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설립, 1996년 주식 상장 및 에스원으로 상호 변경
사업영역, 크게 시큐리티 서비스와 인프라 서비스 사업으로 구분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 매출액의 1%도 안돼...향후 성장동력 발굴 측면 ‘우려’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는 해마다 국내 대표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3사인 에스원과 SK쉴더스, 그리고 KT텔레캅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보안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올해는 선호도 조사를 넘어 각 기업의 설립과 성장과정, 매출실적, 그리고 SWOT 분석까지 상세하게 조명해볼 예정이다. [편집자주]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국내 통합보안 서비스 3사에 대한 상세 분석의 첫 번째 주자는 국내 보안업계 1위 기업이자, 3사 중에서도 선호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에스원’이다. 에스원의 최근 매출현황과 보유 기술, 사업구조와 주주의 구성, 그리고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며 어떤 기회와 위협이 있을지 살펴봤다. 그리고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이 융합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계속 불거지고 있는 정보보안 사업 분야의 전문성 미흡 논란까지 집중적으로 다뤄봤다.
No.1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에스원, 어떤 회사인가?
1977년 11월 28일 경비 및 안전관리 용역업을 목적으로 한국경비실업 주식회사로 설립된 에스원은 1980년 9월 SECOM 주식회사(CO., LTD.)의 출자로 합작투자기업이 됐으며, 1981년 1월 한국안전시스템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3월에 시스템경비 영업을 개시했다. 1995년 12월 13일 기업 공개에 이어 1996년 1월 30일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으며, 3월에 에스원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8년 천안에 시큐리티 전문연수원을 개원했으며, 1999년 12월에는 범죄예방연구소를 설립했다. 2011년 중국 법인 설립에 이어 2012년에는 수원통합관제센터를 설립했고, 2017년 3월에는 베트남 법인을 열었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인 에스원은 시큐리티 서비스와 인프라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첨단보안 시스템과 부동산 종합 서비스 역량,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대한민국의 시큐리티 서비스와 부동산 서비스, 그리고 보안 SI(System Integration)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큐리티 서비스 사업 에스원은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첨단 보안기기와 관제센터, 출동요원을 연결해 범죄 및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보안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을 관할하는 서비스 거점과 영업 및 출동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 교육을 통한 서비스 품질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보안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 제공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출입근태, 영상보안 솔루션, 발열감지 솔루션 등을 출시하며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프라 서비스 사업 인프라 서비스 사업은 부동산 서비스 부문과 통합보안 및 보안 SI로 구분된다. 부동산 서비스 부문은 시설운영과 유지보수, 보안, 미화, 주차, 안내 등 건물시설관리 전반의 운영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FM(Facility Management) 서비스를 포함해 건물의 예산 수립과 관리, 임대차 관리, 부동산 운영 리스크 관리 등 건물 자산의 운영 수익을 극대화하는 PM(Property Management) 서비스와 투자자문, 그리고 매매와 임대차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인력과 통합 서비스 제공체계 및 차별화된 부동산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년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브랜드 ‘에스원 블루에셋’을 출시했다. 또한, 부동산 서비스 노하우와 시스템보안 서비스의 센싱-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주차관리, 스마트 케어존 서비스에 이어 2021년 9월에는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통합보안 및 보안 SI(System Integration) 부문은 대형 산업체와 중·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컨설팅부터 출입관리와 영상감시 등 각종 보안 시스템의 설계와 구축, 상주 경비인력을 통한 순찰과 출입관리 서비스, 그리고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보안과 관련한 전 영역에서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의 1%도 안 되는 연구개발비...향후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 우려 제기
에스원은 시큐리티 및 보안서비스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기초 기술 연구 분야부터 IT 기반의 영상, 유무선 복합 등의 응용범위까지 다양한 기술 발굴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첨단 보안기기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구개발비용을 살펴보면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20년 121억 1,800만원, 2021년 198억 2,000만원, 2022년 215억 5,200만원이었으며, 이는 매출액의 각각 0.55%, 0.86% 그리고 0.87%에 해당한다. 그러나 연구개발비가 지난 3년 간 매출액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라는 점은 신제품 개발을 통한 향후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휴엔 2.0 아파트向 모바일 카드 △LGU+向 LTE 관제 통신기기 3종 개발 △클라우드 출입·근태 솔루션 △건물 시설관리 통합 솔루션 △클라우드 CCTV △영상 VMS 솔루션 카메라 채널수 확대 △U+ 클라우드 CCTV PC뷰어 △방범전용 프레임형 지문리더 △클라우드 기반 관제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을 개발했다.
