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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스마트시티-1] 스마트리빙랩 1차 사업 성과, ‘지속가능한 도시’의 핵심

  |  입력 : 2022-07-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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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리빙랩, 객관적·정량적 데이터 기반 생활환경 개선 효과 뚜렷
‘야간 미신호 구간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등 4개 서비스 구축, 긍정 평가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세종 스마트시티가 ‘주민이 참여한 도시문제 해결’을 표방하며 2018년 하반기부터 1년여 기간 동안 시행한 스마트리빙랩 1차 사업이 전반적으로 주민의 높은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특별자치시, LH는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리빙랩 2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여기서는 세종 스마트시티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는 스마트리빙랩의 1차 사업을 분석해 본다.

[이미지=utoimage]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합강리 일원의 2.74㎢ 규모 넓이의 대지에 조성되는데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2.9㎢)과 비슷하다. 사업 기간은 2007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크게 3단계로 구분 짓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를 포함해 크게 6개 생활권역으로 조성되고 있다. 먼저 1생활권은 중앙행정권역, 2생활권은 문화국제교류권역, 3생활권은 도시행정권역, 4생활권은 대학연구권역, 5생활권은 의료복지권역, 6생활권은 첨단산업기능권역으로 세종특별자치시가 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5-1생활권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정부) 주도로 개발되고 있다.

‘스마트리빙랩’, 시민중심 거버넌스의 산실
‘리빙랩(Living Lab)’은 ‘생활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는다는 의미다. 시민이 주체가 돼 디지털 기술, 지역사회 개선, 공공서비스 구축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일컫는 말이다. 리빙랩은 흔히 공공-민간-주민 파트너십(Public-Private-People Partnership)을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세종 스마트시티 1차 사업 교차로 사각지대 사고예방 서비스[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 스마트시티 스마트리빙랩 1차 사업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첫마을인 1-4생활권(현 세종특별자치시 내 도담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담동은 세종시 행정구역 중 조치원읍과 새롬동에 이어 자치시 내 세 번째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세종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실증사업은 도시 개발 실무를 맡고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나 도시계획 전문가가 아닌 실제 현장 거주민 중 시민참여단을 선정, 시민참여단이 직접 체험하고 발굴한 불편사항 등을 민간기업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관련 신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것이다.

▲세종 스마트시티 1차 사업 대형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스마트리빙랩 1차 사업은 △야간 미신호 구간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교차로 사각지대 사고 예방 △실외 미세먼지 상태정보 측정·알림 △대형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등 4개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18년 10월에 시작해 2019년 말까지 완료했다.

리빙랩 1차 사업 평가는 사용자 평가와 40여명의 시민참여단 평가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사업인 ‘야간 미신호구간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은 전체 4개 사업 중 가장 높은 평가(5점 만점 4.09점)를 받았다. 이 사업은 도담동 내 5개소에 설치됐으며, ‘보행자 미보호 차량 감소율’과 ‘횡단보도 미감속 차량 감소율’ 등을 분석해 각각 기존 대비 13.1%와 12.0%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도담동 내 4개소에 설치된 ‘교차로 사각지대 사고 예방’(4.06점) 사업은 ‘보행자 미보호 차량 감소율’ 10.4%, ‘횡단보도 미감속 차량 감소율’ 8.5%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스마트시티 1차 사업 실외 미세먼지 정보 측정 및 알림 서비스[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어 ‘대형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3.46점)는 쓰레기 무단 투기가 빈번히 이뤄지는 상가 지역을 위주로 4개소에 설치돼 실제 상가와 인근 지역의 생활환경이 청결하게 개선됐다. 도담동 내 고정형 2개소와 간이형 25개소가 설치된 ‘실외 미세먼지 상태정보 측정·알림’(3.44점) 시스템은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상태를 녹색(좋음)-노랑(보통)-빨강(나쁨)의 3단계로 구분해 나타내는 시스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사용자 평가가 시민참여단 평가보다 만족도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리빙랩 사업 전후 비교 평가에서도 교통분야 안전운행 미준수 차량은 8.5~13%가 감소했으며, 쓰레기 무단투기 감소 등 객관적·정량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담동 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3.92점(5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스마트시티 1차 사업 야간 미신호구간 안전 서비스[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1종 이상 스마트서비스 기반 지속가능도시 구축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에 조성되는 세종 국가시범도시의 민간부문사업자는 LG CNS를 대표사로 하는 ‘세종 O1 컨소시엄’(총 13개사)이 선정됐다.

