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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유출 해킹범 추적 끝 총 9명 검거... 2명은 구속

입력 : 2023-06-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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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침입자 4명, 초기 유포자 2명, 재유포자 2명, 성적정보 판매자 1명 등
3개월간 수사 최종 결과...관련자 9명 중 구속 2명, 불구속 7명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청장 홍기현) 사이버수사과는 올해 2월 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시스템 서버에 불법 침입해 지난해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고등학교 2학년 성적정보 27만여건을 탈취한 후, 텔레그램 채널 관리자에게 전달한 해커 A씨를 지난달 26일 추가 검거 및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력평가시스템 서버에 침입해 성적정보를 탈취한 피의자 2명도 추가 검거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gettyimagesbank]


피의자 A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해외 IP를 사용했으며, 탈취한 성적정보를 텔레그램 채널(핑**) 관리자에게 전달하고 즉시 텔레그램을 탈퇴하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경찰은 이미 검거된 피의자들이 탈취한 파일의 유출경로 등을 분석해 27만여건의 성적정보 외에 다른 자료도 탈취된 정황을 발견하고, 평가시스템 및 보안장비 로그 등에 대한 분석 범위를 확대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3일에 검거했다. 피의자 A는 검거 이후 진술에서 우연히 서버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성적정보를 탈취한 후, 실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텔레그램 채널 관리자에게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적정보를 최초로 해킹해 전달한 피의자 A를 포함해 교육청 서버에 불법 침입한 피의자 4명, 유출된 성적정보를 가공하고 텔레그램 채널과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한 피의자 2명, 이를 재유포한 피의자 2명, 유포에 사용된 텔레그램 채널과 유사한 채널을 만들어 성적정보를 판매한 피의자 1명 등 이번 성적정보 해킹 관련자 총 9명 전원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구속, 7명은 불구속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타인의 정보통신망에 무단침입하거나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유포해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유출된 정보를 공유 또는 전달, 재가공하는 행위도 처벌될 수 있다”며 성적정보를 내려받아 보관하고 있다면, 이를 삭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어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며 “특히, 주요 기관을 공격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며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중대 해킹 범죄는 한국 경찰의 우수한 사이버 수사역량뿐만 아니라 인터폴과 유로폴 및 미국 FBI 등 해외 법집행기관과의 국제공조수사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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