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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건설 붐에 힘입어 디지털 도어록 수요 증가... 한국 제품 수입 3위

  |  입력 : 2021-06-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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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불구하고 디지털 도어록 연간 550만달러 시장 유지
한국 제품 성능 및 가격 만족도 증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파라과이의 정식 명칭은 파라과이 공화국(República del Paraguay Tetã Paraguái)이며, 이는 국토를 관통해서 흐르는 파라과이 강(Paraguay River)에서 유래한다. 우루과이와 똑같이 과이(Guay)가 들어가는데 과라니어로 강을 뜻한다. 수도는 아순시온(Asunción)이며 파라과이 내의 유일한 대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이미지=utoimage]


파라과이는 181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은 했지만, 19세기 후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우루과이 등과의 전쟁으로 영토를 빼앗기고, 여성 비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인구비율이 깨지면서 국가 운영에 많은 고통을 겪었다. 이후 볼리비아와의 전쟁과 내전, 쿠데타 등을 겪으며 파라과이는 20세기 말까지도 혼란한 상황에 놓일 만큼 불운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토 면적은 40만 7,000㎢이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접경하고 있다. 그리고 남아메리카 대륙 남부의 사바나 대평원인 그란차코가 국토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원국가다. 파라과이는 전통적인 형태의 열쇠를 사용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지만, 최근 신축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의 현대화 된 주거형태와 함께 디지털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도어록, 파라과이 생활 치안의 첫 걸음
파라과이 국립과학기술위원회(CONACYT)의 도시 안전 및 보안 부서 발표에 의하면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 주민의 50% 이상이 현관문에 전통적인 열쇠 외에 별도의 특수장치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특수 장치의 82%가 디지털 도어록으로 이는 기존의 잠금장치보다 디지털 도어록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파라과이의 디지털 도어록 수입량은 2018년 약 655만달러에서 2019년 561만달러, 2020년에는 549만달러를 기록했다. 더욱이 2021년 4월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4%의 성장률을 보였다. 무엇보다 2018년 경제위기와 2019~2020까지 경제성장이 없었음에도 디지털 도어록의 수입 통계를 보면 지속성장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파라과이는 디지털 도어록과 관련해 자국에서의 생산이 전무하기 때문에 수입 규모를 시장 규모로 볼 수 있다.

▲최근 3년간 파라과이 디지털 도어록 시장 규모 및 성장률(단위 : US$, %)[자료=Penta Transaction Online]


파라과이 디지털 도어록 수입 ‘한국’ 3위
2020년 국가별 디지털 도어록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브라질이 약 380만 5,000달러(점유율 69.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이 약 116만달러(점유율 26.23%), 한국이 약 22만 2,000달러(점유율 4.05%)로 3위를 차지했다.

▲파라과이 디지털 도어록(HS Code 8301.40) 주요 수입국가(단위 : US$, %)[자료=Penta Transaction Online]


▲파라과이 디지털 도어록(HS Code 8301.40) 주요 수입업체(단위 : US$, %)[자료=Penta Transaction Online]


파라과이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 도어록 제품은 브라질의 PAPAIZ와 중국의 YALE, 그리고 한국의 현대로,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한국 제품이 브라질과 중국의 제품과 비교해 성능면에서 훨씬 높게 평가받고 있다.

▲파라과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 도어록 브랜드(단위 : US$, *1US$=6,311과라니(2021년 3월 기준 환율))[자료=KOTRA 아순시온 무역관]


파라과이 디지털 도어록, B2C 시장에서 B2B 시장으로 확대
최근 파라과이 주요 도시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디지털 도어락은 B2C보다는 B2B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B2C의 경우 SNS를 통한 온라인 판매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며, 오프라인으로 유통되는 곳은 건축용품점, 철물점, 또는 가전제품 판매점 등이다.

▲NISSEI MARKTPLACE 웹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한국 제품[사진=NISSEI MARKTPLACE 웹사이트 캡쳐]


건축 용품, 보안 장비 수입업체인 MRM SA사의 대표 미구엘 멘도사(MIGUEL MENDOZA) 씨는 아순시온 무역관의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도어록을 구매한 소비자는 기존에 사용하는 잠금장치인 열쇠 또는 자물쇠 대비 디지털 도어록은 보안 수준이 높으며 편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MRM SA사가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파라과이 주택의 특성에 맞게 내부 및 외부 문에 모두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타 국가 제품 대비 한국산 제품은 외부 충격에 강하며, 제품의 수명이 길고 원활한 작동 및 쉬운 설치로 사실상 유지 보수가 필요 없다고 보이는 게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파라과이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에서 수입 시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으며, MERCOSUR의 역외 공통관세에 따르면 HS Code 8301.40(디지털 도어록)의 상품에 부과되는 관세는 12%로 책정돼 있으며,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또, 파라과이에서는 디지털 도어록에 관한 특별한 법령이나 다른 규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파라과이 디지털 도어락 관세율(단위: %)[자료=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KOTRA 아순시온 무역관은 “최근 약 10년간 파라과이는 주요 도시에 오피스 빌딩, 쇼핑센터, 고급 아파트 등 고층 건물 신축이 늘고 있으며,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화 되고 있는 수도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도어록이 설치되고 있으며, 디지털 도어록의 유용성과 편리성이 인지되고 있는 만큼 B2C시장에서의 소비자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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