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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양봉 사양 관리 ‘인공지능 시대’ 선도

  |  입력 : 2022-05-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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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따른 이상기후 대응할 스마트 양봉기술 보급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전남농업기술원은 양봉농가의 고령화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꿀벌 활동 생체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 양봉기술 개발에 착수, 양봉 사양 관리의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전남농업기술원]


스마트 양봉기술은 벌통에 센서를 부착해 벌집의 온·습도, 벌의 움직임 등 생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양봉 농가에 신속하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 사업 공모과제’ 중 ‘지능형 양봉 데이터 구축 과제’에 선정됐다.

올해 1년 동안 국비 17억원을 지원받아 꿀벌이 사는 최적의 환경을 조사해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최적의 사양 관리 방법을 찾는 연구를 할 계획이다. 수행기관은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순천대, 정보통신(IT)업체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산학연 전문가들은 연구성과를 상호 공유, 협력함으로써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일 방침이다.

연구진은 수행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수차례 협의회를 갖고 △벌통 내외 온도·습도·이산화탄소·암모니아 등 환경정보를 통한 인공지능(AI) 제어 및 관리 기술 △꿀벌의 생체정보 변화를 통한 질병 조기 예측 모델 개발 등을 선정·역점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 전국적으로 꿀벌 39만여봉군(78억여마리)이 폐사했다. 농촌진흥청과 검역본부·양봉협회 등의 합동조사 결과, 밀원식물 개화시기에 찾아온 저온·강풍·강우에 따른 꿀벌 활동 부족과 초겨울 밀원식물 조기 개화 등이 폐사 원인으로 분석됐다. 꿀벌은 꿀 생산 외에도 꽃의 수분(受粉)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꿀벌 개체 수 감소는 과수 농가뿐만 아니라 수분이 필요한 모든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스마트 벌통을 개발해 전남이 양봉 사양 관리의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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