또한, 에스원은 자사의 사업과 관련해 특허 526건과 디자인 261건, 상표 226건 등 총 1,013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사업영역, 크게 시큐리티 서비스와 인프라 서비스 사업으로 구분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 매출액의 1%도 안돼...향후 성장동력 발굴 측면 ‘우려’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는 해마다 국내 대표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3사인 에스원과 SK쉴더스, 그리고 KT텔레캅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보안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올해는 선호도 조사를 넘어 각 기업의 설립과 성장과정, 매출실적, 그리고 SWOT 분석까지 상세하게 조명해볼 예정이다. [편집자주]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국내 통합보안 서비스 3사에 대한 상세 분석의 첫 번째 주자는 국내 보안업계 1위 기업이자, 3사 중에서도 선호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에스원’이다. 에스원의 최근 매출현황과 보유 기술, 사업구조와 주주의 구성, 그리고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며 어떤 기회와 위협이 있을지 살펴봤다. 그리고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이 융합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계속 불거지고 있는 정보보안 사업 분야의 전문성 미흡 논란까지 집중적으로 다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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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에스원, 어떤 회사인가?
1977년 11월 28일 경비 및 안전관리 용역업을 목적으로 한국경비실업 주식회사로 설립된 에스원은 1980년 9월 SECOM 주식회사(CO., LTD.)의 출자로 합작투자기업이 됐으며, 1981년 1월 한국안전시스템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3월에 시스템경비 영업을 개시했다. 1995년 12월 13일 기업 공개에 이어 1996년 1월 30일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으며, 3월에 에스원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8년 천안에 시큐리티 전문연수원을 개원했으며, 1999년 12월에는 범죄예방연구소를 설립했다. 2011년 중국 법인 설립에 이어 2012년에는 수원통합관제센터를 설립했고, 2017년 3월에는 베트남 법인을 열었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인 에스원은 시큐리티 서비스와 인프라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첨단보안 시스템과 부동산 종합 서비스 역량,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대한민국의 시큐리티 서비스와 부동산 서비스, 그리고 보안 SI(System Integration)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스원 사업부문별 주요 제품[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에스원 2022 연간 보고서]
시큐리티 서비스 사업 에스원은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첨단 보안기기와 관제센터, 출동요원을 연결해 범죄 및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보안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을 관할하는 서비스 거점과 영업 및 출동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 교육을 통한 서비스 품질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보안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 제공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출입근태, 영상보안 솔루션, 발열감지 솔루션 등을 출시하며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프라 서비스 사업 인프라 서비스 사업은 부동산 서비스 부문과 통합보안 및 보안 SI로 구분된다. 부동산 서비스 부문은 시설운영과 유지보수, 보안, 미화, 주차, 안내 등 건물시설관리 전반의 운영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FM(Facility Management) 서비스를 포함해 건물의 예산 수립과 관리, 임대차 관리, 부동산 운영 리스크 관리 등 건물 자산의 운영 수익을 극대화하는 PM(Property Management) 서비스와 투자자문, 그리고 매매와 임대차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인력과 통합 서비스 제공체계 및 차별화된 부동산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년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브랜드 ‘에스원 블루에셋’을 출시했다. 또한, 부동산 서비스 노하우와 시스템보안 서비스의 센싱-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주차관리, 스마트 케어존 서비스에 이어 2021년 9월에는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통합보안 및 보안 SI(System Integration) 부문은 대형 산업체와 중·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컨설팅부터 출입관리와 영상감시 등 각종 보안 시스템의 설계와 구축, 상주 경비인력을 통한 순찰과 출입관리 서비스, 그리고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보안과 관련한 전 영역에서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의 1%도 안 되는 연구개발비...향후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 우려 제기
에스원은 시큐리티 및 보안서비스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기초 기술 연구 분야부터 IT 기반의 영상, 유무선 복합 등의 응용범위까지 다양한 기술 발굴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첨단 보안기기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구개발비용을 살펴보면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20년 121억 1,800만원, 2021년 198억 2,000만원, 2022년 215억 5,200만원이었으며, 이는 매출액의 각각 0.55%, 0.86% 그리고 0.87%에 해당한다. 그러나 연구개발비가 지난 3년 간 매출액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라는 점은 신제품 개발을 통한 향후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2020~2022년 에스원 연구개발 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에스원 2022 연간 보고서]
그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휴엔 2.0 아파트向 모바일 카드 △LGU+向 LTE 관제 통신기기 3종 개발 △클라우드 출입·근태 솔루션 △건물 시설관리 통합 솔루션 △클라우드 CCTV △영상 VMS 솔루션 카메라 채널수 확대 △U+ 클라우드 CCTV PC뷰어 △방범전용 프레임형 지문리더 △클라우드 기반 관제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을 개발했다.
또한, 에스원은 자사의 사업과 관련해 특허 526건과 디자인 261건, 상표 226건 등 총 1,013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원 주요 특허권 내역[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에스원 2022 연간 보고서]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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