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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수키 해킹조직, 다음 메일 사칭해 카카오 계정 탈취 공격

  |  입력 : 2023-01-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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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정보 도용 의심 이유로 비밀번호 변경 유도 메일 발송
‘daurn’ 도메인 사용해 ‘daum’과 비슷하게 보이려고 시도한 듯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최근 비밀번호 변경 요청 메일을 통한 계정 탈취 공격이 포착돼 인터넷 메일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발견된 피싱 메일은 ‘[긴급] 지금 바로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세요’ 제목으로 유포됐으며, 현재는 서비스가 종료된 다음 이메일로 위장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이하 ESRC)에 따르면, 최근 발견된 악성 이메일 본문에는 수신자의 계정정보 도용이 의심된다며 비밀번호 변경을 유도하는 내용과 함께 하이퍼링크가 포함됐다.

▲북한 김수키 조직이 보낸 것으로 파악되는 피싱 메일[자료=이스트시큐리티]


이번 피싱 메일의 공격자는 발신자 도메인을 daurn.net 도메인을 사용해 daum 도메인처럼 보이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이메일에는 ‘그림 자동 다운로드 옵션’이 활성화돼 있는 경우 사용자 정보를 제작자에게 전달하는 코드가 포함됐다. 다만 해당 옵션이 ‘width:0px;height:0px’로 설정돼 있어 실제 이미지는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는다.

▲이메일 코드 일부[자료=이스트시큐리티]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이나 구글 지메일의 경우 ‘그림 자동 다운로드’ 옵션 기능이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돼 있어 사용자가 직접 그림 자동 다운로드 안내창을 눌러야 한다. 하지만, 국내 대표 포털 메일의 경우 기본적으로 ‘그림 자동 다운로드’ 옵션이 허용돼 있어 이메일 열람과 동시에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다. 이메일 본문 내 링크를 클릭하면, 카카오 로그인 페이지를 위장한 피싱 페이지로 접속된다.

▲카카오 계정 관리 위장 피싱 페이지[자료=이스트시큐리티]


피싱 페이지는 카카오 계정 관리 페이지를 위장하고 있으며, 비밀번호 확인 및 변경을 이유로 비밀번호 입력을 유도한다. 만일 사용자가 피싱 페이지에 비밀번호 정보를 입력하면, 입력한 정보는 고스란히 공격자 서버로 전송된다.

▲공격자에게 전송되는 사용자 비밀번호[자료=이스트시큐리티]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여러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번 공격의 배후에는 북한 정찰총국의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인 김수키(Kimsuky)가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며 “기관, 기업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민간 단체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련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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