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보보호시스템 인증제품 대장’ 발간

인증된 제품 개요와 주요기능 소개

CCRA에 가입해 정보보호시스템산업 활성화 기대

국가정보원(www.nis.go.kr)은 기업들이 개발한 정보보호시스템의 안전과 신뢰성을 인증하기 위해 ‘정보보호시스템 인증제품대장’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국내 정보보호 관련 업체들이 1998년부터 현재까지 개발한 시스템 중 국정원이 ‘정보화촉진기본법 제15조 및 동법 시행령 제16조’에 근거해 인증한 제품의 개요와 주요기능을 소개한 책자로 침입방지시스템, 가상사설망 등 총 61개 정보보호시스템의 사용환경과 주요기능, 보안 수준, 개발업체 및 문의처 등을 기술했다.

이와 관련 국정원관계자는 “정통부ㆍ산자부 등 60여개 국가 공공기관에 同책자를 배포해 국가기관 전산망 보호대책 수립에 참고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며 “국민을 비롯한 정보보호시스템 사용자들도 同책자를 열람하도록 내년 1월초 국정원 IT보안인증사무국 홈페이지(www.kecs.g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국정원은 내년 상반기 중 국제상호인정협정(CCRA)에 가입해 국내에서 인증받은 정보보호시스템이 해외시장에도 그 안전성을 공인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상호인정협정은 작년 5월에 미국ㆍ영국ㆍ프랑스 등 22개 국가가 자국에서 인증한 정보보호시스템을 국제적으로 통용하도록 맺은 협정이다.

아울러 국정원은 이 협정에 가입할 경우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고 정보보호시스템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을 쉽게 선택, 구매 할 수 있어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했다.

[박은수 기자(is21@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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