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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의 요르단이 스마트시티 구축에 집중하는 이유

  |  입력 : 2022-05-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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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실행계획 중심으로 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진행
수도 암만,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 확장으로 도시 인프라가 수요 못 따라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요르단은 최근 수도 암만과 물류집적지인 아카바에 대해 스마트시티로의 변화를 선언하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세부 프로젝트 수립에 돌입하는 한편, 이미 추진 중인 녹색도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콘셉트를 실현하고 있다.

[이미지=utoimage]


요르단은 서아시아에 위치한 입헌군주국으로 면적은 8만 9,342㎢다. 정식 국명은 요르단 하심 왕국으로 영어로는 ‘Jordan’, 아랍어로는 ‘알-우르둔’이라고 표기한다. 같은 이름의 요르단 강으로부터 국호를 따왔으며, ‘요르단’이라는 번역은 대부분의 번역 성경 저본인 라틴어판에서의 번역명인 Iirdanis에서 영향을 받았다. 수도는 암만이며, 얼핏보면 내륙국 같지만 홍해로 이어지는 해안선이 있으며, ‘아카바’는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도시다.

요르단의 수도 암만은 스페인 나바라 대학교의 경영대학원인 IESE 비즈니스 스쿨이 발표한 스마트시티 순위 2020에서 전체순위 149위를 차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거버넌스는 129위, 도시계획은 158위, 기술은 154위, 환경 120위, 국제봉사 130위, 사회적 응집력 120위, 이동성과 교통 16위, 인적자원 172위 그리고 경제가 140위였다.

수도 암만은 지난 10년 동안 난민 유입으로 인한 급속한 인구증가와 이에 따른 도시 확장으로 인해 기존의 도시 인프라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컨설팅기업 CDM Smith에 따르면, 암만에는 요르단 인구의 42%인 462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차량 등록대수는 연간 10%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주차공간을 불충분한 만성적인 교통 인프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포화상태에 달한 인구 밀집으로 폐수 및 담수 처리와 시내 전력망, 각종 유틸리티 분배 시스템 등에 대한 개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암만시 당국(Greater Amman Municipality)은 EBRD(유럽부흥개발은행)와 함께 암만시의 부족한 인프라 자원과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암만’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리고 EBRD의 지원을 통해 암만 시의 교통체증 관련 부담을 줄이고 암만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장·단기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2019년부터 암만 시는 다국적 엔지니어링 회사인 CDM Smith사, 그리고 CDM Smith의 서브 컨설턴트인 요르단 기업 Engicon사와 제휴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도시 문제 해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 전략에는 스마트시티 로드맵 마련 및 교통 모니터링 플랫폼을 위한 아키텍처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참고로 미국 무역개발청(USTDA)은 이 전략 수립과 관련해 9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2022년 2월을 기준으로 암만 스마트시티 로드맵 개발은 마지막 단계에 있다. 이 로드맵에는 10가지의 메가 프로젝트가 포함되며, 교통 분야뿐만 아니라 조기 홍수 경보 체계 구축 등 기상상황 대응과 관련한 내용도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암만 시내에 병원 밀집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스마트시티 파일럿 프로그램도 시행될 계획이다.

암만의 ‘녹색도시 실행계획’ 중심으로 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지난 2019년 암만시와 EBRD는 다국적 컨설팅 기업인 AECOM사가 개발한 ‘암만 녹색도시 실행계획 2021(Amman Green City Action Plan 2021)’을 중장기 친환경 도시 실현 전략으로 채택했다. 이 계획에는 암만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37개의 프로젝트(2025년까지)가 포함됐는데, 여기에는 친환경 자원의 활용과 더불어 IT를 활용한 교통, 건강 및 웰빙, 농업, 교육 등 각 공공 부문의 스마트화와도 연결된다. 따라서 ‘암만 녹색도시 실행계획 2021’은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통한 암만 교통 체계의 개선 등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 내역이 다수 포함돼 있다.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녹색도시 실행계획 2021’ 우선 추진 프로젝트(단위 : 백만달러)[자료=Meed Project, EBRD, 암만시 관계자 인터뷰 종합]


▲향후 추진 예정인 암만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자료=암만시 ‘암만 녹색도시 실행계획 2021’]


항구도시 ‘아카바’의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
2021년 11월, 아카바 특별경제구역청(ASEZA : Aqaba Special Economic Zone Authority)은 아카바 전체를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스마트 시티로 전환하기 위한 2022~2024년도 종합 계획안을 현재 수립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안 수립과는 별도로 아카바시를 스마트화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1년 12월에는 아카바개발공사(Aqaba Development Corporation)와 아부다비 항만 그룹(Abu Dhabi Ports Group) 간에 아카바 내 디지털 인프라, 관광, 물류 및 운송 개발 지원을 위한 총 4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동 계약에는 ①다목적 항구의 개발 및 현대화 ②크루즈 터미널 개발 ③첨단 디지털 항구 커뮤니티 시스템 개발 ④아카바 킹 후세인 국제공항 현대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때 ③과 관련해 아부다비 항만 그룹의 디지털 부문 기업인 Maqta Gateway사와 아카바개발공사는 첨단 항만운영시스템인 PCS(Ports Community System)의 개발 및 운영을 위해 합작법인 Maqta Ayla사 설립에 합의했다. 이 합작법인을 통해 아카바 항구, 터미널 운영자, 아카바 특별경제구역청, 아카바개발공사, 요르단해양위원회 및 기타 관계자를 이어 주는 포괄적인 항만 ICT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관련 요르단 주요 기업 및 외국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방법
IT 및 디지털 혁신 산업에서 운영되는 요르단 주요 기업은 표와 같다.

▲스마트시티 관련 요르단 주요 IT 기업[자료=KOTRA 암만 무역관 자체 조사]


외국 기업은 필요한 자격을 충족하는 경우 요르단의 공공 및 민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지만 외국 기업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당된 프로젝트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3개 웹사이트는 영어가 병기돼 있어 탐색이 용이하지만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서 외국 기업은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을 권장한다.

▲요르단 주요 입찰 관련 웹사이트[자료=KOTRA 암만 무역관]


▲왼쪽부터 암만 시 입찰정보, 디지털경제창업부 입찰정보, 요르단 온라인 e-조달 시스템 웹사이트[사진=각 웹사이트 캡쳐]


KDB미래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1년 4,500억달러 수준에서 2026년에는 8,700억달러로 연평균 약 14%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KOTRA 암만 무역관은 “요르단도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추어 민·관 부문의 파트너십에 기반, 암만과 아카바 등 주요 도시의 스마트화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경쟁력있는 국내 관련 기업의 진출 기회도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알 네이마트(Al-Neimat) 요르단 디지털경제창업부 입찰부서장에 따르면 외국 기업의 참여 가능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국제 금융기관, 개발기구 등에서 자금을 지원받는 프로젝트로 한정된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기업은 앞서 언급된 요르단 내 주요 IT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다면 보다 용이하게 요르단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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