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협업기관 대상 2023 스팸 데이터 개방 성과공유회 개최

11월 29일 개최...스팸데이터 분석 및 활용으로 사회문제 해결 노력 공유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 이하 KISA)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 이하 방통위)는 11월 29일에 스팸데이터 개방 협업기관을 대상으로 ‘2023 스팸데이터 개방 성과공유회’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KISA와 방통위는 11월 29일에 스팸데이터 개방 협업기관을 대상으로 ‘2023 스팸데이터 개방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사진=KISA]

양 기관은 2019년부터 공공분야 스팸데이터 개방을 시작했으며, 한국마사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경찰청 등 다수의 규제기관과 협력을 통해 불법도박 및 불법대출, 주가조작, 보이스피싱 수사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민간분야에도 기업의 서비스 개발 및 대학의 연구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스팸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단말기에 탑재돼 있는 ‘스팸으로 신고’ 기능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으로 문자메시지 전면부에 신고 버튼이 배치되면서 신고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전년과 비교해 6배 증가한 약 2억 3,000만건의 스팸데이터를 확보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단말기에서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차년도 서비스 운영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이번 행사는 참여기관 간 스팸데이터 활용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2023년도 스팸동향 및 데이터개방 현황 △주식 스팸데이터를 활용한 시장경보 스팸관여 과다 종목 지정 △도박 스팸데이터를 활용한 불법경마 차단 협업 △불법대출·보이스피싱 등 미끼광고 차단 및 대응 △근로·자녀 장려금 사칭 스팸문자 대응협력 등의 내용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서 스팸데이터 공유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KISA 정원기 이용자보호단장은 “스팸데이터 개방과 활용 협업은 상호 간 보유하지 못한 자원과 역할을 보완해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며, “KISA는 앞으로도 협업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완성형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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