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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학교, 전기차 화재진압용 ‘이동형 냉각수조’ 화재진압 시험 실시

  |  입력 : 2021-11-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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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학교, 충북소방본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기구제작소 협업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서울소방학교(학교장 성호선)는 전기자동차 시대 도래에 따라 11월 2일 충북 오창 미래지공원 주차장에서 충북소방본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기구제작소와 함께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용 ‘이동형 수조’ 시제품에 대한 실물화재 진압시험을 진행했다.

▲소방수들이 이동형 냉각수조를 설치하고 있다[사진=소방청]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특성상 불이 나면 쉽게 진화되지 않는다. 특히, 물로써 냉각시키는 방법이 사용되지만 진화도 어렵고 진화된 후에도 다시 불이 붙는 경우가 간혹 있다. 독일 등 유럽은 불이 붙은 전기차를 담글 수 있는 컨테이너를 활용하지만 비용과 운영인력이 많이 소모되는 단점이 있다.

서울소방학교는 지난 3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및 한국소방기구제작소와 공동으로 장비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이동형 냉각수조를 개발해 이번에 시험하게 됐다.

이동형 냉각수조는 방수·불연소재 섬유포 2장으로 차량 하부와 측면을 감싸는 방식으로 조립되며 무게가 30kg으로 운반이 용이하고 재사용이 가능하다. 화재 차량을 이동시키지 않고 소방관 4명이 수조를 설치하는데 7분이 걸렸고 물 6,000리터를 채우는데 15분 정도 소요됐다. 다만 경사진 곳에서 사용이 곤란했으며 크기 제한으로 화물차 등 대형차량에는 적용할 수 없었다.

이날에는 수조에 담그는 방법 외에도 ‘주수’(냉각소화), ‘소화포’(질식소화), ‘폼 소화약제’(냉각, 질식)를 활용한 화재진압 시험도 진행하면서 각 진압 방법별 차량 내부와 배터리팩 온도변화(진화효과) 등을 측정했다.

성호선 서울소방학교장은 “이번 전기차 화재진압 시험 결과는 이동형 냉각수조 제작 규격과 전기차 화재진압 전술 개발에 활용될 것이며, 소방학교 교재에도 반영돼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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