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2023년 사이버 위협 전망 TOP 5’ 발표
국가배후 해킹 조직 활개, 랜섬웨어 및 APT 공격, 개인정보 탈취, 가상자산, 제로데이 취약점 등 선정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새해에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의 공격이 더욱 빈번하게 늘어나고, 변종 랜섬웨어의 공격은 올해에 이어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진일)는 12일 ‘2022년 주요 사이버 위협 동향 결산 및 회고 TOP 5와 2023년 사이버 위협 전망 TOP 5’를 선정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2023년 사이버 위협 전망 톱 5를 ①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사이버안보 위협 고조 ②랜섬웨어 변종 지속적 유포 및 APT 공격 형태로의 진화 ③디지털 신분증 및 전자 문서 서비스의 보편화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공격 우려 ④가상자산을 노린 사이버 공격의 다변화 ⑤제로데이(Zero-day) 및 엔데이(N-Day)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의 증대로 꼽았다.
먼저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사이버안보 위협 고조’에서는 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범하며 시작된 전쟁의 지속과 국가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의 공격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안보, 방산 영역의 해킹 공격 지속과 함께 미사일 발사 및 방어 기술에 활용되는 항공우주산업과 이동통신을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가 간 갈등 심화는 다국적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해킹 그룹 내부의 갈등을 촉발시키고, 이에 따른 정보 유출도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해에는 국가적 지원을 받는 전문 APT 그룹들의 공격과 유출된 정보들을 활용한 공격들이 함께 성행하면서, 글로벌 보안 위협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랜섬웨어 변종 지속적 유포 및 APT 공격 형태로의 진화’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랜섬웨어는 여전히 해커들에게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커들은 고(GO), 러스트(RUST), 디랭(Dlang) 등 비교적 덜 알려진 프로그래밍 언어로 제작해 보안 시스템 우회를 시도하는 랜섬웨어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최신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을 활용해 내부망에 침투하고, 파일 암호화뿐만 아니라 정보 탈취, 추가 악성코드 배포 등 APT 공격의 형태로 진화하며 피해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랜섬웨어의 위협이 가속화되고 더 독창적인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과 기관에서는 최신 랜섬웨어 동향 파악 및 맞춤형 대응방안의 준비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디지털 신분증 및 전자 문서 서비스의 보편화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공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의 모바일 발급 서비스가 시행됐으며, 모바일 서비스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의무 기록 사본 등과 같은 민감한 문서들도 전자 문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돼 국민의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공격자들도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하반기부터 본인인증 패스(pass) 앱과 모바일 신분증 앱을 위장한 악성 앱을 유포하기 시작했다. 새해에는 디지털 신분증과 전자문서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공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 번째는 ‘가상자산을 노린 사이버 공격의 다변화’다. 가상 자산 투자에 참여하는 참여자와 NFT 발생을 돕는 플랫폼의 증가는 공격자들에게 더 큰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가상자산 탈취는 ‘저비용 고효율’의 수익을 주기 때문에 가난한 국가들에는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가상자산 탈취를 통한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한 전문 해킹 조직도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공학적 기법을 이용한 구성원들에 대한 해킹 공격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 방식을 통한 가상 자산 탈취 시도도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은 ‘제로데이(Zero-Day) 및 엔데이(N-Day)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의 증대’가 주목된다. 코로나 이후 많은 기업이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하고 다크웹이 활성화되면서 새로 발견되는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APT 조직들이 공격에 제로데이를 활용하고 있으며, 다크웹에서의 제로데이 취약점 가치가 높아지면서 많은 공격자들이 제로데이 발굴에 뛰어들고 있다.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제로데이 시장이 활성화되고, 이에 따른 공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엔데이(N-Day) 취약점의 경우 공개된지 일정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으며, 기업들이 활용하는 솔루션들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모든 솔루션에 대한 공개된 취약점과 패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점을 악용한 엔데이 취약점을 활용한 공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스트시큐리티는 2022년 발생한 주요 보안이슈 결산 톱 5로 △북한 배후 위협 그룹 △외교·안보·국방 및 대북 분야 표적 공격 전방위 확산 △랜섬웨어 공격 방식의 고도화 △국가 간 분쟁, 물리 공간을 넘어 사이버공간으로 확대되는 하이브리드 전쟁 양상 △사회적 혼란을 악용한 해킹 공격 기승 △포털사 및 고객센터를 위장한 피싱 공격의 지속을 꼽았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국가배후 해킹 조직 활개, 랜섬웨어 및 APT 공격, 개인정보 탈취, 가상자산, 제로데이 취약점 등 선정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새해에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의 공격이 더욱 빈번하게 늘어나고, 변종 랜섬웨어의 공격은 올해에 이어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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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진일)는 12일 ‘2022년 주요 사이버 위협 동향 결산 및 회고 TOP 5와 2023년 사이버 위협 전망 TOP 5’를 선정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2023년 사이버 위협 전망 톱 5를 ①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사이버안보 위협 고조 ②랜섬웨어 변종 지속적 유포 및 APT 공격 형태로의 진화 ③디지털 신분증 및 전자 문서 서비스의 보편화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공격 우려 ④가상자산을 노린 사이버 공격의 다변화 ⑤제로데이(Zero-day) 및 엔데이(N-Day)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의 증대로 꼽았다.
