정됐으며, 대도시 2개, 중도시 15개, 소도시 8개로 나뉘어 50만에서 400만즈워티의 보조금이 지원됐다. 해당 도시들은 2022년 말까지 이 프로젝트를 구현할 기간이 주어진다.

또한, 기금 및 지역정책부는 2019년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와 함께 ‘Visegrad(V4) 그룹’을 결성하며 스마트시티 개념 도입을 위한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도시 및 지역 수준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실무 경험 및 아이디어를 교환, 국제 팀을 구성해 정기적인 협력을 의무화하는 등 스마트시티 실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폴란드 외무부에서는 폴란드 기업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스마트시티와 관련해 새로운 프로젝트, ‘2020 기업 공동 스마트시티 제안 (the joint Polish Smart City offer)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교통 커뮤니케이션 향상, 에너지 효율성 증가, 관리 촉진 및 스마트시티 관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부터 동 프로젝트 참가 지원을 받았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폴란드의 노력
폴란드에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으며, IESE Cities in Motion Index 2020 보고서의 ‘세계에서 가장 지능적인 100대 도시’에 바르샤바가 세계 54위, 브로츠와프가 세계 8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폴란드 도시별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 진행 분야[자료=G. Masik, et al, 2021]


현재 폴란드의 다양한 도시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중에서도 브로츠와프가 총 58개의 프로젝트와 함께 가장 활발한 관심과 투자를 보이고 있다.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브로츠와프는 시민, 지자체, 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삶의 질 향상, 좋은 인프라, 친근한 환경과 교통, 번성하는 경제와 교육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시티를 추구하고 있다. 총 8개의 세부 분야가 있으며, 분야에는 공공 관리, 경제, 생활환경, 사람, 교육, 교통, 인프라, 환경이 있다.

▲브로츠와프 스마트시티 공식 홈페이지[자료=브로츠와프 스마트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쳐]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중 브로츠와프는 10대의 시내버스에 인공 지능 카메라를 장착해 3개월 동안 고정된 노선을 운행한 후 신호등, 도로 표지판 또는 도로의 구멍을 포함한 도로 인프라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자료는 도로 인프라 매핑과 보행자 및 자전거 이동성의 동적 매핑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도시 인프라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도로 안전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브로츠와프 버스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카메라가 장착됐다(사진 : 브로츠와프 스마트시티 공식 홈페이지)


이 외에도 스마트 쓰레기통, 승용차 주차 공간 감지, 노인을 위한 원격 의료 및 사회적 원격 치료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브로츠와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존에는 주로 교통에 중점돼 진행되던 스마트시티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지능적인 도시’로의 순위에서도 전년도 대비 7위로 상승했다.

스마트시티는 기업과 지방자치간의 협력 하에 추진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특히, 물류 시스템은 스마트 시스템 구축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폴란드 택배 및 소포보관소 운영 업체 InPost는 우쯔(Lodz)의 그린프로젝트에 협력해 도심의 CO2 배출을 줄이고 내연기관 차량의 이용을 대폭 줄이는 계약에 사인을 했다. InPost는 전자 상거래 발전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량을 더욱 줄이기 위해 모바일 액세스 및 소포보관함이 위치한 지점에 전기 충전기 네트워크 구축, 택배 차량의 전기 자동차로의 교체가 CO2 배출량을 75%까지 낮추고, 우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폴란드 주요 통신회사 중 하나인 T-Mobile은 돌니실롱스크(Dolnoslaskie) 주의 초시아노프(Chocianow) 시와의 계약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과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현대적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구현할 것을 발표했다. 이 안에는 도시 Wi-Fi 비디오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가 포함된다.

이 외에도 폴란드 남부에 위치한 제슈프(Rzeszów) 시는 2017년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의 가용성, 시간 엄수, 안전 및 편의성을 높이는 등 교통 부분에서의 발전을 이루었다.

한편, 폴란드는 바르샤바와 우쯔의 중간지점에 유럽의 새로운 교통 허브가 될 신공항 건설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공항 옆 약 5만 인구 규모의 공항 신도시(Aerotropolis)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 신도시는 처음부터 스마트시티로 설계돼 지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폴란드, 매년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 개최로 관심 증가
폴란드에서는 국가 내 스마트시티의 기능 및 개발을 다루는 최대 규모의 회의인 스마트시티 협의 위원회(Smart City Forum)가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로서 12회를 맞이한다. 이 포럼에는 지자체 대표, 회사 대표 이사를 비롯하여 스마트시티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실무 경험을 교환하며 바르셀로나, 싱가포르, 토론토 등 세계 각국에서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갖춘 해외 전문가가 초청받아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우수 사례, 지역, 관계자, 회사 등에게 트로피를 주는 시상식을 진행하며 스마트시티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mart City Expo 2021 사이트(좌)와 Smart city Forum 배너(우)[자료=Smart City Expo 2021, Smart city Forum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폴란드에서는 매년 다른 도시에서 ‘Smart City Expo’가 개최되며, 이외에도 주변국 체코에는 ‘URBIS SMART CITY FAIR’ 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폴란드 및 주변국의 전반적인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하며, 제조업체, 유통업체, 정부 관계자,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B2B 형식으로 개최된다. 전시회 주제로는 IoT, 재생 가능 에너지 원, 스마트 미터링, 스마트 모니터링, 에너지 저장 방법, e- 모빌리티, 전기 자동차 및 충전 시스템, 스모그 방지 기술 및 솔루션, 저공해 도시 교통 등이 선정됐다.

‘Smart City Expo Poland’ 박람회의 행사 중 하나로 ‘Smart City Poland Award’ 대회가 개최되며 폴란드 도시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기업과 사례가 공유된다. 2020년에는 운송 분야에서 ‘Asseco Data Systems’, 환경 보호와 혁신 경제 분야에서 ‘T-Mobile Polska’, E-서비스분야에서 ‘S4C’가 각각 수상했다.

‘예를 들면, ‘Asseco Data Systme’ 사는 폴란드 Tychy(티히)시에서 MS Windows IoT를 사용하는 범용 자동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거리 요금을 적용해 폴란드에서 가장 큰 EMV 결제 시스템을 구현한 사례로 수상했다.

▲폴란드 내 2021년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 정보[자료=smartcityexpo.pl, 10times.com]


KOTRA 바르샤바무역관과 인터뷰를 진행한 폴란드 스마트시티 솔루션 분야 전문가 M씨는 “스마트시티는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며,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부분에 전념해야 하고 전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스마트시티로의 전환 추세는 스마트시티가 미래의 도시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고 전했다.

특히, “큰 잠재력과 용이성을 가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문제 현상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의 개발 및 솔루션 제안을 통해 스마트시티가 크게 성장할 것이며, 폴란드도 예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우리 기업, 폴란드 시장 니즈 맞춘 기술협력 및 협력 개발 기회
바르샤바무역관 측은 현대 사회에서 첨단 기술산업의 발달과 함께 친환경적이고, 똑똑하며, 살기 좋은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폴란드에서도 정부, 지자체, 기업, 시민이 협력하여 스마트시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 보편적으로 적용돼 왔던 교통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용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성과로 폴란드 내에서 바르샤바, 브로츠와프는 지능적인 도시로 세계 순위에 오르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최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폴란드 시장의 니즈를 맞춘 기술 협력 및 협력 개발, 관련 장비 진출을 타진해 본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회나 포럼에 적극 참가 및 참관을 통해 관련업체들과의 접촉을 시도해본다면 첫 진출 기회 타진에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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