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해운 물류망 노린 해커들. S2W ‘잠재 위협 모니터링’으로 봉쇄

다양한 항로와 공급망 구조 특성 반영한 맞춤형 위협 분석
사고 발생 전 ‘선제 대응’ 체계 구축해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에스투더블유(S2W)는 대만 에버그린해운과 보안 인공지능(AI) 플랫폼 ‘퀘이사’(QUAXAR)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에버그린 해운은 전 세계 80개국 240개 이상의 항구에 취항하며, 선복량 기준 세계 7위 규모인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다.

[자료: S2W]

해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핵심 인프라로, 선박이나 항만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대규모 물류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가 필수적이다. S2W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에버그린해운 및 해운업 전반을 위협하는 잠재적 공격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가시화되지 않은 리스크를 조기 식별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수주는 S2W가 대만증권거래소(TWSE)와 철도청 등 현지 공공 부문에서 쌓은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출은 대만 현지 파트너 중화텔레콤시큐리티(CHTS)와 협력해 추진됐다.

이유경 S2W 해외사업총괄은 “세계적 AI 허브로 부상한 대만에서 데이터의 규모와 변동성이 큰 해운업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은 S2W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대만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정부기관과 핵심 산업군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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