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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 도어록 & 홈 카메라 전성시대

  |  입력 : 2021-04-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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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시큐리티 제품 수요와 비중 지속적으로 상승세
품질과 화소, 그리고 야간촬영까지 다양한 기능 꼼꼼히 살펴 구매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홈 시큐리티 시스템이란 컴퓨터나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가정의 안전을 집중 관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가스누설과 화재, 도난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이상 감지 시 긴급연락 시스템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시스템 관리·이용자는 전달받은 내용을 인지하고 관련 통제조치를 한다. 홈 시큐리티 시스템은 도어 시큐리티, 경고 및 모니터링 시스템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스마트 홈의 발전에 따라 홈 시큐리티 관련 설비 역시 인기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지=utoimage]


중국 치앤잔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스마트 홈 제품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상품으로 홈 시큐리티와 조명, 비디오가 꼽혔으며 그중에서도 홈 시큐리티 제품의 비중이 21%로 가장 높았다. 최근 흔히 볼 수 있는 홈 시큐리티 제품으로는 스마트 도어록과 홈 카메라, 스마트 알람기, 가스 감지기, 무선 경보기 등이 있으며 스마트 도어록과 홈 카메라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집안 보안과 안전의 시작, 스마트 도어록
스마트 홈이 새로운 스마트 생태계의 키워드로 부상하며 이에 따른 다양한 스마트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문과 카드, 비밀번호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한 스마트 도어록은 편리성과 보안성이 높아 홈 시큐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 홈 인기제품 구매율의 경우, 스마트 도어록이 가전제품 다음으로 2위(18,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규 분양 아파트에는 도어록이 필수로 설치되지만 구형 아파트에도 보안성 제고를 위해 도어록을 설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중국 스마트 홈 인기제품 구매율[자료=qianzhan.com]


전국 쑤어쥐(Suoju) 정보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내 스마트 도어록의 시장침투율(Market Penetration Rate)은 7% 수준으로 아직 초보단계에 있다. 만약, 중국내 4억의 가정에 스마트 도어록을 한국(70%)이나 구미(50%) 수준의 침투율로 보급시킨다면 향후 관련 시장규모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는 도어록 브랜드의 종류는 많지만 품질의 차이가 커 소비자 니즈를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도태되는 것과 동시에 신생업체들이 활발하게 시장에 참여하는 양상을 보인다. ZDC 통계에 따르면 2019년 LOOCK사는 전체 도어록 시장의 42.2%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최강자로 나섰지만 ORVIBO사가 2021년 1월 점유율을 42.32%로 높이며 빠르게 성장하면서 점유율 1위로 부상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대비 2021년 중국 스마트 도어록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2021년 1월 22일 ZDC 데이터 기준)[자료=top.zol.com.cn, qianzhan.com]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1분기 스마트 도어록의 생산·판매량은 2019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그러나 스마트 도어록 분야의 리더 기업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브랜드 홍보와 판매를 추진해 가시적인 영업성과를 거뒀다.

중국 스마트 도어록 산업은 새로운 마케팅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해 2020년에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것이다. 라이브 커머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카다스(Kaadas)는 2020년 4월 팔로워 수 3,000만명 이상의 중국의 대표 인플루언서 웨이야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생방송 시작 5초 만에 1만 세트를 완판했다. 또한, 5월에는 주즈링 데쓰만(DESSMANN) CEO는 첫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2시간 만에 총 뷰어 수 100만명을 기록하며 총 700만위안의 매출을 돌파했다.

어디서든 집안 곳곳을 살필 수 있는 ‘천리안’, 홈 카메라
과거에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일반 가정에서 구매하기 쉽지 않았던 CCTV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스마트 홈 카메라가 출시되면서 누구나 부담없이 홈 시큐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출근 후 집을 떠나 장시간 회사에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은 언제 어디서든 홈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집에 있는 노인이나 아이 등과 양 방향 음성대화도 가능해 집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준다.

홈 카메라의 주 이용자는 노인과 아이, 반려동물이 있거나 인터넷 쇼핑을 자주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학습을 하는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자녀의 학습현황 파악을 위해 홈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가 늘었으며,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경우에도 홈 카메라를 이용해 택배 배송 여부를 확인한다.

올해 1월 중국 CCTV-2(China Central Television)는 ‘경제뉴스방송’과 ‘제일시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 홈 인기 아이템과 홈 카메라의 시장현황, 그리고 소비 트렌드에 대해 보도했다. 이 방송에서 생후 20개월된 딸이 있는 항저우 거주 위안 여사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없어 거실에 홈 카메라와 스마트 스피커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아기가 보고 싶을 때는 모바일 앱으로 아이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고 카메라를 통해 음성으로 스마트 스피커를 제어해 동요를 틀어주기도 했다.

10년 전부터 홈 카메라를 이용하고 있는 취선생은 인터뷰를 통해 기술 발전에 따라 설치방법이 쉬워지면서 가격도 많이 낮아져 10년 전 1대에 500~600위안이었던 홈 카메라를 지금은 200위안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몇 백위안의 설치비를 들여 전문 설치 업자를 이용하지 않고 혼자서도 짧은 시간에 설치와 네트워크 설정을 모두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샤오칭 중국 홈 시큐리티 제품 생산기업 이무(IMOU) CEO는 2014년부터 홈 카메라를 생산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홈 카메라 산업이 크게 발전해 제품의 가성비가 좋아졌으며, 2020년까지 홈 카메라 보급과 산업화 추진으로 가격대가 150~250위안으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중국 소비자들, 품질과 화소 그리고 야간촬영 기능까지 다각도로 제품 비교
현재 중국 홈 카메라 시장에는 Mijia(米家), 360, yi(小蟻), 화웨이(Huawei), 이지비스(EZVIZ), 이무(IMOU) 등의 브랜드가 각자의 셀링 포인트를 특화시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매자들은 홈 카메라 구입 시 제품의 품질과 화소, 영상 확인, 와이파이 무선 연결, 야간촬영 기능 등에 관심이 높다.

▲브랜드별 셀링 포인트[자료=woshipm.com, top.zol.com.cn, JD.com]


IDC 중국 애널리스트인 리우원은 KOTRA 하얼빈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비자가 홈 시큐리티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매 결정요인은 ‘제품의 크기, 강화된 기능, 편리한 설치’라며, 기업들은 AI 기술을 이용해 제품 기능을 강화하면서 ‘홈커넥트앱(Home Connect App)의 개발과 업그레이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늘어나는 수요, 데이터 보호와 프라이버시 노출 해결 중요해
KOTRA 하얼빈 무역관은 “2019년 중국 AI 시큐리티 시장 규모는 135억위안에 달했다. 그리고 2021년 홈 시큐리티 산업 분야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많은 우수한 기업들이 소비자 선호 변화에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최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겸비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시장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홈 시큐리티 제품이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지만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노출에 대한 문제가 논의되고 있으며, 미래의 소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데이터 암호화가 뛰어난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조언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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