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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명확한 목표 필요”

  |  입력 : 2021-05-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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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차 CISO포럼,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한 가운데 오프라인으로 개최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 ‘AI 시대, 기업 CDO로서의 역할과 과제’ 주제로 특별강연


[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한국CISO협의회(회장 이기주)가 5월 25일, 제108차 CISO포럼을 개최했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는 ‘AI 시대, 기업 CDO로서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차인혁 대표는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를 맡고 있는 동시에, CJ그룹의 전사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CDO(최고 데이터 책임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사진=보안뉴스]


차 대표는 “CJ그룹은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방향성 수립 및 고도화’, ‘디지털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사업화’, ‘계열사 DT 핵심성과지표 운영 및 성과 관리’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접근하고 있다”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DT에 접근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여기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며, 기업의 가치체계, 성향, 상상력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제분·제당 등의 사업으로 인해 구매 품목 중 곡물의 비중이 가장 크다. 여기서 곡물 구매 단가를 조금만 낮추더라도 엄청난 원가 절감을 거둘 수 있다. CJ그룹은 이를 위해 지구관측 위성을 이용해 작황과 생산량 등을 파악하고, 여기에 다양한 경로로 획득한 데이터를 결합해 곡물 생산량 정보에 대한 오차를 줄여 구매 단가를 조절하고 있다.

올리브영이나 CGV 등의 B2C 서비스에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DT를 시도했다. 제품을 소싱해 매장에 놓고 가격을 정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효율성 향상 및 자동화를 이뤘다. 또한, 옥외광고를 담당하는 계열사 CJ파워캐스트 역시 인공위성 기반 데이터를 통해 어떤 시간에, 어떤 장소에서, 사람들이 어느 방향을 바라보는지 파악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올해 초에는 LG전자와 협력해 냉장고에 넣는 식재료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레시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유통망에 제품을 올리는 공급망을 넘어 소비자의 실제 행동과 반응까지 연결하는 공급망 관리를 이룬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룹 내 통합 브랜드인 CJONE을 소비자 분석에 이용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어떤 제품이 어떤 기간에 팔리는지, 어떤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지 등과 같은 구매 현황과 패턴을 분석해 알맞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특성이 교차되는 고객을 상대로 구매 전환률이 높은 타깃팅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AI를 콘텐츠에도 활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나빌레라’에서는 실제 발레리노의 모습에 배우 얼굴을 자연스럽게 합성하기도 했으며, 지난 2020년 12월 9일 방송된 Mnet 음악 프로그램, ‘다시 한번’에서는 힙합 그룹 거북이의 멤버였던 고 임성훈 씨(터틀맨)가 등장해 금비, 지이 등 다른 멤버와 함께 12년 만에 ‘완전체’로 공연하는 모습을 방송하기도 했다.

차인혁 대표는 “우리가 DT를 수행하면서 중시하는 것은 공유가치 창출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코로나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공급하기도 했고, 지역간 격차, 소득간 격차, 성별적 격차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 지역의 여중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이 그룹 차원으로 확대되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DT는 비즈니스 최적화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목적이 명확해야 하며, 더 높은 가치를 위한 목적을 설정해야 사회적 공감을 얻으며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CISO포럼을 주최하는 한국CISO협의회는 국내 기관 및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이 모여 기업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고, CISO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사이버 보안 위협 공동대응 및 정보보호 유관기관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CEO는 물론 임직원 정보보호 인식 제고 및 자발적 정보보호 투자촉진 유도 등 기업 정보보호 실천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을 제안하고 회원사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협의회가 매월 주최하는 CISO포럼은 ICT 및 정보보호 분야의 현안과 동향을 공유하고, 현업 전문가와 주요 정부부처 사이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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