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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과 융합, 혁신을 통한 ‘서울특별시’ 스마트시티의 미래

  |  입력 : 2021-06-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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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서울 플랫폼으로 디지털전환 시대를 준비하다
IoT 도시데이터 플랫폼 ‘S-DoT’부터 공공와이파이 ‘까치온(Kkachi On)’까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와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 서울은 스마트 인프라와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시티즌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선도적인 글로벌 스마트시티다.

[이미지=utoimage]


그동안 서울시는 글로벌 동향과 스마트시티 서울의 현주소 분석 등을 통해 도출한 시사점과 개선할 점을 바탕으로 ①사회 취약층 등 시민의 삶을 바꾸는 사람 중심 정책 ②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중심 정책 ③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협치 기반 정책 ④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 중심 정책 ⑤혁신성장과 연계한 도시 관리 정책 등 5가지 핵심가치를 도출해 스마트시티에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도시 안전과 효율적인 도시 관리, 행정서비스의 혁신을 가능케 하는 기반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서울 플랫폼의 대표사업인 S-NET은 미래 스마트도시 인프라와 초연결 도시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전역에 미래 스마트도시 인프라로 활용될 초고속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저비용·고효율로 해결하고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조성해 시민 통신기본권을 전면 보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S-Dot 사업을 통해 시 전역에 IoT 센서를 설치해 도시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시의 모든 공공데이터를 통합 관리·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S-Data)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정책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또, 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결합한 챗봇 민원상담 등 지능형 행정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미래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서울 6가지 플랫폼
①S-Net, 스마트서울 네트워크 구축 및 공공와이파이 확대 :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자가 광통신망 구축을 통해 미래 스마트 도시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통신망은 시·구 통신망 연계 4,435㎞와 생활권 중심 확장 구축 1,519㎞ 등 총 5,954㎞에 이른다. 이외에도 1만 8,450대의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통해 시민 통신기본권을 보장하는 한편,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일원화했다. 이외에도 공공 사물인터넷(IoT)망 구축 등을 통한 도시데이터 기반의 시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②S-DoT, 도시데이터 수집관리 체계 구축 : 서울시는 1,100개의 IoT 도시데이터센서를 이용해 148만건의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를 활용한 데이터 융합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또, 스마트서비스 통합제공 인프라 ‘스마트폴’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시범구축하는 한편, CCTV를 기반한 안전한 스마트도시 서비스 확산에 힘쓰고 있다.

③S-Data, 공공데이터 통합관리 체계 구축 : 서울시는 2022년까지 단계별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를 구축해 데이터 표준화 등 관리체계 정립에 나서는 한편,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한 공공데이터 개방확대와 빅데이터 캠퍼스 및 5개소의 분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과 유통, 통신 등 산업별 데이터를 보유한 8개 기업과 협의체를 운영하고 협업부서의 정책수립 및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데이터 가공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④S-Brain, 인공지능 활용 스마트 시정 서비스 구현 : 서울시는 AI 기술 및 데이터 융합을 통한 시정 예측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RPA)로 행정 능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서울시 대표 챗봇 ‘서울톡’ 정보제공 및 신청·접수 기능을 강화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AI기반 하수관로 결함 자동탐지 서비스 구축을 통해 지능형 서비스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구현하는 새로운 차세대 행정서비스를 일구고 있다.

