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IA, “사이버보안 글로벌 진출 속도”...과기정통부-IITP 지원

과기정통부- IITP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과제 진행 중
미국-인도네시아-중동 진출 성과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정부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 개발’ 과제가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 글로벌 시장 공략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국내 3개 기업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해외진출촉진형R&D)’ 과제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4년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과제 성과공유회 [자료: KISIA]

이 사업은 KISIA가 주관하며,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기관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현지 수요에 기반한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보안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2026년 말까지 93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3개 컨소시엄은 각각 약 27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각 컨소시엄은 선도국 미국과 신흥국 인도네시아 및 중동을 주요 진출 대상국으로 삼아 민간·공공 부문 공급을 추진한다. 미국을 겨냥한 크립토랩 컨소시엄은 크립토랩과 서울대 산학협력단, 캘리포니아주립 샌프란시스코대학(UCSF), 노트르담대학으로 구성됐다.

동형암호를 이용해 데이터 보안에 특화된 RAG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모 빅테크 기업과 9만 5500달러 규모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엘에스웨어 컨소시엄은 엘에스웨어와 엑스게이트, 워터월시스템즈, 에임시스, 로그프레소, PT.SUCOFINDO)가 참여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현지법인 설립도 마무리했다. 올해 공급 완료를 목표로 인도네시아 군사이버사령부 등 7개 기관에 실증 테스트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다. 아스콤시(인니 전역 주 정보통신국 협회)를 통한 주정부/시/군 협력도 추진한다. 하반기 현지에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중동 진출을 위한 지니언스컨소시엄은 지니언스와 시큐레이어, 테이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RAS인포텍으로 이뤄졌다. 지역에서 7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기관 2곳에 ‘지니안EDR’을 처음 공급했고, 사우디 내 주요 ISP 기업을 통해 ‘지니안 ZTNA’ 신규 수주도 성공했다. 아프리카에서도 신규 고객사 3곳을 추가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두바이 자이텍스(GITEX), 리야드 블랙(Black Hate MEA) 등 중동 지역 대표 전시회에 참가하고, 두바이에서 열리는 연례 ‘100 CISO 서밋’ 등 주요 보안 행사에도 참여해 지니언스의 통합 플랫폼 비전을 홍보한다.

KISIA는 하반기 기술교류회 개최 및 해외 온·오프라인 행사 지원, 수요처 DB 제공 등을 통해 이들 컨소시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자료: KISIA]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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