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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상공간 ‘버추얼 서울’로 8개국 해외바이어 초청

  |  입력 : 2021-07-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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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세빛섬 등 랜드마크 배경 3D 가상행사 플랫폼 ‘버추얼 서울’서 연이어 국제회의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창덕궁, 세빛섬, DDP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조성한 3D 가상행사 플랫폼 ‘버추얼 서울’에서 전 세계인이 모이는 국제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21~22일 양일간 8개국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관계자 81명 초청행사가,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전 세계 92개국 2,000명의 약학대 학생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가 이 가상공간에서 각각 열린다. 특히 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는 민간이 ‘버추얼 서울’ 플랫폼으로 온라인 국제회의를 활용한 첫 사례다.

‘버추얼 서울’은 창덕궁·세빛섬·DDP 등 서울의 주요 명소 5곳을 행사장으로 구현해 만든 가상공간으로, 마치 현장에서 직접 행사를 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자아낸다. ‘버추얼 서울’처럼 국제 행사 개최는 물론 도시 마케팅 기능까지 갖춘 가상 플랫폼을 구축한 도시는 서울이 처음이다.

‘버추얼 서울’은 시와 서울관광재단이 2020년 9월 비대면 방식의 국제회의 개최 및 네트워크 활동을 위해 만든 가상공간이다. 서울의 주요 명소 5곳을 행사장으로 구현해 가상공간임에도 마치 현장에서 직접 행사를 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자아낸다. 그동안 ‘버추얼 서울’을 통해 제8차 국제협회연합(UIA) 아시아·태평양 총회(2020.9.), 서울의료관광 트래블마트(2020.11.), 아시아테플국제학술대회(2020.11.) 등을 개최했다.

시는 비대면 시대 최첨단 IT 기술과 결합한 가상 플랫폼을 통해 랜선으로 만나는 서울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인과의 만남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마이스(MICE) 산업을 재도약시킨다는 목표다.

우선,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8개국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관계자 81명을 초청해 국내 마이스 업계와 매칭하는 ‘2021 버추얼 마이스 쇼: 서울 라이브 온’을 21~22일 양일간 개최했다. ‘언제나 연결돼 있는 서울(Always Connect ON Seoul)’을 슬로건으로 서울과 해외 MICE 기업의 네트워킹을 이어주는 자리로 기획했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민관협력체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회원 26개사가 참여한다. 해외에선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관광수요가 높은 8개국 바이어 81개사가 참가, 총 107개사가 모인다.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B2B(Business to Business) 트래블 마트’에선 SMA 회원사와 해외 바이어 간 1:1 화상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진다. 국내 마이스 기업이 자사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SMA 피칭 세션’도 열린다. 서울시가 마이스 업계에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라이브쇼처럼 소개하는 ‘서울 브랜드 쇼케이스’도 마련했다.

‘버추얼 서울’을 통해 서울을 랜선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서울의 유명 호텔, 컨벤션 센터, 유니크 베뉴 등 49개소를 360도 VR 영상으로 제작해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해외 바이어들이 서울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서울광장을 배경으로 한 윷놀이 게임,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김밥 만들기 등 ‘버추얼 서울’을 활용한 게임 ‘서울 플레이그라운드’도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49개소의 360도 VR영상은 버추얼 서울 DDP 극장에서도 볼 수 있다.

또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제66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온라인 세계총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서울시가 무상으로 개방한 ‘버추얼 서울’을 민간에서 활용해 열리는 첫 번째 국제회의다. ‘제66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온라인 세계총회’는 가상공간 ‘버추얼 서울’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Zoom으로 병행 개최한다.

전 세계 92개국·50만명의 약학대학생이 활동하는 국제약학대학생연합(IPSF)이 주최하는 세계총회로, 약 2,000명(외국인 1,800명, 내국인 200명)의 약학대학생들이 ‘버추얼 서울’에서 만날 예정이다.

‘변화하는 미래시대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미래 약학 연구자 포럼, 교육·과학 심포지엄, 해커톤 멘토링,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를 개최한다.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는 작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이번에 ‘버추얼 서울’로 개최하게 됐다.

서울시는 오프라인 소규모 참석, 온라인 대규모 접속으로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 개최하는 ‘하이브리드’ 행사가 코로나 시대 글로벌 마이스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에 대면이 주류였던 마이스 행사에 첨단 기술 사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미숙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대면 만남이 중요한 마이스 산업이 코로나의 장기화로 위축되고 있지만 IT 강국의 이점과 매력적인 MICE 도시 이미지를 살려 랜선에서 만나는 MICE 서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서울 MICE 산업이 비대면·첨단 기술과의 결합으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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