⑤S-Map, 3차원 공간에 구축한 디지털 트윈 : 서울시는 60만동의 건물과 605.23㎢의 지형정보 그리고 도시시설물과 주요관광명소 등을 3차원 정밀지도로 제작했다. 도시바람길 모델 구축과 다중이용시설 소방 IoT 센서를 연계한 실내공간 정보 구축 등 지도를 통해 다양한 시의 정책결정지원 활용 모델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3차원지도 뿐만 아니라 건물 및 실내 공간 통합서비스, 2013 버전과 비교한 최근 도시변화모습 등 다양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⑥S-Security, 안전한 사이버서울 구현 : 서울시는 선제적 해킹방어를 위한 위협헌팅시스템 구축(2020년 9월)과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지능형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능동적인 사이버보안체계 구축해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홈페이지 개인정보유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과 개인 정보 관리체계(ISMS-P) 인증, 개인정보 안전한 활용을 위한 ‘가명정보 처리·결합’ 기반 조성, 사이버 침해 자동탐지 및 개인정보 오남용 탐지 서비스 구축 등 언택드 시대 개인정보보호 강화와 개인정보 유·노출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민관협력을 통해 어르신 스마트폰 보급을 통한 디지털 접근권 개선과 자치구과 복지관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활용한 150개소의 디지털 배움터 확보, 키오스크 실습교육과 반복학습이 가능한 키오스크 체험존 운영, 교육로봇 ‘라쿠’의 양산과 보급 등 수요 반영 신규콘텐츠의 개발과 확산, 어르신이 어르신을 교육하는 어디나 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세계 최초로 도시 전역에 구축 중인 S-Net과 S-Dot, S-Pole 등 스마트도시 인프라와 이를 기반에 둔 소프트웨어 S-Map 및 제도와 문화의 조화를 통해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표준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특히, 과거보다 더욱 빠르게 사회 전반의 변화를 촉진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첨단기술 간 연결·융합을 통한 혁신기술을 도시행정에 접목시켜 제도화하고, 이를 통해 시민 삶이 더욱 풍요롭게 되도록 사회전반에 녹여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중점 추진 중인 스마트도시 플랫폼 역시 앞으로의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 확장하며 이를 통해 미래 사회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서울시 개인정보관리, 100점 만점에 100점
서울시는 올해 초,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100점 만점을 받으며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은 개인정보 관리체계와 보호대책, 그리고 침해대책 등 3개 분야에 대해 13개 지표, 25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2020년은 총 77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을 실시했으며 기관별 평균은 중앙행정 기관 89.8점, 광역자치단체 86.7점, 기초자치단체 82.5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개인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본청과 사업소 등에 대한 자체 실태점검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에 대한 주기적인 감사활동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확대했다. 또,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대표 홈페이지 등 3개 시스템에 대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ISMS-P) 인증’을 획득하는 등 시민들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취약점을 진단·개선해왔다. 이를 통해 2018년 83.36점, 2019년 90.34점으로 꾸준히 향상했으며 2020년 100점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개인정보 유출과 오남용 등 이상행위를 인공지능(AI) 학습과 적용을 통한 ‘지능형 개인정보 탐지·대응시스템’을 시범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며, 개인정보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권익구제를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의 ‘개인정보 삭제(e-클린) 대민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선도적인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비대면·온라인 디지털사회로 급속하게 전환되는 시기에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oT 도시데이터 플랫폼 ‘S-DoT’
S-DoT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소음, 조도, 온도, 습도, 자외선, 진동, 풍향, 풍속, 방문자수,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암모니아, 황화수소, 오존, 흑구온도 등 17가지 항목의 데이터를 2분 간격으로 수집하는 서울시 자체제작 IoT 복합 센서이다.

▲IoT 도시데이터 플랫폼 ‘S-DoT’[자료=서울시]


S-DoT은 현재 공릉역과 서울대입구역, 아현역, 서울역, 대방역, 강동역, 독산동, 창신동, 명동, 논현동, 서교동 등 서울 도심과 수락산과 시흥계곡, 관악산, 삼청공원 남산, 서대문 안산 등 주요 산지 그리고 여의도와 반포, 이촌, 광나루, 망원 한강공원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 총 1,100대가 설치돼 있다.

