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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코로나19 대유행, 보안 담당자도 지쳤다

  |  입력 : 2021-08-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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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글로벌 사건 대응 위협 보고서 발표
2020년 한 해 동안 51%의 보안 담당자가 극도 스트레스나 번아웃 현상 겪어


[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기업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사이버 공격자는 여전히 이러한 환경을 악용해 공격을 펼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손상을 위한 무결성 공격(Integrity attack),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 사이버 범죄의 산업화, 보안 담당자의 ‘번아웃’ 현상 등 사이버 위협 환경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미지=utoimage]


VM웨어가 현지시간으로 7월 31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블랙 햇(Black Hat) USA 2021’에서 ‘글로벌 사건 대응 위협 보고서(Global Incident Response Threat Report)’를 발표했다. VM웨어는 이 보고서에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침해(BCC), 시간 조작 등 첨단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를 왜곡하는, 한층 교묘하고 표적화 된 형태의 파괴적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VM웨어 톰 켈러만(Tom Kellermann) 사이버 보안 전략 총괄은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격 표면이 넓어진 상황에서 국가 기관과 사이버 범죄자들 사이의 연관이 한층 교묘하고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세상과 물리적 세상이 결합된 현대 환경에서 사이버 공격은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한 주체는 다크웹의 사이버 범죄자나 국가 정보기관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기관과 사이버 범죄 간의 연관이 위협 지형도를 높이고 취약점을 이용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람들 중 64%가 랜섬웨어 범죄자 그룹 간의 제휴 프로그램이나 파트너십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보안 담당자들 또한 81%가 향후 12개월 안에 적극적인 방어 기능을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새로운 대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자는 한층 더 파괴적이고 표적화 된 공격을 위해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현재 표적이 된 피해 조직의 경우 전체 시간의 50% 이상 동안 파괴적 공격 혹은 무결성 공격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타임스탬프 조작이나 크로노스(Chronos) 공격 등 신기술을 활용해 이를 실행하고 있으며, 약 60%의 응답자가 이를 관찰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2%는 원격 근무로의 전환으로 인해 공격자들이 협업도구 등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교묘히 공격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클라우드 재킹(cloud-jacking) 증가로 인해 클라우드 보안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다. 팬데믹과 함께 클라우드 기술 활용이 급증한 이후 사이버 범죄자들은 이러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악용하고 있다. 응답자의 43%는 공격의 1/3 이상이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22%는 공격의 1/2 이상이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이 때문에 클라우드 보안 툴을 갖추는 것이 클라우드 구현의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다.

보안 담당자들은 이처럼 복잡한 공격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한편 클라우드, 컨테이너,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하는 새로운 환경에서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보안 담당자들이 높아진 업무 기대치와 함께 정신적 고충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실제로 2020년 한 해 동안 51%의 보안 담당자가 극도의 스트레스나 번아웃(burnout) 현상을 겪었다.

릭 맥엘로이(Rick McElroy) VM웨어 프린서플 사이버보안 전략가는 “번아웃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원격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에서 급증하는 업무량을 다루고 있는 사건 대응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이는 탄력적인 팀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다. 책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순환을 고려하거나, 직원이 스스로 정신 건강을 위한 휴식을 계획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거나, 개인의 성장 및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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