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몸값을 겨냥한 납치사건이 증가해 우리 해외 여행객이나 출장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 외교통상부는 해외납치 예방과 대처 요령을 수록한 ‘해외피랍, 이렇게 예방하고 대응하세요!’ 책자를 지난 10월 7일 발간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해외에서 우리 국민 피랍사건은 총 25건(88명)이 발생했다. 또한 최근에는 매년 피랍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국민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더 증대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에 외교통상부는 이러한 위험성 인식에 근거해 피랍사건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각국의 피랍 사례를 분석, ▲ 피랍 예방을 위한 평소 주의사항 ▲ 피랍 시 당사자, 가족 등 관계자별 대처요령 ▲ 석방 후 조치 등의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기업ㆍ여행사ㆍ언론사ㆍNGOㆍ선교단체 등 해외진출이 활발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배포될 계획이며, 아울러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에도 게재된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번 책자 발간과 관련 “해외피랍 위험의 정도나 성격은 국가나 지역에 따라 다르므로, 개인 각자가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실정에 맞는 대책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평소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위기의식을 갖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나가는 것이 안전여행의 지름길이다”고 전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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