S-DoT에서 측정·수집되는 데이터는 센서 데이터의 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데이터 관리시스템에서 수집과 검증의 과정을 거친다. S-DoT을 통해 축적되는 도시데이터는 도시 내 각종 현상들에 대한 과학적 분석의 기반이 되며, 이러한 도시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울시 정책 수립과 공공서비스의 시민체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근 S-DoT으로부터 수집된 1년간의 데이터를 비교해 도시 안 지역 특성별 시민 생활환경 차이를 살펴봤다. 먼저, 도심의 기온은 4~8월 평균 산지보다 2.32℃, 강변보다는 1.08℃ 높고, 11~3월 평균 산지보다 2.16℃, 강변보다는 1.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가장 맑고 더운 날 기준(6월 22일, 8월 26 일) 도심은 산지에 비해 평균 3~3.4℃, 최대 7℃ 가량 높았고, 강변에 비해서는 평균 1.6℃~1.9℃, 최대 4℃ 가량 높았다. 이를 통해 여름철 도심지역은 산지나 강변과 비교해 열지수가 높고 열대야가 오래 지속되므로 폭염 발생 시 고령자나 노약자,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에 대한 관리강화의 필요성이 나타나기도 했다.

S-DoT의 수집데이터는 현재 일반 시민과 기업, 연구원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과 깃허브(GiThub) 등을 통해 개방되고 있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올해 8월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 S-DoT의 측정 데이터를 이용한 실시간 도시 생활환경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스마트 서울맵에서 가까운 위치에 설치된 S-DoT을 선택하면 시민 생활공간과 밀접한 지역의 생활환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도 1℃가 도시생활에 미치는 영향[자료=서울시]


도로시설물을 통합하고 IC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폴(S-Pole)’
‘서울시 스마트폴(S-Pole : Smart Seoul Pole)’은 도로시설물(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복잡한 도로시설물을 하나로 모으고, 공공와이파이·지능형CCTV·자율주행·드론 등 다양한 ICT 기술을 더해,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똑똑한 도시 기반 시설이다. 서울시는 ‘걷는 도시, 서울’ ‘통합지주 사업’ 등을 통해 도로시설물 통합 설치를 일부 추진해왔지만 신호등에 안내표지판, 가로등 같은 기능을 더하는 정도여서 다른 시설물의 활용은 다소 미흡했다. 또 신호등이 없는 이면도로나 골목길에는 사실상 설치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와 함께 와이파이, 자율주행, 전기충전기 같은 스마트기기의 경우 설치기준이 부재해 하나의 지주(pole)에 여러 개의 기기가 무분별하게 설치돼 안전이 확보되지 못하는 문제점도 발생했다.

▲한강공원 맞춤형 스마트폴 (안)[자료=서울시]


이에 서울시는 2020년 10월, ‘시민체감 스마트폴(smart pole)’의 10개 기본모델을 개발 완료하고 성동구·종로구 내 4개소에 총 15개를 시범 설치·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연말까지 숭례문과 서울광장 일대에 11개의 ‘시민체감 스마트폴’을 추가 구축했고 올 2월에는 서울광장, 숭례문, 청계천변 등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장소 6곳에 처음으로 26개 스마트폴을 시범 설치했다. 각 스마트폴은 도로시설물로서의 기본 기능에 더해 장소별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기능이 탑재됐다. 예컨대 많은 시민이 모이는 서울광장엔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숭례문엔 문화재 정보를 볼 수 있는 QR코드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인 중랑천변 송정제방길엔 안전을 위한 영상비상벨이 설치됐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구로구와 동작구, 강동구, 종로구에 190개의 스마트폴을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스마트폴 190개의 추가 구축이 완료되면 민간기업이 신기술·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스트리트 랩(Street Lab)’으로도 제공한다. 차도나 골목길, 산책길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 구축되는 만큼 상권·교통·도시 현상 분석·개선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스마트폴(S-Pole) 제공 기능[자료=서울시]