‘세종 O1 컨소시엄’의 의미는 ‘O’는 Origin(원조·기원)을 의미함과 동시에 스마트시티 내 BRT 노선과 Ring 형태의 도시구조를 상징한다. ‘1’은 완전함과 모든 것을 포용하는 둥근 원의 유연함을 비유해 백지상태인 세종 5-1생활권에 조성되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완전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기반 스마트 서비스로 일상의 혁신이 이뤄지는 미래 디지털 수도의 의미를 내포했다.

‘세종 O1 컨소시엄’의 참여 기업 및 담당 분야는 △LG CNS(IT 서비스) △CJ올리브네트웍스(문화콘텐츠) △LG유플러스(통신서비스) △KB증권(금융) △나인투원(퍼스널 모빌리티) △네이버클라우드(클라우드) △메타빌드(소프트웨어 개발) △신한은행(미래금융) △이에이트(디지털 트윈) △이지스자산운용(업무시설 상품기획) △포티투닷(미래 교통) △한양(건설) △휴맥스모빌리티(모빌리티)(이상 대표사 제외 가나다순)다.

민간부문 사업자는 총 사업비 3조1,636억원을 투입해 국가시범도시 내 선도지구(34만㎡) 조성과 함께 21종 이상의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참여 기업별 주된 역할은 대표사인 △LG CNS는 사업 추진 및 관리 총괄, 스마트서비스 구축 및 운영 총괄을 맡으며, △LG유플러스는 통신, IoT, 스마트홈 서비스 구축을 맡는다. △KB증권은 법인 자금, 자산, 투자계획 총괄, 투자·재원 조달(실시)계획 수립, 미래금융서비스 구축을, △한양은 선도지구 조성 사업 관리, 선도지구 건설공사를, △신한은행은 미래금융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휴맥스모빌리티는 차량공유, 스마스주차 서비스를, △네이버클라우드는 도시통합운영을 위한 통합정보센터 클라우드 구축을, △이에이트는 디지털 트윈 서비스 구축을 전담한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수요응답 모빌리티 서비스를, △CJ올리브네트웍스는 복합문화공간, 미디어, 물류·팜 서비스, 스마트 컬처 타운 입주사 유치를 맡으며, △메타빌드는 스마트 IoT 구축, 디지털 플랫폼 및 데이터 연계 사업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나인투원은 퍼스널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책임지는 것으로 업무를 분담했다.

도시 플랫폼 분야 스마트 서비스
첫 번째로 도시 플랫폼 분야는 사이버 보안, AI 데이터허브, 스마트 IoT, 디지털 트윈 등 4가지 스마트 서비스가 적용된다. 사이버 보안은 개인정보 오남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핵심시설 보안대책 등을 적용해 정보침해에 안전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기반 구축이 주된 서비스이며, AI 데이터허브는 데이터 기반 도시운영을 위해 데이터 통합저장소를 구축, AI‧빅데이터 기반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IoT는 스마트조명, 공공 Wi-Fi, CCTV 등 IoT 센서가 포함된 스마트폴을 설치해 도시정보 수집 기반을 조성하고 시민 안전 및 생활편의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디지털 트윈은 3D 공간정보 통합 및 개방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해 선제적 문제 대응이 가능한 혁신 도시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 모빌리티 및 에너지 분야 스마트 서비스
두 번째로 스마트 모빌리티 및 에너지 분야는 통합 모빌리티, 퍼스널 모빌리티, 차량 공유, 자율주행 모빌리티,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스마트 주차, 융복합 충전 인프라 등 7가지 서비스가 적용된다. 통합 모빌리티는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최적경로 추천과 함께 요금에 대해 통합 결제‧정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하고, 퍼스널모빌리티는 대중교통의 First & Last mile 이동성과 시민 편의성의 증대를 위해 퍼스널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차량 공유는 소유차 제한구역에서 주거하는 시민을 위해 차량공유 서비스의 제공을,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소유차 제한구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수요응답형 모빌리티는 AI 기반 이용자 패턴 분석에 따라 최적 배차와 노선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스마트 주차는 소유차 제한구역 인근 주차장에 공유차 등 AI‧빅데이터 기반 주차관제 서비스 제공을, 융복합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시운영 분야 스마트 서비스
세 번째로 도시운영 분야는 블록체인, 도시 통합운영, Citizen 애플리케이션, 앱·스마트 홈·타운 관리 등 4가지 스마트 서비스가 마련된다. 먼저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신분증 발급 및 신원 인증 시민이 체감하는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게 되며, 도시 통합운영은 스마트서비스 운영상황 관제 시설 운영을 설명한다. Citizen 애플리케이션은 통합 애플리케이션으로 생활서비스 원터치 접근 및 E-Voting 등 온라인 시민참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스마트 홈·타운 관리는 선도지구 내 스마트 홈·타운을 통합 운영하고 입주민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과 함께 공용시설 온라인 예약 등을 담당하게 된다.

