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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과 손잡은 MS, 더 많은 개발 인력 양성하려나

  |  입력 : 2023-03-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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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자사 서비스들 중 꽤나 많은 것들에 인공지능을 덧붙인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개발자가 되어 필요한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들로서는 나쁠 게 없는 이야기이지만, MS에는 다른 의중도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모델을 파워플랫폼(Power Platform)이라는 로우코드 개발자 도구와 다이내믹스365(Dynamics 365) 애플리케이션들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을 기존 플랫폼과 도구들에 덧붙임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식들이 고안될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미지 = utoimage]


LLM + 파워플랫폼, LLM + 파워버추얼에이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케팅 총괄인 리차드 라일리(Richard Riley)는 자사 파워플랫폼(Power Platform) 블로그를 통해 “파워버추얼에이전트(Power Virtual Agent)와 AI빌더(AI Builder)에 GPT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이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MS는 1월 23일 오픈AI(OpenAI)에 다년 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었다. MS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인공지능으로 생산성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라는 주제로 진행하기도 했다.

MS의 파워플랫폼은 로우코드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플랫폼이다. 이른 바 ‘시민 개발자’들을 위한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 언어 능력에 있어서 기가 막힌 성능을 보여주는 LLM이 덧붙었을 때 개발이 혁신적으로 간편해지고 빨라질 수 있다고 라일리는 주장했다. “현재 상황에서 인공지능 기술과 로우코드 기술이 가진 가치는 이루 다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 강력한 기술들이 결합되어 사용될 경우, 시민 개발자와 프로 개발자 모두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라일리가 블로그를 통해 주장한 내용이다.

“파워버추얼에이전트의 경우 기업의 자원과 내부 지식 베이스에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인데, 여기에 LLM 기반 챗봇을 연결시킬 경우 자원이나 지식에 훨씬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AI빌더와 결합할 때 개발자들은 로우코드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과 템플릿을 활용하여 강력하고 복잡한 인공지능 모델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고요.”

생성형 인공지능과 빅테크
생성형 인공지능은 오디오, 코드, 이미지, 텍스트, 비디오로 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2021년 5월 파워앱스아이디어즈(Power Apps Ideas)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추가함으로써 처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했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알파벳과 바이두와 같은 거대 기업들 역시 생성형 인공지능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안하고 있다. 단연 빅테크 기업들의 화두인 것이다.

UN의 인공지능 부문 고문인 네일 사호타(Neil Sahota)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코딩 과정을 매우 간단하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한다. “자연어를 사용해서 기능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시스템이 알아서 프로그래밍 언어로 전환해주니까요. 물론 완벽한 건 아닙니다만 현재 인공지능 수준만으로도 코드 점검과 감사를 훨씬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수는 있습니다.” 이 부분이 MS가 적극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LLM + 다이내믹스 365
3월 6일 MS는 한 가지 발표를 더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스 365 코파일럿(Microsoft Dynamics 365 Copilot)을 런칭한 것이다. CRM(고객-회사 관계 관리)과 ERP(전사적 자원 관리) 애플리케이션들에 인공지능을 추가함으로써 판매, 영업, 고객 서비스, 마케팅을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MS는 밝혔다. “다이내믹스 365는 기업의 여러 기능들을 원활히 해 주던 서비스였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을 더함으로써 훨씬 더 효과적인 생산, 판매, 홍보, 마케팅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MS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주장한 내용이다.

MS의 부회장인 찰스 라만나(Charles Lamanna)는 “회사의 수익과 직접적으로 관계되어 있는 분야의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MS 블로그를 통해 설명했다. “다이내믹스 365 코파일럿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영업과 직접 관계된 다양한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고객 경험, 직원 경험,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개발자에게든 더 쉽고 편리한 코딩 제공
미리 만들어진 템플릿들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들이 여기에 보조까지 맞춰준다면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이건 개발 초보나 전 세계 개발 1등인 천재에게 모두 적용되는 이야기다. 옴디아(Omdia)의 수석 분석가인 브래들리 쉼민(Bradley Shimmin)은 “MS는 개발자들을 ‘시민 데이터 과학자’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애저 플랫폼에서 각종 자동화 분석 도구를 개발자들이 마음껏 사용하도록 하려 한다”고 분석한다.

사호타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인공지능을 추가함으로써 마케터, 예산 담당자, 영업 사원 등 더 많은 부류의 사용자들이 프로그래밍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게 MS의 목적으로 보인다”며 “개발 플랫폼 혹은 개발 행위 자체를 상업화 하려는 것이 궁극적 목적인 것 같다”고 말한다. “회사 내부 결재 프로세스를 거쳐 개발자들에게 업무 도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겨우 사용하게 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직접 뭔가를 만들어내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생산성과 업무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얼마나 많은 향상이 있을까요? 그게 MS의 마케팅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엔덜리그룹(Enderle Group)의 수석 분석가인 롭 엔덜리(Rob Enderle)는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언제나 바쁘고 손이 모자라다”며 “최근처럼 인력 확보가 어려운 시기에 프로그래머가 충분치 않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고 말한다. “그 소수의 개발자들도 늘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도무지 시간을 낼 수 없는 게 보통입니다. 이 때문에 IT와 관련된 추가 요청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 자연어를 구사하는 인공지능을 가지고 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방법들이 나오면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공지능 기반 로우코드 소프트웨어 개발, CIO들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사호타는 “GPT를 개발 프로세스에 구축하면 개발이 엄청나게 간편해진다”며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게 현대 모든 기업들의 열망이기 때문에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일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인공지능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사람과 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겠죠. 이럴 때 CIO들은 인공지능은 물론,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앱과 각종 데이터에 대한 거버넌스에 좀 더 집중해야 합니다.”

글로벌 HR 테크 기업인 페놈(Phenom)의 부회장 클리프 저큐빅츠(Cliff Jurkiewicz)는 “GPT와 로우코드 때문에 프로그래밍이 쉬워진다는 건, CIO들이 이런 방식의 코드 개발을 좀 더 널리 추천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보고 있다. “누구나 코딩을 하게 되면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가 코드라는 형식으로 만들어지고, 그것이 기업 내에 누적됩니다. 그러면 개발 전문가 혹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이를 검토하고 가다듬어서 보다 완벽한 상품으로 만들어 출시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가 좀 더 전문가다운 일을 하면서 기업 전체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뜻이 됩니다.”

파이브나인(Five9)의 CTO 조나단 로젠버그(Jonathan Rosenberg)는 “로우코드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개발 플랫폼이 좀 더 활성화될 경우 CIO들은 더 큰 폭의 비용 절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개발이 좀 더 활성화 되고, 전문 개발자들이 좀 더 큰 운신의 폭을 갖게 된다는 건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기능들이 조금 더 저렴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CIO들은 실질적인 비용 절감에 대해 더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이뤄질 일은 아닙니다.”

옴디아의 수석 분석가인 마이클 아조프(Michael Azoff)는 “자동으로 코딩을 해 주는 인공지능 기술이나 노코드 및 로우코드 플랫폼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AWS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개발자 플랫폼인 코드위스퍼러(CodeWhisperer)를 이미 출시했습니다. 구글에서도 조만간 자동 코딩 도구가 나온다고 하고요. 코딩 자동화 기술은 현실 속에 나와 있는 것에 비해 이미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글 : 브라이언 호로비츠(Brian T. Horowitz), IT 칼럼니스트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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