서울시는 한강공원에도 CCTV를 탑재한 맞춤형 스마트폴 설치를 추진한다. 개량형 표준모델을 하반기 중 마련해 연말엔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름철 장마 기간 침수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적 특성을 고려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시민안전을 높인다는 목표다. 예컨대 이상 음원이 감지됐을 때 소리 나는 방향을 촬영하는 ‘이상음원 인식 기반 CCTV’를 탑재해 위기 대응 속도를 높인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차 사이렌이 울리는 것처럼 주 변 사람들에게 위험 상황을 알려 즉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능형 경광등’ 기능을 넣을 수 있다.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공간인 만큼 공공 와이파이도 탑재할 수 있다. 더불어 하반기엔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기능이나 드론 스테이션을 장착하는 ‘스마트폴 기능 고도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충전소 부족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단에 장착한 드론스테이션을 통해 드론을 이용한 재난감시·인명구조 등에 활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월 도시 전역에 널리 설치돼 있는 가로등이나 신호등 같은 도로시설물을 스마트도시 기반 시설로 진화시킨다는 목표로 스마트폴 표준모델과 구축 운영지침 수립을 완료했다. 특히, 지침에는 서울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5G 중계기가 결합된 스마트폴 모델도 포함해 향후 자율주행 및 이동통신 기능을 연동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데이터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Kkachi On)’
‘까치온(Kkachi On)’은 서울시의 무료 공공와이파이의 이름으로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이 결합됐다. 이는 정보소외계층 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고, 지역 간·계층 간 통신격차 해소를 위해 실시됐다. 서울시는 올해 초, 기존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있는 1,133개 실 내 공공시설에 더해 작년 한 해 310개소에 추가로 설치해 총 1,443 개소에 까치온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포스터[자료=서울시]


서울시는 기존 공공와이파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SSID 일원화와 와이파이6 장비 도입 등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와이파이6 기술의 공공와이파이 상용화가 적용되면서 △빠른 속도와 함께 동시 접속자수 2.5배 증가 △이용가능 면적 확장(반경 30m→70m) △WPA3 기술을 적용한 보안강화 등을 적용한 보안 강화 등으로 기존 공공와이파이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그동안 50여개의 SSID가 난립해 공공와이파이 설치수량에 비해 시민의 이용편의와 만족도가 낮음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그리고 투자출연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와이파이의 SSID를 ‘SEOUL_Secure’로 일원화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보안도 강화했다.

까치온, 하루 128만명 이용
그런가 하면 서울시는 지난 5월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의 데이터를 통해 도심 전역의 공공와이파이 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는 광역 단위 도시전역 공공와이파이를 통합 관리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다. 그동안 여러 기관별로 각각 관리돼온 공공와이파이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기위해 지난 4월 상암동 에스프렉스센터 내에 구축을 완료했다.

먼저 ‘까치온’ 이용현황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하루 평균 약 128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5월 기준 까치온의 통신비 절감 효과는 연간 1,253억원(5GB 데이터 쿠폰 시장가격 3만 3,000원의 1GB 평균 단가 6,600원 적용)에 이르며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까치온(실내형) 설치현황 (단위 : 개소, 대 / 2020년 12월 31일 기준)[자료=서울시]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현황 (단위 : AP대수, 2021년 4월 기준)


하루에 사용되는 데이터량은 5만 1,998GB였다. 이는 600MB 용량의 영화 8만 8,743편을 내려받고, 720p 화질의 유튜브 동영상 4만 7,330시간을 볼 수 있는 양이다. 또, 지난해 12월 기존보다 4배 이상 빠른 와이파이6 신형 모델을 시범 설치한 5개 자치구(성동·강서·은평·구로·도봉구)는 개통 5개월여 만인 5월 18일에 일일 데이터 이용량이 2,000GB를 돌파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서울 전역의 공공와이파이는 4월말을 기준으로 총 2만 2,431대(△실내·외 고정형 1만 3,452대 △시내버스 7,393대 △마을버스 1,586대)다. 서울시는 이 중 구형 와이파이 등 센터와 데이터 연동이 되지 않는 5,000여대(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사에서 운영 중인 공공와이파이)를 제외한 1만 7,079대를 대상으로 3월 29일부터 5월 16일까지 7주간 데이터 이용현황을 분석했다.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일일 데이터 이용 현황 (2021년 5월 18일 기준)[자료=서울시]


