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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혁신으로 약자를 배려하고 효율성을 높이다

  |  입력 : 2021-06-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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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로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건강관리팀 등 3개 사례 선정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 사업의 5월 사례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건강관리팀(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태홍 오버플로우 이사’ ‘권우석 웨이버스 전무(PM)’ 등 3개 사례를 확정해 발표했다.

△어르신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인공지능·사물인터넷 건강관리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다. 어르신에게 다양한 건강관리기구(스마트밴드·자동혈압계·혈당측정기·체중계·인공지능(AI)스피커 등)를 제공하고, 전용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앱, 오늘건강)과 연동해 어르신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과 영양 관리·생활습관 과제를 제안한다. 또한 보건소 전담인력이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건강생활 실천을 관찰(모니터링)하는 등 지역 어르신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24개 보건소를 통해 어르신 1만 1,691명이 5만 1,875건의 운동과 영양관리서비스를 받았다(2021년 3월 기준). 특히 6월부터는 참여 어르신의 건강 변화와 재참여 의사·만족도 등을 조사해 수혜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 보건소도 올해 안에 현재 24개에서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사를 담당한 이은상 교사(창덕중 미래교육 담당)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건강관리서비스는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사회복지서비스로, 한국판 뉴딜이 이제 사회적 취약계층과 약자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을 시작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윤근 소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 연구소)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 사회적 약자인 노인의 건강관리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범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사회의 모범 사례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저시력 장애인의 눈이 돼준 ‘플로위’-김태홍 오버플로우 이사
인공지능(AI)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은 디지털 뉴딜 계획에 따라 중소기업 등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려 할 때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버플로우의 ‘저시력 시각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AI) 영상 인식 솔루션(2020년 인공지능 바우처 과제)’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버플로우의 김태홍 이사는 어린 나이에 선천성 백내장과 녹내장을 앓아 현재 왼쪽 눈은 실명하고, 오른쪽 눈은 잔존 시력이 0.02 이하인 중증 저시력자이다. 대학 시절 휴대용 망원경을 상용하고도 버스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통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불편이 저시력자를 위한 확대 솔루션 ‘플로위(Flowy)’를 개발하는 계기가 됐다. 가격 부담이 크고 휴대가 번거로운 확대 솔루션 전용기기 대신 스마트폰에 장착된 인공지능 솔루션 ‘플로위’는 궂은 날씨나 밤낮 상관없이 버스를 빠르게 분류하고 번호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김태홍 이사는 앞으로도 비장애인과의 정보격차 해소, 사회적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과 이동권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심사위원 조규리 대표(기후변화청년단체 GYEK)는 “플로위는 저시력 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되는 기술이자, 기존에 없었던 독창적인 디지털 기술”이라며, “한국판 뉴딜이 비로소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공지능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의 활성화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사회안전망 확충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간정보 플랫폼으로 일궈낸 비용 혁신–권우석 웨이버스 전무
20년간 공간정보 분야에 종사한 권우석 웨이버스 전무(PM)는 한국판 뉴딜 추진에 맞춰 인터넷을 기반으로 자원을 공유(클라우드)하는 공간정보 플랫폼을 기획, 2021년 1월 ‘국가공간정보 플랫폼(이하 K-Geo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00여종의 부동산정보와 국가공간정보를 실시간으로 취합, 기획재정부·감사원 등 470개 기관에 연간 4억3,000여건 이상의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성과도 거뒀다. 플랫폼이 확산하면 행정기관에서는 공간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민간에서는 데이터 이·활용 및 접근이 쉬워져 공간정보 분야 신생기업(스타트업) 창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보여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우석 전무(PM)는 한국형 공간정보 플랫폼 활용 모델을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까지 확대하기 위해 특화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충북 공간정보플랫폼’ ‘경산시 공간정보 기반 소통행정 공간플랫폼 구축’ 사업이 그 결과물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자원을 공유하는 국가공간정보 플랫폼이 지자체에 분산된 공간정보 수집체계를 통합할 경우, 연간 약 40억원의 운영비와 데이터 처리 시간 단축에 따른 대폭적인 행정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허정주(영향력자, 듀자매) 심사위원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자원을 공유하는 국가공간정보 융·복합 활용체계를 마련해 5년 동안 약 900억원에 이르는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케이-지오 플랫폼 활용 시 연간 25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엄청난 예산 절감 효과이므로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또한 허영주(영향력자, 듀자매) 심사위원도 “공간정보 분야에서 외국산 소프트웨어에만 의존하던 것을 넘어 공개(오픈)소스 기반의 공간정보 플랫폼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5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은 △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낸 인물 또는 기업 △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이나 기업 △한국판 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한국판 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은 뒤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5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 후보 추천에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은상 창덕중 교사·이윤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 연구소장·조규리 기후변화 청년단체(GYEK) 대표·틱톡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듀자매(허영주·허정주)’·이언주 작가(유퀴즈 온 더 블럭 작가)·김주대 시인·박미경 맘카페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9명이 심사를 담당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지난 2일 정부를 대표해 ‘이달의 한국판 뉴딜’로 선정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건강관리팀과 김태홍 오버플로우 이사, 권우석 웨이버스 전무(PM)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권 장관은 수상자들에게 ‘이달의 한국판 뉴딜’ 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오늘 수상한 사례들은 모두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해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포용사회로 전환하겠다는 한국판 뉴딜의 비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과 함께 한국판 뉴딜을 통해 모든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가고, 우리나라가 더 나은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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