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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양성’ 계획, 2023년 성과 및 2024년 목표는?

입력 : 2023-12-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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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KISA·KISIA·KITRI 등이 힘 모아 사이버 보안 인재양성에 나서
4만 예비인력 양성, 6만 재직자 역량 강화
2024년,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확대될 것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현대는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삶을 영위한다. 보안을 강화해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유지하는 일이 자연스레 뒤따랐다. ‘데이터’가 개인을 증명하고, 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 일상생활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안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며, 그 핵심 가치는 바로 ‘인재(人才)’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윤석열 정부는 2022년 5월 ‘사이버보안의 전략산업화 및 수요자별 보안 패러다임 전환지원’을 국정과제로 추진했다. 이어 2022년 7월,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양성’ 계획을 밝히며 사이버 인재 기르는 일을 국가의 중요 정책으로 삼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등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2023년~2026년까지 5년간 사이버 보안 신규인력 공급과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에 나서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밝혔다. 사이버 인재양성 체계는 4만 예비인력 양성과 6만의 재직자 역량 강화가 핵심이다.

그중 보안 분야 대표 직무인 △제품개발 △보안관리 △사고대응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양성에 나설 것이라는 게 KISA 이동화 보안정책팀장의 설명이다.

신출내기 보안인을 위한 양성 프로그램

▲2023년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는 KISA 이동화 보안정책팀장[사진=KISA]

4만 예비인력은 교육을 통해 보안에 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한편, 정보보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끔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가디언즈’와 ‘화이트햇 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안 분야의 흥미를 유도하고, 보안 기술 학습과 멘토링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의 토대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정보보호 특성화대학교’를 지정해 직무별 특화된 융합·연계 전공을 운영한다. 2023년 기준 고려대(세종)·성신여대·세종대·전남대·충남대(가나다순)가 선정됐으며, 산·학이 협력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직무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정보보호 특성화대학교는 2026년까지 10개 대학으로 확대, 약 8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대학정보보호동아리연합회(KUCIS)를 통해 대학 구분 없이 정보보호 동아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기술력 향상 및 윤리관 함양을 위한 전문 실습 교육 및 연구 활동과 취업 연계를 돕는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대학(원)생 졸업예정자 및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케이쉴드주니어(K-Shield Jr.)’ 과정이 제공된다. △정보보호 컨설팅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침해사고 대응 △클라우드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정보보호 기업의 교육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사이버 보안 실무 인력을 길러내고 있다. 케이쉴드주니어는 2026년까지 약 3,000명을 목표로 한다. 2023년 기준 5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국 10개소의 ‘지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 및 구직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정보보호의 △관리체계 △전문기술 △최신동향 등을 교육하고, 정보보호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정보보호 실무 전문가를 육성하게 된다. 2026년까지 약 2.6만명의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하며, 2023년 11월 기준 5,250명 중 4,885명이 수료했다.

보안, 배움은 끝이 없다
기술 발전에 따라 급변하는 보안환경 특성상, 이미 정보보호 분야에 몸담은 전문가 또한 틈틈이 직무역량을 강화해야 수준 높은 보안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K-Shield(케이쉴드)’는 정보보호 관련 재직자 및 소속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초·중·고급 수준으로 구분해 △클라우드보안 △침해사고 대응 △SW개발보안 △모의해킹 △디지털포렌식 △악성코드 분석 △보안 컨설팅 및 산업 동향을 습득하고, 훈련할 수 있게 돕는다. 2026년까지 약 1만 인재 배출을 목표로, 2023년 52개 과정을 개설했고, 신규 과정을 개발 및 개편했다. 2023년 목표인원 1,600명 중 11월 기준 1,391명을 양성했다.

또한, 경기도 판교의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Security-Gym)’에서는 민간 정보보호 담당자와 관련 업계 종사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가상환경을 통한 공격·방어 훈련을 제공한다. 실제 침해사고 내용 및 인프라를 구성해 침해사고 조사와 실시간 공격·방어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더불어 상용 정보보호 제품을 활용한 종합훈련을 진행하는 등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6년까지 2.5만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하며, 2023년 11월 기준 3,688명 인재를 양성, 올해 목표로 했던 2,820명을 초과해 달성했다.

행정·공공기관과 산하기관의 정보보호 및 정보화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정부 정보보호 전문교육’도 진행한다. 담당자의 정보보호 기획 및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다. 2026년까지 약 5,000명 양성을 목표로 2023년 11월 기준 1,222명을 양성해 1,150명인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사이버 보안의 핵심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BoB)’을 통해 화이트햇 해커 및 리더급 정보보안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2023년 3월 수료한 11기 기준 1,648명의 정보보안 인재를 양성했다.

KISA 이동화 보안정책팀장은 ‘2024년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사업 예산 20.3% 증가’를 근거로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점 계획으로 △정규교육 지원 확대 △특화교육 인재양성 △신규사업(차제대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등) △다부처·기관·전문가 협력강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화 팀장은 조만간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홈페이지’를 통해 국정과제와 함께 기관·사업별 인재양성 목표 및 현황, 교육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페이지는 현재 KISA가 운영하는 ‘KISA 아카데미’ 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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