올해 3월 29일부터 5월 16일까지 7주간 1만 7,000여대 공공와이파이의 데이터 이용량은 총 166만GB이며, 1주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3만 7,565GB로 7주 동안 약 1만 8,000GB(8.1%) 증가했다. 데이터 이용량은 강수량 등 날씨의 영향과 주중, 평일은 많고 공공시설과 복지시설 등이 문을 닫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감소하는 등 변동은 있으나 전체적으로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우상향 흐름이 지속됐다.

평소 서울시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해 취업 정보를 검색하고 여가 시간에는 주로 동영상을 시청한다는 노숙인 재활시설인 성동구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50대 이 모 씨는 “정부에서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준다는 사실도 아예 모르고 있었는데 생활관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되면서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예전에는 휴대전화 요금이 걱정돼 사용을 잘 안했는데, 이제는 부담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입소자들과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공유하면서 많이 가까워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으로 업무적으로 대면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서울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해 타 센터와 화상회의를 주로 한다는 관악구 상록재가노인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 공공와이파이로 접속하면 영상이 끊김 없이 잘 나와서 불편함이 없으며, 업무에 크게 도움이 돼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도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6개 자치구(광진·동대문·성동·노원·도봉·강북 구)의 120개 실내 공공시설에 까치온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3D로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한 서울, ‘S-Map’
스마트 서울맵(이하 S-Map)은 605.23㎢에 이르는 서울시 전역을 사이버공간에 3D 지도로 동일하게 구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보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에도 3D지도는 있었지만,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문제 분석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 것은 국내 최초다. 특히,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등이 현실과 유사한 디지털트윈 환경을 구축해 시설물 관리와 교통사고 예방, 재난 대응 등의 정책에 활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세종(5-1생활권역)과 부산(에코델타시티), 전주(일부지역) 등 개발 지역에 한해 소규모로 다양한 실험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과 같이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구축 사례는 없었다.

▲남산한옥마을 BIM데이터 갱신[자료=서울시]


S-Map 플랫폼은 분석모델에 따라 단순박스형과 지형정보를 반영한 박스형, 실사모형, 실내정보포함 정밀 모형 등 4가지 유형으로 구축됐다. 행정정보와 도시현상 센싱정보 등 융·복합을 통한 입체분석과 활용모델별 정보분석 및 시뮬레이션으로 의사결정을 위한 진단과 예측이 가능하며, 통합공간정보시스템 466종의 공간정보와 연계할 수 있다. 특히, 시민 정책참여와 온라인 의견개진, 정보공유 등 시민소통 창구로 활용 가능하며, 서울시 전부서의 3차원 공간정보 통합관리로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

서울 S-Map 어떻게 구축됐나
서울시는 2018년 디지털 트윈 사업에 착수해 도시 분석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현 3단계에 이르기까지 한국판 디지털 트윈을 주도해왔다. 2019년 사업 1단계(물리적 환경복제)에는 서울전역에 대해 3D가상 환경인 ‘Virtual Seoul 플랫폼’을 구축해 입체 환경에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환경을 만들었다.

