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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들의 번아웃,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까?

  |  입력 : 2022-09-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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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년 동안 IT 직원들의 번아웃을 관리하기 위해 애쓴 CIO들이지만, 정작 이들의 스트레스는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 CIO들이 자신의 번아웃을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게 있을까?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전례 없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CIO들은 자신의 수하에 있는 IT 직원들의 번아웃을 관리하느라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일들을 이뤄냈다. 하지만 CIO들도 인간이다. 누군가는 이들의 번아웃도 관리해 주어야 한다. 

[이미지 = utoimage]


CIO들이 현재 짊어진 짐은 대단히 무겁다. 사업을 이뤄가는 환경은 항상 변하고, 자꾸만 회사를 박차고 나가려는 이들을 잡아야 하며, 동시에 새로운 인재들을 찾아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근무 시간이 늘어나고, 책임져야 할 일도 많아진다. 번아웃의 재료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는 뜻이다. 지쳐가고 있지만 일이 도무지 줄어들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번아웃의 신호들이 있다
몸이 아플 때 여러 가지 증상들이 생기는 것처럼 정신적으로 소모될 때(즉, 번아웃이 찾아올 때)도 나타나는 신호들이 존재한다. 여기서 하나 짚어두고 싶은 건, CIO로서 번아웃이 생기는 걸 수치스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CIO의 위치에서 번아웃 한 번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 정도의 위치에 올랐다고 해서 갑자기 슈퍼맨이 되는 건 아니다. 

번아웃이 있기 전 나타나는 증상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염려, 근심, 불면, 피로, 창의력 부족, 동기 부여 안 됨, 감정적으로 예민해짐 등이 있다. 이런 현상들이 조금씩 빈도 높게 나타나기 시작하면 참을성이 부족해지고, 화가 금방 나기도 하며, 별 일 아닌 일에 직원들을 다그치고 심지어 화를 내게 된다. 좋은 결과를 낼 리가 없다. 그러므로 돌이키기 힘든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알고 조치를 취하는 게 현명하다.

번아웃, 스스로 관리하기
번아웃이 나타나고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 먼저 일을 손에서 놓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 일 외의 것들을 하며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하지만 CIO들에게 이런 시간이 허락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그래서 CIO들은 다른 방법들을 동원해 번아웃을 이겨내려고 애쓴다. 이런 경우 사용해 봄직한 전략들이 존재하는데, 다음과 같다.

1. 일상의 우선순위를 새롭게 정하라
일로 인한 번아웃이니 일을 줄이는 게 맞지만, 누구나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는 누구나 하루에 12시간씩 일을 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1년 365일 그렇다면 뭔가 문제가 있다. 장기간 근무 시간이 도무지 줄어들지 않는다면 먼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도대체 어떤 일이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지 파악하는 게 좋다. 혹시 나도 모르게 쓸데 없는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일의 순서를 바꾼다고 했을 때 특정 업무의 소요 시간이 줄어들지는 않는지 검토한다. 

요즘 CIO들치고 부하직원들을 밤 늦게까지 퇴근도 못하게 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오히려 적당히 휴가도 가고, 저녁에 친구들도 만나라고 권한다. ‘워라밸’이라는 것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애 쓰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CIO들이 자신에게는 워라밸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 그 엄격함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때도 있지만, 번아웃을 재촉하기도 한다. 업무 성과가 가장 중요한 가치인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더 시간을 빼서 가족들과 보내는 것이 좋다.

2. 맡길 일은 과감히 맡겨라
CIO들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 CIO가 직접 처리해야 하는 일들도 있다. 하지만 팀장급에 맡겨도 충분히 괜찮은 일들이 있다. 예를 들어 사업의 방향성이라는 맥락에서 IT 부서 전체의 전략을 검토하고 결정하는 일은 CIO가 해야 한다. 하지만 예산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직원을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것까지 CIO가 할 필요는 없다. 팀원들의 교육과 훈련 성과 역시 어느 정도는 팀장들이 해도 무방하다.

맡겨도 되는 일만 잘 골라서 맡겨도 CIO들의 부담감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업무량이 물리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번아웃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해결책일 수도 있다. 게다가 CIO가 일을 맡겼다는 것에 대해 ‘드디어 인정을 받았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고, 이는 사기 증진이라는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일을 맡기는 게 어려운 성격의 CIO라면 조금씩 맡기는 것부터 시작하라.

3. 삭제보다는 대체
만약 12시간씩 일하던 것을 9시간으로 줄이겠다고 결심했다면, 그 남는 세 시간을 보람차게 채워야 한다. 그냥 무턱대고 근무 시간을 줄이면 세 시간이 너무나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고 일 생각이 자꾸만 나게 되어 있다. 그러니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던가,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읽거나, 가족들과 특별한 계획을 세워 매일 진행한다든가 하는 활동들을 하는 게 좋다. 근무 시간을 줄이는 게 번아웃을 없애는 게 아니다. 그 시간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게 핵심이다.

글 : 매리 섀클릿(Mary E. Shacklett), 회장, Transworld Data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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