먼저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사이버안보 위협 고조’에서는 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범하며 시작된 전쟁의 지속과 국가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의 공격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안보, 방산 영역의 해킹 공격 지속과 함께 미사일 발사 및 방어 기술에 활용되는 항공우주산업과 이동통신을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가 간 갈등 심화는 다국적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해킹 그룹 내부의 갈등을 촉발시키고, 이에 따른 정보 유출도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해에는 국가적 지원을 받는 전문 APT 그룹들의 공격과 유출된 정보들을 활용한 공격들이 함께 성행하면서, 글로벌 보안 위협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랜섬웨어 변종 지속적 유포 및 APT 공격 형태로의 진화’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랜섬웨어는 여전히 해커들에게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커들은 고(GO), 러스트(RUST), 디랭(Dlang) 등 비교적 덜 알려진 프로그래밍 언어로 제작해 보안 시스템 우회를 시도하는 랜섬웨어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최신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을 활용해 내부망에 침투하고, 파일 암호화뿐만 아니라 정보 탈취, 추가 악성코드 배포 등 APT 공격의 형태로 진화하며 피해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랜섬웨어의 위협이 가속화되고 더 독창적인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과 기관에서는 최신 랜섬웨어 동향 파악 및 맞춤형 대응방안의 준비가 필요하다.
▲2022년 주요 사이버 위협 동향 결산 회고(좌) 및 2023년 사이버 위협 전망 톱 5(우)[자료=이스트시큐리티]
세 번째는 ‘디지털 신분증 및 전자 문서 서비스의 보편화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공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의 모바일 발급 서비스가 시행됐으며, 모바일 서비스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의무 기록 사본 등과 같은 민감한 문서들도 전자 문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돼 국민의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공격자들도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하반기부터 본인인증 패스(pass) 앱과 모바일 신분증 앱을 위장한 악성 앱을 유포하기 시작했다. 새해에는 디지털 신분증과 전자문서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공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 번째는 ‘가상자산을 노린 사이버 공격의 다변화’다. 가상 자산 투자에 참여하는 참여자와 NFT 발생을 돕는 플랫폼의 증가는 공격자들에게 더 큰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가상자산 탈취는 ‘저비용 고효율’의 수익을 주기 때문에 가난한 국가들에는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가상자산 탈취를 통한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한 전문 해킹 조직도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공학적 기법을 이용한 구성원들에 대한 해킹 공격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 방식을 통한 가상 자산 탈취 시도도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은 ‘제로데이(Zero-Day) 및 엔데이(N-Day)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의 증대’가 주목된다. 코로나 이후 많은 기업이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하고 다크웹이 활성화되면서 새로 발견되는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APT 조직들이 공격에 제로데이를 활용하고 있으며, 다크웹에서의 제로데이 취약점 가치가 높아지면서 많은 공격자들이 제로데이 발굴에 뛰어들고 있다.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제로데이 시장이 활성화되고, 이에 따른 공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엔데이(N-Day) 취약점의 경우 공개된지 일정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으며, 기업들이 활용하는 솔루션들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모든 솔루션에 대한 공개된 취약점과 패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점을 악용한 엔데이 취약점을 활용한 공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스트시큐리티는 2022년 발생한 주요 보안이슈 결산 톱 5로 △북한 배후 위협 그룹 △외교·안보·국방 및 대북 분야 표적 공격 전방위 확산 △랜섬웨어 공격 방식의 고도화 △국가 간 분쟁, 물리 공간을 넘어 사이버공간으로 확대되는 하이브리드 전쟁 양상 △사회적 혼란을 악용한 해킹 공격 기승 △포털사 및 고객센터를 위장한 피싱 공격의 지속을 꼽았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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