2020년 사업 2단계(도시공간정보 수집 및 시각화)에서는 자치단체 최초로 다방향 경사사진 촬영이 가능한 항공라이다 촬영기술을 도입해 국제표준인 City GML 포맷으로 고품질의 3D공간정보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2년여의 제작과정을 통해 서울 전역의 지형은 물론 약 60만동의 건물·시설물까지 3D로 생생하게 구현하는 등 지상·지하·실내 공간정보를 S-Map으로 통합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3차원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공공건축물과 지하철역사 실내지도까지 공개하고, 클릭만으로 공시지가 등 부동산 정보와 실시간 CCTV 교통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13년부터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실내공간정보 552개소와 상·하수도, 통신, 전기 등 6대 지하 시설물, 지반정보, 그 외 토지와 건물 등 36종의 공간정보, 교통정보, 교통량 및 사고정보 등 2D 기반의 공간정보를 연계해 분석기반의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지도는 실외의 경우, 다방향 경사사진 촬영이 가능한 항공라이다 촬영기술을 지자체 최초로 도입, 서울 전역을 2만 5,000장의 항공사진으로 촬영하고, AI로 자동 분석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드론촬영 영상으로 수동 보완해 정확도를 높였다.

서울시는 앞서 2018년에 3차원 가상환경 구축을 위해 3차원 DB 자동화 구축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기업 네이버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전역을 수기로 작성하면 212억원(2013년 기준)이 소요되지만 네이버랩스에서 약 28억원을 선투자하고 자동화 구축기술로 DB를 제공해 약 149억원의 추가구축비 용을 절감했으며, 이후 유지비용도 추가로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DB 구축비용을 최소화해 예산을 절감하고 공간정보 간 공유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문화재청 1,800여종의 복원과 재현되는 3D문화재, 수도권기상청의 기후정보 등 중앙부처의 3차원 정보와 서울시 산하 유관기관 등에서 구축하고 있는 다양한 3D공간정보를 업무협업을 통해 공동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3D로 구현된 건물과 시설물 등 모든 DB에 국제표준인 City GML 포맷으로 고유 ID를 부여하는 인덱스 체계를 구축했다. City GML(City Geographic Markup Language)은 3차원 공간정보를 저장하는 개방형 데이터모델로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디지털 3차원 데이터 교환을 위한 표준모델로 제정했다.

서울시의 인덱스 체계는 교통시설물(교량, 고가, 육교 등)의 3D 모델 관리를 고려한 것으로, 건축물 통합정 보 통계정보와 도로명주소 등의 국가공간정보와 연계활용성이 높아 정확성을 담보한 분석환경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3차원 DB 구축의 선도적 모델로 향후 국가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나가는 한편, 2022년 이후에는 자율주행과 지진예측 등 도시제어가 가능한 단계까지 목표하고 있다.

서울 S-Map의 세 가지 활용 방안
서울시의 디지털 트윈 서울 S-Map의 활용방안은 ①다양한 분석모형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②문화관광 비 대면 서비스 확대 ③민간 활용 개방 등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서울시는 현실세계와 똑같은 3D 가상공간에서 개발지의 조감도 모형을 올려놓고 조망권, 일조량, 스카이라인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심도 있는 심의를 할 수 있는 ‘도시계획 의사결정 지원’과 소방센서가 작 동되는지 현장에 일일이 나가지 않아도 3D 지도로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화재예측을 위한 실시간 소방모니터링’, 서울의 지형에 따른 바람의 경로, 세기와 방향 등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도시계획, 산불확산방지,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저감 등 도시환경문제를 개선하는 ‘도시바람길 구현’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 한 분야별 분석모형을 개발했으며, 지속적으로 분석 모델을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S-Map의 디지털트윈 완성으로 기존의 입체영상과 기본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다양한 3D 콘텐츠의 체험과 분석, 시민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시는 오는 9월부터는 시민들이 모바일 웹 환경에서 모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S-Map과 3차원 공간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청, 서울관광재단 등과 협업을 통해 주요관광명소, 문화 재 콘텐츠를 결합한 비대면 시민체감 서비스를 확대하며, 특히 1900년 이전의 한양모습을 재현한 랜선여행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S-Map 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 및 외부 전문가가 다양한 활용서비스를 개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쇼케이스) 환경을 구축한다. 연내에 실험공간(오픈랩)을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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