생활혁신 분야 스마트 서비스
네 번째로 생활혁신 분야는 6가지 스마트 서비스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스마트팜, 스마트 통합 배송, 복합문화공간, 미래금융서비스, 통합 미디어 등이 추진됐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는 헬스케어존 운영 및 AI 기반 건강관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 운동‧식단관리 프로그램을 연계하게 된다. 스마트팝은 시민이 직접 재배에 참여해 안전한 식재료를 생산하는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서비스이며, 스마트 통합 배송은 수요자가 원하는 시간에 안전하게 배송상품 수령 가능하도록 배송로봇 등을 활용한 온디멘드(On-Demand) 배송 서비스를 뜻한다. 복합문화공간은 스마트 미디어 기술과 예술, 미술과 음악이 복합적으로 시민에게 제공되는 미디어 아트 공간을 선도지구에 구축하고, 미래금융서비스는 키오스크 은행, 데이터기반 금융 및 핀테크 서비스 등 미래금융서비스의 제공을, 통합 미디어는 디지털 콘텐츠와 맞춤형 정보를 도심 속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쉽고 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시티 보안
세종 스마트시티 내 보안 시스템은 크게 사이버 보안과 물리 보안의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사이버 보안은 예방단계의 보안으로서 스마트시티 구축 시 기획·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안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 가이드를 선개발한 후,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며 점검하게 된다. 사이버 보안은 대응단계 보안으로서 서비스 운영 시 보안위협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데 주 목적이 있다.

물리 보안은 5-1생활권역 내 공원 및 원형지 보존지역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관제 데이터를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모니터링, 사고 발생 전후 상황을 분석해 유관기관에 자동으로 전파하는 서비스다.

사이버 보안, 스마트시티 내 보안내재화 핵심
세종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시티 내 사이버 보안은 보안내재화 기반 조성을 위한 보안가이드 개발, 사전 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사이버 보안은 크게 예방단계 보안과 탐지·대응·예측 보안 등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예방단계 보안은 다시 △시범도시 내 개별 서비스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정보보호 요구사항을 가이드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사이버 보안 가이드 △스마트시티 적용을 위해 개발된 시제품·서비스의 보안항목 반영 여부를 테스트베드에서 점검하고 보완하는 사이버 보안 테스트베드 △스마트시티에 IoT 보안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도입해 안전한 IoT 제품으로 도시를 운영하는 IoT 제품 서비스 보안 인증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대한 취약점 점검과 보안을 통해 보안사고를 예방하는 취약점 점검 등으로 구분한다.

탐지·대응·예측 보안은 사이버보안관제로 도시플랫폼, 서비스, 디바이스와 보안장비의 활동을 통합·연계 분석해 스마트시티 보안위협을 탐지, 대응하고 예측하게 된다.

물리 보안, 안전도시의 중추적 역할 수행
세종시 나성동에는 스마트시티를 총괄하는 도시통합정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도시통합정보센터는 방범, 교통, 시설물 등 실시간 수집된 정보를 저장·가공해 통합적인 도시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세종 스마트시티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는 주거 및 업무지역을 CCTV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해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발생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안전한 도시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도시통합정보센터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공공지역의 관리·범죄예방을 위해 지능형 CCTV를 활용한 감시체계 구축 △범죄 및 사고위험 상황에 대한 경고방송 등을 통해 사고지역 내 피해 최소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종 스마트시티 거주민들에게는 ‘세종엔’이라는 스마트 플랫폼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된다. ‘세종엔’은 지역 내 환경, 안전, 기상, 생활, 교통, 공동주택 등 74종의 데이터를 한곳에서 통합 제공해 시민들이 모바일과 웹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이다.
[김영명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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